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말자) 강아지하고 사별하면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4-05-15 10:52:54
그충격이 크다고하고
성을 매개로한 연인과의 사이도 아니고
피를 매개로한 부모 자녀 형제도 아니고

근데도 연인과의 이별보다 더 가슴아픈 이유가 뭘까요?
순수함 같아요...
주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애정 ...

요즘 죽음 이별 이란 단어를 많이 묵상하는데
저희엄마 70이넘었는데도
아홉살때 아버지 빛때문에 끌려간 개를
지금도 잊지못하고 눈물 글썽....


IP : 211.212.xxx.1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는
    '14.5.15 10:59 AM (110.47.xxx.111)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한마음에 더더욱 잊지못하시겠죠...

  • 2. 트라우마
    '14.5.15 11:01 AM (122.40.xxx.41)

    새끼때 장염으로 강아지를 보낸 후
    십수년이 지나 다시 키우는데요.
    왜이리 애틋한지..

  • 3. 알아요..
    '14.5.15 11:07 AM (180.70.xxx.234)

    그맘이 정말.... 힘들어요 ... 전 1년 키우다가 강아지가 사고로 죽었는데요 ..
    부모자식 보내는거 만큼 힘들더 라구요..

    가고난후에야 ... 얼마나 내가 큰사랑을 받았는지 알았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받았었던 느낌 이에요 ....

  • 4. ....
    '14.5.15 11:25 AM (218.234.xxx.109)

    아낌 없이 사랑을 주는 존재는 하늘 아래 딱 두 종류라고 생각해요. 엄마하고 개..

  • 5. 그런가요?
    '14.5.15 11:32 AM (72.213.xxx.130)

    강쥐 초보라 시중들고 산책 시키고 똥꼬 닦아주고 이 닦아주고 이리 잘 해줘도 단식투쟁해서 속상한 1인......

  • 6. ..
    '14.5.15 11:40 AM (121.139.xxx.161)

    너무 못해주고 보내서 마음이 아파요. Catherine님 말씀대로 처음만난것이 후회됐어요 ㅠㅠ

  • 7. 후리지아
    '14.5.15 12:00 PM (182.216.xxx.118)

    어릴때 부터 강아지를 많이 키웠는데요..
    한마리는 교통사고로 잃고 한마리는 열린 문틈으로 나가서 잃고 한마리는 갑자기 죽었어요..
    모두 시기는 다르지만 고통이 너무 커서
    10여년는 강아지와의 이별이 두려워서 키우지 못했어요..
    남편이 너무 키우고 싶어해서 다시 키우지만
    지금도 먼훗날 헤어질걸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요.그두려움은 거의 공포에 가깝습니다.

  • 8. ....
    '14.5.15 12:20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3개월전 어느 일요일 밤, 돌연한 헐떡거림...일요일 문여는 병원 수소문해서 인근시에 있는 병원행. 주사와 약처방...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괜찮을 것 같았는데 침대위에 함께 누워있다가 제가 잠깐 한눈 파는 사이 뒷다리가 쭉 펴지더군요.ㅠㅠ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놀라서 급히 호흡을 살폈더니 무호흡...혀는 나와있고, 변도 항문 밖으로 일부 나왔더군요. 울면서 황급히 심장을 맛사지했더니 잠깐 긴 호흡을 내뱉어요. 아~살았구나했는데 그게 12살 먹은 노견의 마지막 숨이었어요. 화장해서 묻어줬지만 충격이 너무 컸어요.

    지금도 지나가는 개만 봐도 막 눈물이 나서 가급적 외면합니다. 다시 강아지,고양이 키울 엄두가 안나요.

  • 9. 자식
    '14.5.15 12:24 PM (106.69.xxx.94)

    자식같이 키우는 데 자식이나 진배없죠

  • 10. 레미엄마
    '14.5.15 12:29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올 1월에 "레미"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고, 아직도 가슴앓이 하고있어요. 몇날 며칠을 울었어요. 사람과의 정만큼이나 크죠.

  • 11. 사랑
    '14.5.15 12:49 PM (121.189.xxx.100)

    반려견을 하늘 나라로 떠나 보낸 주인의 고통을
    "생으로 가슴을 열고 그 안에 뭍는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저런 표현을 쓰겠어요.ㅜ.ㅜ

  • 12. ..
    '14.5.15 2:09 PM (183.106.xxx.127)

    그 이별이 두려워 다시는 새로운 인연 안만듭니다.

  • 13. 반려견과의 이별이 힘든 건...
    '14.5.15 4:38 PM (218.234.xxx.109)

    단지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매일 피부를 부대끼고 감정을 나눴던 존재인데 이별이 어찌 고통스럽지 않을까요..
    그리고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힘든 건, 사랑은 매일매일 조금씩 받았지만 고통은 그동안 받은 사랑과 같은 무게를 단 한번에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저도 고통 때문에 개 안키운다 했던 사람인데, 고통 때문에 그 개가 내게 준 사랑이 희석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유기견을 입양해요...

  • 14. 그래도
    '14.5.15 9:23 PM (58.76.xxx.68)

    반려견보내는건힘들지만 우리의 남은임무는 그 아이들에게서 ㅂ받은 무한사랑을또 다시 불쌍한 유기견에게 돌려주고 베푸는거예요 ㅠ 그래야 무지개나라에서 먼저 떠난 우리 가족 강인지들이 행복해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046 고승덕 2008년 이승만 기념관 추진 5 친일파교육감.. 2014/05/16 1,393
380045 (잊지말기)4월 복음 아시는분~천주교.. 1 처음처럼 2014/05/16 785
380044 오유펌) 세월호 뉴욕타임즈 광고, 워싱턴 포스트에도 4 .... 2014/05/16 1,609
380043 정몽준 후보 반찬 담는거 너무 웃기지 않나요? 한번보세요 17 como 2014/05/16 13,144
380042 그래도 아름답다 2 갱스브르 2014/05/16 965
380041 해직공무원 123명 "박근혜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숙하라.. 4 ... 2014/05/16 1,994
380040 잠실쪽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2 충치녀 2014/05/16 1,514
380039 왜 가셨어요... 7 건너 마을 .. 2014/05/16 1,560
380038 정부 ‘혐의’ 인정해야... 연기와 진실 구별하는 건 국민의 몫.. 2 ... 2014/05/16 702
380037 과잉치아 한자리에 세개가 있다고하는데요 2 2014/05/16 1,286
380036 50살에 퇴직하면 보통 뭐먹고 사나요?? 7 고령화사회 2014/05/16 7,225
380035 역시 사진 몇장 건졌네... 4 。。 2014/05/16 2,310
380034 [무능혜처벌]정권퇴진 42분 선생님 징계반대 서명입니다. 12 무능혜퇴진운.. 2014/05/16 1,161
380033 교대역 14번출구 촛불 없나요? 5 .. 2014/05/16 658
380032 박근혜 만난 유족들 '얻은게 없다' 18 .... 2014/05/16 4,290
380031 [무능혜처벌]에효..골때리는 컨츄리 추모노래와 괜찮아 에효.. 2014/05/16 538
380030 내일 촛불집회 4 촛불 2014/05/16 788
380029 박근혜는 영정사진 수백개 앞에서도 안나던 눈물이 지금 나나봐요 8 -- 2014/05/16 4,049
380028 만회의 기회가 있었는데 6 。。 2014/05/16 1,287
380027 선생님들 감사드려요ㅠ 3 슬프다 2014/05/16 879
380026 [무능혜처벌]수정-주말 집회 안내 독립자금 2014/05/16 769
380025 유가족과 면담 도중 슬픔에 잠긴(?) 박근혜 대통령 44 2014/05/16 10,201
380024 베트남공산화어쩌고 교회통해서 보았네요.. 4 놀랍게도 2014/05/16 1,037
380023 중딩때 내신에 만족하다가 5 w 2014/05/16 2,512
380022 대한민국 미쳤네요 8 미친세상 2014/05/16 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