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afe.daum.net/riulkht/KdnU/1498?listURI=%2Friulkht%2F_rec%3FboardTyp...
김형태 교육의원이 작성한 보도자료입니다.
- 스토리가 있는 혁신인사를 발굴하여 개혁공천하겠다 "는 말이나 하지 말든지..
- 비례대표도 400명 선거인단 구성하여 경선으로 순위결정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리고...
□ 김형태 교육의원은 이번 비례대표 선정 과정과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 이번 서울시 광역비례대표 선정을 보면서 안철수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에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희 교육계는 김대중 대통령이 뿌리내리게 한 교육의원 제도를 새정치민주연합(구 민주당)이 지켜주리라 믿었습니다. 지켜내지 못했다면 최소한 대안을 마련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대안과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육계는 교육의원 제도가 사라지는 마당에(제주도는 올해도 특벌자치도법에 의해 여전히 교육의원 선거를 함) 최소한 교육계 2명을 광역 비례대표로 배려해 달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에서는 2명은 어렵고 1명을 배려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교육계는 우여곡절 끝에 저(김형태 교육의원)를 교육계 단수후보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진보성향의 거의 모든 교육시민단체뿐만 아니라 공익제보자모임 ․ 한국투명성기구 ․ 호루라기재단 ․ 참여연대 등 반부패 시민단체, 국어문화운동본부 ․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 한글문화연구회 ․ 한글문화연대 ․ 한글빛내기모임 ․ 한글이름펴기모임 ․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 ․ 한류문화산업포럼 ․ 훈민정음연구소 등 한글과 국어단체, 혁신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위례신도시 주민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이 · 학생 · 청소년 단체들까지 나서 저를 비례대표로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교육계 대표들이 안철수대표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안대표 대신 문병호 비서실장이 교육계 대표들을 만나 비례 4번에 배려하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교육계 단수 추천 후보인 저(김형태 교육의원) 대신 교육계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단지 지난해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표성과 상징성도 없는 사람을 교육계 비례로 배정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이것이 새정치인지 묻고 싶습니다. 교육계를 이렇게 무시하고 우롱해도 되는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이는 교육계를 다시 한번 침몰시키는 일 아닐까요?
아직도 새정치민주연합 시당 홈페이지에는 비례대표도 400명 선거인단 통해 경선하겠다고 되어 있습니다. 경선세칙까지 정해놓고 무슨 이유로 그 약속도 지키지 않은 것일까요? 과연 약속대로 경선을 했다면 안철수 대표쪽 사람이 비례로 선정되었을까요?
이제라도 안철수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초심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계를 무시하고 우롱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저와 교육계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안철수 대표쪽의 자기 사람 심기에 밀려 결국 교육계 비례로 선택 받지 못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혁신인사를 발굴하여 개혁공천하겠다”는 말이나 하지 말든지...
그동안 못난 저를 위해 정말 정말 많은 분들과 단체들이 나서주시고 애써주셨는데 죄송하게 됐습니다. 제가 안된 것보다 결국 이 커다란 서울시의회에 초중고 현장 출신 교육전문가가 한 명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여 그것이 못내 가슴 아프네요~ㅠㅠ
교육계에게는 또 다른 세월호 참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의원 제도도 사라지고 비례대표 한 석 못 얻어내고...
참으로 어제는 슬픈 스승의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