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이후에 티비가 재미없어졌어요.

ㅇㅇ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4-05-15 09:57:26

원래는 공중파 뉴스는 잘 안보는 편이었고,

3사 월화, 수목, 주말드라마 중 코드가 맞는 거 있으면 즐겨보는 편이었어요.

이젠 공중파 아무 것도 볼게 없네요.

다 부질없어 보이고, 뉴스는 더 거지같고...

 

종편도 절대 안보는 편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jtbc 손석희 뉴스를 알게 되고,

국민티비도 알게 되어, 9시에는 인터넷으로 뉴스 2개를 틀어놓고 봅니다. 

밤에 팩트티비, 고발뉴스 보구요.

 

그 외에 티비의 모든 프로가 재미없어졌어요.

예능도, 교양도....

저처럼 세월호 참사 이후에 티비에 흥미를 잃어버리신 분들 계신가요?

 

 

IP : 61.254.xxx.20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5 9:59 AM (219.255.xxx.72)

    저두 거의 안봐요. 재미가 없어요.

  • 2.
    '14.5.15 10:02 AM (175.192.xxx.122)

    저도그래요 글쓴님과 비슷해요
    거의 공중파 프로는 안봐요
    어쩌다 재미붙여 봤던 드라마도..
    수영도 잠시 미뤘어요
    실종자 다 찾을 때까지라도....

  • 3. 요새현상이
    '14.5.15 10:02 AM (112.151.xxx.215)

    지난 12월 대선후랑 너무 비슷해요
    정말 의욕이 없네요

  • 4. 오래갈 듯....
    '14.5.15 10:04 AM (183.109.xxx.104)

    드라마는 끊은지 오래 됬고, 무한도전과 개콘만 봐왔었는데 뭐.....이것도 이젠 별로 땡기지 않네요.
    이런 상태가 상당히 오랜기간 지속될 듯 해요.
    국민티브이와 뉴스타파등 대안 언론이 없었다면 어찌 지냈을런지....
    요즘은 참.....사는 재미란게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 5. ...
    '14.5.15 10:06 AM (121.138.xxx.3)

    생각해보니.. 티비 안켜고 산지 한달이네요..
    저도 아이들 저리 되고 난 후부터는 흥미를 완전히 잃었네요.
    다 부질없어 보이고 뉴스는 거지같고 --> 제 마음이 딱 그래요ㅠ

  • 6. ㅁㅁㅁㅁ
    '14.5.15 10:07 AM (122.34.xxx.27)

    드라마는 원래 좋아하는 것 반복해서 보고
    특히 미드는 광팬이었는데 시들해졌어요
    예능은 봐도 웃음이 안나오네요~
    K사/ M사 뉴스는 욕이 나와 안보고 (애들이 놀랄까봐 ㅠㅠ)
    낮엔 정관용/ 저녁엔 손석희씨 프로만 봅니다

  • 7. 22
    '14.5.15 10:07 AM (59.187.xxx.155)

    원래 티비 잘안보고 주말예능 한두개 봤는데 요즘은 그것도 잘 안봐요
    영화도 몇 개 낙점해 뒀었는데 기분이 매일 우울해서 그런가 극장 근처도 안갔네요

  • 8. 안그래도
    '14.5.15 10:08 AM (182.209.xxx.113)

    티브이 잘 안봤는데.. 요즘은 더하죠.. 그래도 뉴스는 궁금해서 손석희 뉴스 봐요.

  • 9. 즐길게 많아야 정치에 관심 안가짐
    '14.5.15 10:09 AM (114.205.xxx.124)

    원래 3S정책이 제일 잘 먹혀요.

  • 10. ㅇㅇ
    '14.5.15 10:10 AM (39.118.xxx.27)

    저도 공중파는 거의 안봐요.

    볼것도 없고 보기도 싫고...

    빨랑 티비를 없애고 당당히 개비씨 수신 거부해야 하는데

    티비 사고 할부 끝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버릴수도 없고...

  • 11. ㅇㅇㅇ
    '14.5.15 10:11 AM (116.127.xxx.243)

    맞아요..저도 이게 무슨 느낌인가 했더니..대선후 그 느낌이랑 같네요...허탈해서 뭘해도 의욕이 안나요..

  • 12. 미투
    '14.5.15 10:12 AM (180.70.xxx.234)

    그렇게 좋아하던 .. 시트콤 안보게 되더라구요 ..
    얼마전에 한번 클어서 봣는데 .. 음.. 이건 뭐... 그냥 배잡을 웃긴 장면에서 .
    그냥 웃프더라구요 ..
    그래서 주위에 지인중에서 너무 공감이 안가는 사람하고는 대화가 불가능할지경이에요 .
    속터져요 ..

  • 13. 미투
    '14.5.15 10:12 AM (180.70.xxx.234)

    오타... 틀어서

  • 14. ...
    '14.5.15 10:13 AM (180.227.xxx.92)

    저도 재미 없어 거의 안봐요
    맨 조작질만 하는거 다 아는데 뭐하러 보겠어요
    저도 이게 무슨 느낌인가 했더니..대선후 그 느낌이랑 같네요...허탈해서 뭘해도 의욕이 안나요..2222222

  • 15. fffff
    '14.5.15 10:13 AM (121.88.xxx.46)

    전 웃고 싶지 않아요.
    뒤에 따라오는 공허감 때문에...

  • 16. ㅇㅇㅇㅇ
    '14.5.15 10:15 AM (183.97.xxx.110)

    저두요...넘 우울합니다. 낮에는 국민라디오 듣고 손석희뉴스만 봅니다. 우울함에서 벗어나려고 드라마보려해도 안들어와요...맘이 넘 아픕니다. 아이들 생각안하고 싶은데..벗어나고픈데 맘이 안되요. 저 병원가야하나요...

  • 17. 안봐요
    '14.5.15 10:16 AM (121.164.xxx.32)

    인터넷으로 뉴스랑 영상 조금볼 뿐, 티비는 아무것도 보지않아요 티비켜면 소리조차 짜증나요ㅠㅠ

  • 18. 저도 그래요
    '14.5.15 10:17 AM (39.118.xxx.79)

    드라마 특히 미니시리즈광이었는데 이젠 완전 시들하네요.
    그런데 개병신이긴 하지만 정도전만은 이상하게 정좌하고 보게 되네요.
    그러면서 자꾸 현실 정치와 대입해보게 되요.
    이젠 정말 온전히 재미만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없어진 거 같아요.

  • 19. ㅁㅁ
    '14.5.15 10:19 AM (27.124.xxx.74)

    저도 그렇네요. TV보고 싶은게 없어요. 손석희뉴스 말고는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없네요. 재미붙여 볼려고해도 보고싶은 드라마도 없어요. 원래 드라마 잘 보는데도...
    다 부질없어 보여요.

  • 20. 그루터기
    '14.5.15 10:23 AM (114.203.xxx.67)

    정도전과 개과천선만 보게 되네요.

  • 21. 정상
    '14.5.15 10:26 AM (119.198.xxx.185)

    4월 16일 이후로
    손석희 뉴스와 인터넷뉴스
    82쿡과 제가가는 지역 카페만 들여다보고 의견 나누네요.
    날이 화창하면 화창하다며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흐리면 흐린대로...슬픔이 더해지고...

  • 22. 쓸개코
    '14.5.15 10:29 AM (122.36.xxx.111)

    세월호 이전에도 티비 거의 안봤는데 이후로 더더욱.. 안보게 됩니다.
    뉴스소식은 가끔 82나 인터넷으로만 접합니다.

  • 23. .....
    '14.5.15 10:34 AM (1.251.xxx.248)

    밥먹는 것도 죄스럽고, 웃기지도 않고,
    자려고 누워도 미안하고...
    멍하니 기계적으로 해야할 일만 해요.
    죄책감과 분노, 무기력함이 합쳐져
    가슴을 짖누르네요.
    돌덩이가 있는것 같아 괴롭습니다.

  • 24. 독서 간간히 했는데
    '14.5.15 10:35 AM (175.210.xxx.243)

    참사 이후 책 거의 안 읽고 있고 82는 더 열심히 들어 오게 됐어요.ㅡㅡ

  • 25. ..
    '14.5.15 10:41 AM (210.217.xxx.81)

    진짜 티비 라디오 아무일없는듯 낄낄대고 하는거 못보겠어요

    안틀어요

  • 26. 고정관념
    '14.5.15 10:46 AM (58.143.xxx.204)

    완전깨짐. 3사 시시해졌슴. 세월호 이후 변화가 큽니다.

  • 27. oops
    '14.5.15 10:49 AM (121.175.xxx.80)

    시사고 드라마고 예능이고 간에 우리가 어떤 프로그램을 사랑하고 시청하는 심리 저변에는
    그 방송을 하는 방송국이나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동질감 같은 게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 참사를 겪으면서, 이번 참사에 대한 방송국들의 민낯을 지긋지긋하게 확인하면서
    마음속에서 그런 게 배신당하고 무너진 거죠....ㅠㅠ

  • 28. ㅡㅡ ᆢ
    '14.5.15 10:49 AM (183.99.xxx.117)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실신할 정도의
    충격이라 ᆢᆢ
    잠도 못 자고,난생처음 가위눌림도 당해보고,
    눈앞에 아이들이 어둠 속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 아른거려 제 자신을 지탱하기 힘들었지요.

    지금은 좀 진정됐어도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고 천하에
    나쁜 놈들이라고 저도 모르게 자꾸 혼자말 하네요.

  • 29. 저도요
    '14.5.15 10:59 AM (125.178.xxx.6) - 삭제된댓글

    신의선물 쓰리데이즈 잘 보다가
    세월호 이후로 암것도 못보고 있어요
    뭘 해도 재밌지않아요
    이 엿같은 세상ㅠ
    손석희님 뉴스만 봐요

  • 30. 원래도
    '14.5.15 10:59 AM (122.40.xxx.41)

    큰 티비 사 놓고 개콘이랑 런닝맨만 봤는데
    다음주에 시댁에 .드리고 시청료 안내려고요

    사실 보고싶음 컴으로 다 보잖아요

  • 31. 저도
    '14.5.15 11:00 AM (211.45.xxx.4)

    요즘 TV 를 아예 안켜요.
    4.16일 이후 내가 우울증인가? 싶을정도로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미안하고 슬프고 화나고..
    82오고 할수없이 회사일하는게 전부예요.

  • 32. 티비도
    '14.5.15 11:40 AM (175.223.xxx.219) - 삭제된댓글

    재미없어졌고 남자를 보는 눈도 달라졌어요.
    전에는 외모보고 남자 연예인에 호감을 가졌었는데 다 시시해졌네요.
    이제는 내 안위보다 진실을 말할 줄 아는 사람,
    남을 위해 기꺼이 희생 양보할 줄도 아는 사람,
    불의 앞에서 정의로울 줄 아는 내면이 멋진남자들이 진정 잘생겨 보입니다.
    남자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 33. 거북맘
    '14.5.15 12:00 PM (220.117.xxx.69)

    어제밤 자기전 팽목항에서 부모님들이 자식을 향해 빨리나오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잤네요!
    뉴스9 오픈멘트에 세월호사건보다 더 중요한 뉴스가 없다 그래서 메인으로 다룬다는 멘트가 있었는데
    세월호의 슬픔과 상관없이 돌아가는 국내 한쪽에 모습에 씁슬하네요....
    제가 이슬픔에서 아직까지 못빠져 나오는 이유에 대해 오늘도 찾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711 엘지 스마트폰 쓰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4 ? ? ? 2014/05/17 1,125
380710 이별 그 후 .. 1년이 지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5 LOTTEF.. 2014/05/17 4,134
380709 정말 죄송합니다... 3 ... 2014/05/17 1,039
380708 [무능혜처벌]예방주사-조작 의심-참혹하게 폭파된 사망자 알바OUT 2014/05/17 1,042
380707 아버지에게 바칠 나라 1 ........ 2014/05/17 780
380706 세월호 참사 피해 가구 'TV수신료 면제' 방안 추진 22 무명씨 2014/05/17 2,243
380705 36세 아줌마, 다이어트 한 달째 경과보고 8 내막다 2014/05/17 5,319
380704 이엠원액 파시는분 8 이수미 2014/05/17 1,765
380703 국가개조론이 수상해요. 담화가.. 10 ㅇㅇ 2014/05/17 2,121
380702 단원고 예은아빠가 서명 부탁하네요. 14 우리는 2014/05/17 4,308
380701 [급공지] 18일 수원의 엄마들 행진예정. 알려주세요! 1 law 2014/05/17 825
380700 담배 하나 주게...진짜 대통령 마지막 육성 25 광팔아 2014/05/17 4,349
380699 (바그네아웃)ebs 다큐프라임 - 인간 의 두얼굴 무서운민영화.. 2014/05/17 1,129
380698 옷이 레몬때문에 누래졌어요ㅜㅜ 1 빨래끝ㅜㅜ 2014/05/17 912
380697 캠프 인사로 ‘방송장악위’ 만들겠다는 건가 2 샬랄라 2014/05/17 882
380696 아! 드디어 신발 신어줄 학생을 찾았군요..... 7 참맛 2014/05/17 3,372
380695 저만 이제 본 건가요...이 동영상.... 9 슬픔또는분노.. 2014/05/17 2,706
380694 꽁지 빠진 옷닭 8 아무ㅐ 2014/05/17 2,343
380693 (잊지말자) 배움에 속도가 중요할까요 3 2014/05/17 771
380692 세월호 희생자라는 말이 거슬려요 8 왠지 2014/05/17 1,318
380691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5.17) - KBS사태서 발견한 '수.. lowsim.. 2014/05/17 1,005
380690 해경 상황실 첫지시 ... 탈출대신 승객안정 5 허걱 2014/05/17 2,167
380689 (아고라서명)월드컵 공식슬로건 '즐겨라 대한민국' 변경요청. 8 끌어올림 2014/05/17 1,241
380688 벌집아이스크림 점주 이야기 (오유펌) 31 귀염아짐 2014/05/17 12,150
380687 KBS 노조 "지하철 사고 키우라는 윗선의 지시 있었다.. 4 대다나다 2014/05/17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