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안녕하신지요.
희망수첩이 없으니 많이 허전해요...
뜬금없겠지만 오늘은 미뤘던 인사를 꼬옥 드리고 싶네요.
82 꾸려나가기 요즘 더 없이 힘드시지요.
그래도 우리가 여기서 맘껏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말할 수 없는 통곡에 목이 메이고
가슴이 하애져도
제게 유일한 가까움..그리움..그리고 번짐이 있는 곳이에요.
오늘 이곳은 모처럼 날이 좋네요.
아이가 요즘 수능을 보는데
(한국과 달리 기간이 길어요)
햇빛이 귀한 곳이라
마당에서 공부하겠다고 해
이것저것 챙기면서도 맘은 오늘 아직 못 들어온 82에 있네요.
뭔가 더 나아진게 있을까..
뭔가 더 밝혀진게 있을까..
꼭 좋은 날이 오기를
모든 일들이 속속히 밝혀지는 날들이 오기를
그러기 위해
멀리 있지만 저도 계속 제 아이들에게
이웃들에게
계속 우리의 사랑이
우리의 옳음이 번지도록 노력할거에요.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네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