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표창원님의 사과글

... 조회수 : 8,228
작성일 : 2014-05-17 01:06:04

http://kukmin.tv/bbs/board.php?bo_table=m11&wr_id=24011

국민티비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표창원님의 사과글로 제목은 '반사회성 인격장애자 표현 사과드립니다.'입니다.

표창원님 페북에 한 페친님이 글을 적으셨고 그 분의 동의를 얻어 페친님글과 함께 사과글을 올리셨습니다.

 

IP : 121.157.xxx.2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14.5.17 1:08 AM (121.157.xxx.221)

    http://kukmin.tv/bbs/board.php?bo_table=m11&wr_id=24011

    페이스북 원본도 볼 수 있네요. 링크합니다.
    https://www.facebook.com/cwpyo/posts/786518508055557

  • 2. ...
    '14.5.17 1:18 AM (59.15.xxx.201)

    표창원님에게 글 보내신 분.. 명문이네요.
    표창원님도 사과하신 거 좋네요.

  • 3. 이런 보수면
    '14.5.17 1:24 AM (121.130.xxx.112)

    얘기할 맛 남..설득이 되고 말이 통하자나요 ㅎ
    페친님 글 정말 잘쓰시네요

  • 4. ..
    '14.5.17 1:26 AM (121.157.xxx.221)

    백찬홍 @mindgood
    표창원 선생이 글 하나로 조리돌림되는 것을 보면서 진보진영이 너무 쉽게 사람을 판단하고 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느 누구든 가끔은 판단미스나 실수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그가 보여준 모든 것이 부정되어서는 안될 것.

    표창원 선생이 모 신문에 기고한 글때문에 곤혹을 치루는 것 같은데, 컬럼하나로 국정원 정국에서 그가 보여준 용기와 실천까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 대선패배후 야권전체가 무력했던 상황에서 그가 아니였으면 진보개혁진영은 구심점없이 지리멸렬했을 것.

  • 5. 쿨하게 사과하라
    '14.5.17 1:34 AM (110.14.xxx.144)

    아무래도 한계는 있을겁니다.
    아무리 합리적이라 해도 보수는 보수이니...
    스스로 좀 더 단련되고,알을 깬다면...
    진보와 교집합이 점점 더 많아 지시겠지만..

  • 6. 응원
    '14.5.17 1:36 AM (175.223.xxx.41)

    저 글 보내신분처럼 저도 표창원님 마음이 어떤건지? 알 것 같았어요.
    그간 행동하신걸 보면 진심을 알 수 있잖아요.
    저글 보내신 분도
    또 그걸 공개하시며 사과하시는 표창원님도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 7. 그렇지~~~~
    '14.5.17 1:38 AM (61.106.xxx.43)

    표창스러운 사과문입니다!!!!

  • 8. ...
    '14.5.17 1:48 AM (1.241.xxx.162)

    사과는 바로 ~표창원 답다!!

  • 9. bluebell
    '14.5.17 2:16 AM (112.161.xxx.65)

    이게 바로 소통이라는 건데.. 누구는 지말만 들으라며
    소통이라 하지요..박모.외 그밖의 사람들.
    지위가 높은 사람이 먼저 자신을 낮추고..그리고 먼저
    들으세요!

  • 10. 누군지
    '14.5.17 3:02 AM (99.226.xxx.236)

    엄청 논리적으로 핵심을 뚫고 있군요.
    표창원씨가 바로 바로 사과를 하는 면에서는 칭찬 받을 수 있지만,
    한 번 내뱉어진 말은 되돌릴 수 없는 '마력'이 있지요.
    이 분은 다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한 사람이지, '지사'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숙고하는 바입니다.

  • 11. 자다 깨서
    '14.5.17 3:52 AM (211.215.xxx.166)

    정말 무릎을 치게 하는 논리적인 글이네요
    사과하시는 표창원도 멋지십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거나 순간적으로 오판할수가 있죠 인간이니깐.
    그러나 그동안의 표창원의 행동과 말의 궤적들을 묻어버리기엔 상식과 정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하시는 표창원 멋지십니다!

  • 12. 페친
    '14.5.17 4:01 AM (109.23.xxx.17)

    잘 두셨네요. 그 페친분의 글은 흠잡을 데 없지만, 표창원씨가 그 통렬하게 반성하는지에 대해선 뚜렷하지 않네요. 그 페친분의 사고가 사실 지금 이시점을 지배하는 일반적 통념인데, 그렇게 간절히 일깨워주어야만 비로소 잘못을 일부 인정할 정도라면, 이분 앞으로 정말 조심스러우셔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13. 다행
    '14.5.17 4:29 AM (119.71.xxx.63)

    저 역시 표창원님이 진정한 의미의 인정을 했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근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표현에 있어서만 인정한듯 보이네요.
    그렇게 느껴서인지 저는 이분의 사과가 별로 맘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 14. 저도
    '14.5.17 5:39 AM (183.102.xxx.20)

    표창원님의 사과글은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그저 표현이 지나쳤다는 말실수 정도의 반성만 보일 뿐이예요.
    역시 합리적인 보수란
    보수의 틀 속에서만 합리적인 것인가봅니다.

    그러나 누군가 보내주신 글을 공개해서 모두 읽게해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만 고맙게 생각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 15. 사람들의 실망이
    '14.5.17 6:06 AM (121.141.xxx.220)

    외면으로 지속되지 않기를바랄뿐이네요.
    얼마전 표창원님도 그 보수들의 폐쇄성으로 고통받으신것 아닌가요.
    벌써 잊지는 않았겠죠.
    페친분의 생각이 지금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일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속시원히 말해주네요.

    범죄 프로파일러라면 적어도 진보적인 생각의 방향성을 늘 잃치는 말아야겠죠.
    보수?라는 사고도 그것이 지켜질만한 가치가 있을때 빛을 발하는것 아닐까요.
    단순한 사과보다도 지금 지켜내고 싶은 표창원님의 보수라는 가치가
    이 나라에서는
    과연, 지켜질만한 가치가있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표창원님 스스로 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그게 진정한 사과로 와닿을 것만 같네요.

  • 16. 111
    '14.5.17 9:04 AM (119.192.xxx.65)

    현 대통령은 이미 부정과 무능,무책임을 드러냈기에
    표창원님의 의견보다는
    페친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양한 의견으로 표창원님의 말씀도 존중했지만
    '반사회적 인격장애'란 말은 과하다 생각했는데
    사과하셔서 다행입니다.

  • 17. ......
    '14.5.17 10:07 AM (58.237.xxx.168)

    앞으로는 더 조심하겠죠만
    표창원씨는 그 전에도 사과 전력이 있지 않나요?
    자신의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는 건 참으로 보기 좋은 아름다움이나
    반복되면 곤란하죠.

  • 18. .....
    '14.5.17 10:18 AM (58.141.xxx.28)

    표창원한테 족지 보낸 분의 글이 정말 공감이 가네요...일반인인 우리의 시각을
    잘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이 들구요.

  • 19. 나무
    '14.5.17 8:55 PM (121.169.xxx.139)

    표창원의 사과는 반만 했네요.
    단어선택을 잘못 했다는 거지
    본인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닌데요

  • 20. 나무
    '14.5.17 8:58 PM (121.169.xxx.139)

    "안녕하세요? 표창원님의 진심을 믿는 한 시민입니다... 댓글이 아니라 이렇게 쪽지를 보내는 이유는 표창원님의 의견에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그것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이렇게 재고를 요청드리면서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표창원님의 취지와 의도는 이해합니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한다면 먼저 숨이 막혀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마치 이 사태를 이용하여 박근혜 몰아내기의 계기로 삼으려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죠. 실제 그런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창원님의 양비론은 오류입니다.

    먼저, 표창원님은 대통령이 최종책임자라는 전제를 무시하고 계십니다. 국정원에서 제일 먼저 이 사태를 알았지요.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이죠. 대통령이 이 사태를 일찍 인지하고서도 내버려두었다면 직무유기이자 살인입니다. 대통령이 이 사태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치명적 직무유기입니다. 지금 많은 국민들은 국정원을 통해 온갖 조작을 일삼고 방송을 주무르는 대통령과 현정권을 근본적으로 불신합니다. 박근혜가 이 사태의 능동적 책임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게다가 사태 이후의 대처에 있어서도 박근혜는 통치자로서의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무능에 의한 것이어도 문제이며 알 수 없는 의도가 있어도 문제입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위정자로서의 자격을 잃은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것이 그렇게 부당한 것일까요?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을 하는 것이 그저 옆에서 함께 울고만 있는 모습일까요? 표창원님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그 역할을 할 당사자로서 박근혜를 설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해자에게 사고 조사를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유가족들 또한 독립적 기구에 의한 진상조사와 특별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박근혜를 몰아내는 것이 현실적인지 아닌지와는 별개로 먼저 따져야 할 것은 그 주장이 정당하냐는 것이고 작금의 상황에서 그 주장은 충분히 정당합니다.

    공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들이 자신의 직을 내걸고 박근혜 퇴진을 외친 것이, 공무원 노조가 박근혜 몰아내자고 일갈한 것이 과연 공감능력 결핍,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의한 것인가요?

    존경하는 표창원님.
    박근혜를 지키자는 쪽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는데 박근혜 몰아내자는 쪽에서만 유독 반발한다고 하셨죠? 왜냐하면 박근혜 지키자는 자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노골적으로 자신들의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드러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근혜를 몰아내자는 쪽은 유가족들에 대한 공감과 깊은 슬픔, 분노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표창원님의 의견에 격하게 반발하는 것입니다. 표창원님의 주장을 '매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표현의 자유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너무도 궁색한 변명이십니다. 이번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박근혜 퇴진은 현재의 구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창원님의 '대통령 역할론'과 달리 '대통령 책임퇴진론'을 주장하는 쪽을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매도하는 것이 과연 표현의 자유에 근거한 논쟁이라 할 수 있습니까? 박근혜 퇴진을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표현의 자유에 속합니다. 분노에 치를 떨며 박근혜 몰아내자는 말이 터져나오는 사람들에게 입을 닫을 것을 요구하며 모멸적 표현을 쓰는 것이 표현의 자유입니까? 어찌하여 표창원님의 의견표명은 표현의 자유이고 박근혜 퇴진론자들의 의견표명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표출입니까?

    거대하고 복잡한 사회속에서 정치행위의 과정에서 곧잘 한 명, 한 명의 뜨거운 인격과 감정은 사장되고 그것이 국가적 차원으로 일반화된 주장으로 대체되면서 실제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과의 진실된 공감으로부터 멀어지곤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항상적인 성찰속에서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표창원님이 제기하신 '공감'의 중요성에는 백배 공감하지만 그것이 책임있는 정치적 주장으로 발전하는 것과 대립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표창원님의 진의가 '유가족들과의 공감으로부터 결코 멀어지지 말자'인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 공감이 박근혜 퇴진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창원님은 이미 우리 사회의 지사로서 자리매김하셨습니다
    표창원님의 목소리에 수 많은 사람이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으려고 합니다. 박근혜 역할론에 근본적 회의를 품고 박근혜 퇴진론을 펼치는 사람들을 매도한 것에 대해서 사과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표창원님은 "대통령 퇴진은 시기상조다. 대통령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역할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아야만 퇴진의 정당성 여부가 밝혀질 수 있다"라고 해주십시오. 아마 표창원님도 대통령이 진실을 은폐하거나 대충 무마하고 넘어간다면 퇴진을 외치시겠지요?
    적어도 저는 표창원님이 그러하리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즉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대통령 퇴진은 부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또한 하나의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시대에 믿고 경청할 지성이 너무나도 부족하고 언론방송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빠져 있는 지금입니다. 표창원님의 진심을 믿습니다. 과감한 사과와 수정으로 이 시대의 지성으로 다시 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21. 저 페친분
    '14.5.18 12:37 AM (125.177.xxx.190)

    정말 글 잘 쓰셨네요.
    대단한 식견이 느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781 우리의 대처방법에 대해 1 눈물... 2014/05/18 728
380780 필독)신형투표지분류기 해킹가능(?)-벌써부터 부정선거 의혹나와 9 집배원 2014/05/18 1,480
380779 [무능혜처벌] 어제 자결한 삼성서비스분회장 유서 2 영면 2014/05/18 3,388
380778 죄송....이런 질문...중국인 입주 도우미 2 산토쿠 2014/05/18 1,435
380777 시사기획 창의 한의학 방송을 보고 느낀점. 1 ㅠㅠㅠ 2014/05/18 1,421
380776 연행때 경찰청에서는 도로 교통상황 cctv를 막아 놨네요 10 ... 2014/05/18 2,368
380775 월드컵 불시청합니다!!!!!!!!! 21 안 봐!!!.. 2014/05/18 2,370
380774 펌) '질리도록' 캐길 바란다. 5 ... 2014/05/18 1,373
380773 세월호 추모 집회 후 행진하던 시민 115명 연행 1 light7.. 2014/05/18 1,029
380772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중항쟁 34년전 2014/05/18 753
380771 핸펀 데이터 복원 작업 전문 업체들 꺼려 7 ''' 2014/05/18 2,859
380770 40일내로 20kg 빼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52 ... 2014/05/18 25,817
380769 집회 참여하시는 분들 이 전번들 미리 알고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3 우리는 2014/05/18 1,688
380768 추모집회에서 빛나는 말 6 비단 2014/05/18 2,204
380767 노란 리본과 이에 대한 치졸한 대응들 1 리본달고 2014/05/18 900
380766 1960년4.19등 그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 얻은 6.29선언.. 16 오호통재라 2014/05/18 1,292
380765 미안합니다. 반성합니다 by 주진우 3 저녁숲 2014/05/18 1,888
380764 갱년기증상 오는게 노화가 오는거죠? 6 .... 2014/05/18 4,006
380763 [청계광장] 세월호 추모, 옷닭 끌어내리기 집회 현장사진 7 우리는 2014/05/18 1,438
380762 닥대가리 하야) 친부모의 넋두리를 들어주는게 효일까요? 7 어떤게.. 2014/05/18 1,787
380761 전에 "질문받습니다"유행할때요. 정형외과 치료.. 3 여기 아직 .. 2014/05/18 1,024
380760 [박근액처벌]시민 115명 연행에 대한 보도자료 11 독립자금 2014/05/18 2,516
380759 연합) "靑 보도 개입"..KBS사장 &quo.. 1 .... 2014/05/18 1,162
380758 끌어내리기 전에 자진 사퇴해라 14 그네야 2014/05/18 2,288
380757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가 촥촥 안 되는 밤입니다. 무무 2014/05/18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