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만난 과외학생 하나
괴물같은 놈..
암기력 이해력 글솜씨,악기도 독학으로 마스터
혹 영재가 아닐까 그런생각도 종종하고
근10여년간 이런 학생을 처음 만나는데...
희한한건 스스로 공부계획을 세워서
생각하는 그런것은 부족하더군요..
늘 학원이나 과외에 의존합니다.
이학원에서 수학이 안올라서
다시 학원옮기고
중3인데 수학학원만 3번째
1년에 한번씩은 바꾸는데
보니까 쉽게 질리는 스타일입니다.
처음에 몰라서 긴장해서 바싹해서 점수 나왔다가
6개월 넘어가면 타성에 젖어서...
교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없고
주면 주는대로...
그 의존성을 좀 탈피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스스로 찾아보고 풀어보고 의문이 생기면
물어봐야 하는데...
아직은 고등학교를 가봐야 알겠지만
신이 한사람에게 모든것을 주지는
않나보다 하면서 위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