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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먹는게 식비가 더 절약되는것 같아요

... 조회수 : 23,723
작성일 : 2014-05-15 00:32:03


아낀다고 집에서 해먹는것만 돈이 절약되는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먹는게 돈이 덜들어가네요
10만원을 장을봐도 매번 비슷비슷한 메뉴에 먹을게 없는데
3인가족 하루에 만원-이만원 정도씩 포장음식을 사먹으니
(치킨같은거 말고요 주로 한식 종류, 국 찌개 아니면 비빔밥 같은거요)
식당가서 직접 먹으면 사람수대로 시켜야하는데
한사람앛 국 하나 오천원짜리 시키면 한번에 다 못먹고 
점심 저녁으로 먹으니...(밥은 집에서 하고)
한솥도시락 같은것도 양이 많아서 만원이면 온가족 먹는것 같아요
매일매일 다른메뉴로 더 든든하게 먹는게 나은듯...
마트가서 과일같은것 조금 사는거 이외에는 갈 일이 없는것 같아요
집에서 해먹어서 돈이 절약되는건 아닌듯 해요.. 어차피 나가서
사오는 재료도 다 돈이니깐요 
맞벌이라 바쁜데 매일 끼니마다 밥해먹이고 종종거려가며
맛이 있네없네 하는것보다 훨 나은거같아요 
저번달은 장 안보고 사먹기만 했는데 식비 40만원정도 들었네요
장한번만 봐와도 몇십만원에 할줄 아는 음식만 하니 메뉴도 부실했거든요
대신 정말 나가서 먹는 외식은 잘 안하구요
뭐 한달에 20만원 이하로 사시는 분들도 있을수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한때 식비 100만원 나오던 시절도 있어서요 ㅠㅠㅠㅠ
IP : 142.1.xxx.8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5 12:33 AM (72.213.xxx.130)

    매일 다양하게 먹겠다고 하면 매식이 더 싸게 먹히죠. 주구장창 같은 걸로 버티지 않는 한 그래요.

  • 2. ..
    '14.5.15 12:34 AM (122.36.xxx.75)

    저렴한거 사먹으면 싸긴 하지만..
    외식하면 건강에 안좋잖아요 좋은재료사용안하고..

  • 3. 맞벌이라면
    '14.5.15 12:43 AM (112.173.xxx.214)

    사서 드세요.
    몸이라도 편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전업이라도 음식 만들기 쉬운 일 아니던데 일하면서는 진짜 힘들더라구요.

  • 4. ㅁㅁㅁㅁㅁ
    '14.5.15 12:54 AM (122.34.xxx.27)

    사먹는 음식에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시간 부족한 맞벌이나 식구 적은 가족들은
    반찬 정도 사먹는게 낫다고 봐요
    얼른 밥먹고 아이 숙제 한번 더 봐주고
    대화 30분 더 나누는게 더 가족을 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가족 수가 점점 늘어나고 먹는 양이 엄청 늘어나기 시작하니
    결국 사먹는 반찬의존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더군요

  • 5. ...
    '14.5.15 12:54 AM (142.1.xxx.82)

    글쎄요 이제까지 살면서 요즘처럼 사먹은적이 없었어요~
    결혼한지 20년도 넘고 대학생 애있는 집인데 밥하면 늘 맛이 있네 없네..
    아니면 각각 식성이 달라서 메뉴맞추기도 늘 힘들었죠
    사실 집밥 좋다고 해도 식당에서 만든것보단 맛이 좋긴 힘들구요
    사먹으니 정말 신세계에요~ 가족들도 다 좋아하구요
    매식이라고 해서 기름지고 패스트푸드만 먹는다면 살찌고 몸에도 안좋지만
    한식단 위주로 고기 많이 안들어가고 두부나 계란 된장국 콩나물국 등등 사다먹으니
    특별히 건강에 나쁜것 같지도 않아요~ 음식값이 별로 안비싼게 고기가 안들어가고
    채소 위주 식단이라 그런것 같기도 해요 두부나 야채 별로 안비싸잖아요
    비빔밥도 한번 해먹으려면 나물일일히 만들기도 힘들고 몇번 먹고 안먹어서 버린적도 너무 많았거든요
    포장용기야 바로 냄비나 그릇으로 옮기니 그정도야 괜찮을것 같기도 하구요

  • 6. dd
    '14.5.15 1:02 AM (121.130.xxx.145)

    저 요즘 반찬 배달 해먹어요.
    82에 배너 뜨길래 들어가보니 괜찮아 보여서 배달했는데
    7만원 이상이면 덤 준다해서 일주일에 한번 꼴로 7만원 정도 시켜요.
    그럼 주말끼고 3~4일은 잘 먹고, 나머지는 남은 거랑 있는 거로 잔반처리하고...
    저도 애들이 커서 먹는 시간도 제각각이라 4인 가족이지만 양은 모자라지 않고
    원하는 건 또 다양해서 이게 더 싸게 먹혀요.
    안 먹던 거 새로운 거 조금씩 한 두끼 먹고 치우니까요.

  • 7. 맛과
    '14.5.15 1:20 AM (1.238.xxx.210)

    비용만 생각하면 수고도 안 들고 좋을듯 한데
    제가 장을 보면 두부도 한개 3500정도 사거든요.
    달걀도 10개에 4000원이 넘고..
    집에서 만들어도 재료비 이정도인데
    사 먹는 음식은 얼마나 재료가 싼 걸까?
    생각하면 외식이 좀 꺼려질 정도예요.
    콩나물도 중국산은 한 보따리에 1000원
    국산은 2000원 정도
    가끔이야 괜찮지만 그게 매일이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겐 참 안 좋을듯 해요.

  • 8. 돈 절약이 전부?
    '14.5.15 1:28 AM (175.116.xxx.127)

    원글님 그런 식으로 게으름 합리화 하지 마세요.누구는 멍청해서 집밥 집밥 하나요? 씻지 않은 중국 채소에 몸에 해로운 화학조미료 잔뜩 넣어 게다가 방부제 듬뿍은 당연하고...정녕 몰라서 하는 말인지요? 그런 음식 자주 먹으면 암,당뇨등 온갖 병 다 걸려 반찬 사서 먹어 아낀 돈 수백배가 병원비로 들어가요.

  • 9. 게으름
    '14.5.15 1:34 AM (220.129.xxx.183)

    게으름으로 치부하는 윗님 댓글이 너무 날카로워요.

    저도 사먹는거 찬성이예요. 대신 사먹다 보면 또 아주 소박한 집밥이 그리워지기도 하구요.

    다 큰 성인들 입맛도 각각, 밥먹는 시간도 각각이고 일하는 엄마가 챙겨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저도 한동안 음식할려고 애도 써봤는데 직장생활하면서 한번 한 음식 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거든요. 맨날 라면만 먹는것도 아닌데 암 당뇨 등 온갖병 안 걸려요.

  • 10. 애플힙
    '14.5.15 2:14 AM (42.82.xxx.29)

    건강에 안좋다는건 아실테구요.
    그럼에도 맞벌이고 힘들고 돈때문이라면 어쩔수 없이 사먹는거 할 수 없는거죠.
    뭐라 할순 없는 문제긴하지만..한솥 이야기 나오니..음..그거 두번만 먹으면 몸에 안좋은느낌이 팍팍 드실텐데 그걸 모른다는건 원글님이 음식에 대해 낙천적인 분인듯하네요.
    그리고 저도 십년차쯤 되니깐 작은돈으로 반찬하는법을 알겠던데요.
    돈때문이라면 집에서 했을때 더 싸게 먹을수 있어요.
    뭔가 대단하게 반찬해서 먹는게 아니라면 ...
    저도 3인가족인지라..
    저도 맞벌인지라...
    다 비교해봤었고 다 해봤었고..결론은 집밥.그리고 조금만 부지런떨면 돈 적게 들이고 먹는법을 터득하실거예요

  • 11. 햇빛
    '14.5.15 2:14 AM (175.117.xxx.51)

    사먹는 건 일단 믿을 수가 없어요.

  • 12. 회사
    '14.5.15 2:22 AM (119.149.xxx.3)

    오래 다닌 후 부작용
    돈 성과 이렇게 눈으로 딱 보이는 잣대로만 세상 모든일이 평가되는 거.
    외식 해 보니 먹을 만한거는 거의 인당 10000원 가까이 해서.. 끼니당 세명 삼만원 근처더라고요.
    원글님 얘기하신 싼 음식들은 요리한 게 아니라 만들어진 거 데워주는 경우가 많아요.
    한식 패스트푸드죠.
    아시겠지만 음식 만들 때 시간 노력 들어간 품도 돈으로 계산 되거든요
    반찬집도 집에서 한거랑 비슷한 맛 나오는 데는 안 싸던데...
    아이들 다 컸다 하시니 아이들한테도 간단한 요리 시키고 설겆이라도 시키면 어떨까 하네요..
    주말에 남편이 한끼라도 맡으면 훨 낫고요..

  • 13. ...
    '14.5.15 2:50 AM (138.51.xxx.102)

    근데요... 집밥 좋다하시는 분들 매끼니마다 다른 반찬 다른 국종류 차려서 내는게 그렇게 쉽나요?
    만두국을 하나 하려해도 진정한 의미의 몸에 좋고 식당과 차원이 다른 집밥이라면 만두도 냉동만두 사용하는거 말고요 하나하나 다 만들고 국 국물 천연 재료로 따로 내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서 다음날 먹는것도 안되는거잖아요~ 식당 음식 해놓은거 다시 끓여낸다고 그것도 비난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그리고 다음날 또 새 반찬이랑 국으로... 비빔밥도 그날 딱 먹을만큼만 일곱가지 나물 해서 하고 절대 남은거 냉장고서 묵게 놔두지 않고요최소한 이렇게 하시고 식당 욕하시는거 맞죠?
    제 주변에 배달음식 안시켜먹고 집에서만 해먹는집들도 보면
    그냥 비슷해요 손 많이간다고 마트가서 냉동식품 (동그랑땡 만두 고기 등등) 이랑 대충 나물 반찬 만들어서 밥 해먹거나
    아니면 고기 국하나 하면 그걸로 몇일 내내 먹구요 가정식이라고 해서 하루종일 요리에만 매달릴수 잇는 사람이 아니라면 특별히 건강한것 같진 않네요
    솔직히 제대로 하려면 한끼 식사만 해도 몇시간은 걸립니다 간편하게 만드는거 말구요

  • 14. ...
    '14.5.15 2:51 AM (49.1.xxx.59)

    일하는 사람한테 주방에서 아침저녁으로 오종종거리는거 못할짓이죠.
    전업도 제대로하려면 힘든데, 맞벌이가정에서 반찬구성 제대로해서 집밥해먹기 힘들어요.
    전 일하는 사람, 특히 주부는 최대한 집안일은 외주로 도움을받아야한다는 입장이에요. 사먹는 반찬이나 청소도우미 등등.

    하지만 여기달린 댓글들도 무시하지는 마세요. 원글님.
    이런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내는 음식의 질이 결코 좋지는 않을거에요. 채소류도 대부분 중국산일것이고, 된장이나 고추장, 기름등의 양념도 시중의 최저가인 제품을 사용할테니깐요.

    전 아이가 세돌 지나면서 여기저기 데리고다니면서 외식을 조금씩 시켰더니 바로 배탈이 나더라구요.
    제법 가격있는 식당에서 끓이거나 뜨겁게 나오는 음식으로만 시켰는데도 애가 외식만하면 배앓이를해서
    이젠 그냥 도시락 싸서다녀요. 심지어 저도 애낳고 집에서 집밥만 먹다가 어쩌다 외식하면 바로 설사, 배탈이 나더군요. 깔끔하게 엄마의 마음으로 음식장사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어쩌겠어요. 몸이 바로 말하는데.

  • 15. ...
    '14.5.15 3:03 AM (118.220.xxx.83)

    제보기엔 원글님이
    반찬쪽 요령도 솜씨도 없는분같아요.
    사먹는게 싸고 편하시면
    그리하세요.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는걸
    누가 강요하겠습니까
    대신살아주는 인생도 아닌데..^^

  • 16. Dd
    '14.5.15 3:57 AM (174.239.xxx.227)

    직장인들 너무 바쁘죠.
    돈도 돈이지만 음식에 너무 집착하느라 스트레스받고 잠도 잘 못자고 힘들게 일한다면 최고의 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건강식도 아무 소용 없을 듯 해요.

  • 17. ......
    '14.5.15 6:16 AM (220.86.xxx.151)

    매식 넘 좋아하는 일인인데
    만드는 과정 두어번 보고나서는 도저히 못사먹겠더라구요
    일단 그 많은 양을 계속 만들어내야하니 아무리 좋은 업체도 좋은 재료나 씻기를 하지 않고
    조미료땜에 일단 몸이 넘 피곤해요

    건강한 사람이면 괜찮은데 지병이 있거나 약간 당이 있거나
    아무튼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매식이 즉각적으로 몸에 반응이 와요
    희한한게... 맛있게 먹고 괜찮다가도 꼭 그래요

  • 18. 힘내자
    '14.5.15 6:48 AM (124.50.xxx.184)

    저도 반찬 사먹고싶은 일인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먼들었는지도 모르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찜찜해서 사먹을수도 없어요.

    돈가스나 햄버거스테이크도 다 만들어 먹어요.
    제 성격탓도 있지만 외식하고 나면 속이 편하지않고 물만 들이키는 탓도 있답니다.

    사먹는게 편하다싶은 사람은 사먹으면 되고,
    재료나 만드는 과정이 찜찜하다는 사람은 만들어 먹으면 되는더죠.

  • 19. ..
    '14.5.15 6:54 AM (72.213.xxx.130)

    애를 다 키웠고, 요리하기 귀찮으시고, 매식이 더 싸게 든다면 그렇게 사는 게 더 효율적인 것 같네요.

  • 20. ???ㅗㅂㄴㅏㅂㅅ던ㄷ
    '14.5.15 7:22 AM (59.6.xxx.151)

    라이프 스타일마다 달라서 내 상황에 맞는대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더 싸다 는 글쎄요
    저희는 밥은 주로 집에서 먹는 대딩 둘, 아침 한끼 집에서 먹는 남편 모두 4인 가족인데요
    계산해보면 절대로 바슷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싸게 맞춰도요
    근데 식사들을 굉장히 거하게 즌비하시나 봅니다
    저는 보통 저녁 기준으로 국물 하나, 새로 준비한 밑반찬, 채소, 메인 이렇게 준비라는데 한시간 좀 안 걸리고,
    냉장고에 다시 들어가는건 밑반찬, 김치, 김 밖에 없던데요

  • 21. 저도
    '14.5.15 7:35 A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

    근처에서 반찬 배달시켜먹는데 저처럼 요령없는.사람은.반찬배달이.훨씬싸요.
    일주일에 3번 배달 혹은 5일배달이.있는데
    반찬5가지 한끼먹을 정도랑 국한가지.배달와요.
    아침마다 국이 있어야하는 남편때문에.스트레스가.심했는데.이젠 고민덜었어요. 반찬배달비 20만원에.가끔.장보는비용 포함하면 30정도 식비쓰는데 이전엔.매주 10만원씩.장을봐도 하루이틀.해먹으면.또.먹을게.없어서 스트레스였어요.
    물론 맛이.좀 덜하긴한데 스트레스 줄어든거에 비교하면 좋네요.
    각자.스트레스 덜받는 방법을 찾아.사는거죠. 비난할 필요있나요.

  • 22. 사먹는 게 쌀 수도..
    '14.5.15 7:38 AM (218.234.xxx.109)

    식구 수가 작으면 사먹는 게 절대적으로 싸죠. 또 금액은 몰라도 가성비도 높고요..
    - 제가 혼자 살 때 된장찌개 한번 해먹는데 짜증 확 나더라구요.
    6시 칼퇴근해서 집 근처 오면 7시, 장 보고 들어오면 8시 좀 안되고,
    찌개 끓이고 반찬하고 먹으려고 하면 이미 시계는 9시 가까이...
    먹고 설겆이하면 10시. 모처럼 칼퇴근했는데 내 시간이 하나도 없어요.

    4시간 동안 내가 얻을 수 있었던 삶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사먹는 게 나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식당밥이 불량식품의 총체인양 그러시는데, 많은 직장인들은 점심, 저녁 다 식당에서 해결해요.
    나트륨 많은 건 자기가 반찬 조절해서 먹으면 되는 거고,
    비만은 운동량 적어서 그런 건데... 사람 몸이라는 게 다 적당히 자정 작용 거쳐서 걸러내주게 되어 있어요.

  • 23. 2222
    '14.5.15 7:55 AM (211.36.xxx.94)

    결혼하신지 오래된 어느 분이 얼마전에도 이런 글 쓰지 않았나요?
    집에서 하는 비빔밥을 꼭 나물 일곱가지씩 해서 먹는다구요? 그러니까 힘들죠.
    완벽주의를 버리세요.
    적당히 품들여 정성도 건지고, 맛도 건지고.. 그렇게 먹는게 집밥이죠.
    완벽하게 하긴 힘드니 다 때려치고 사먹자는 건... 너무 유아적인 발상 아닌가 싶네요. 2222222

  • 24. ㅡㅡㅡㅡ
    '14.5.15 7:58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이런글을 굳이쓰셔서 누군가의 쓴소리를 들어야할이유는 없죠
    제 주장이 좋은음식 힘들게 상찡그리며 먹느니
    나쁜음식 웃으며먹는게 나을것이다거든요

    저같은경우도 음식이 주업인주제에
    한번씩 전 반계탕하나사면 밥먹기싫을때 세끼정도먹어요
    너무 편한거죠
    식구들이 워낙 소식가인지라 순대국하나포장해오면 세식구 거뜬하거든요.

    내편한대로 조율해가며삽니다

  • 25. ..
    '14.5.15 8:23 AM (203.226.xxx.117) - 삭제된댓글

    혼자사는 야근많은 직장인이 아침굶고 점심저녁 밖에서 해결해요 주말엔 재료사놓으면 썩어버리니 대충 패스트푸드로 떼우고요. 이 사람이 반찬 배달해 아침챙겨먹겠다면 나쁜건가요 좋은건가요.
    늘 이렇게 살다가 결혼하면 집에서 만든 한식식사 해야하는걸 당연히 생각하는것도 우습고요.

    주변에 맞벌이부부 애기들 거의 씨리얼이나 빵, 냉동식품으로 떼우는거 안타깝더니 반찬집 배달해 먹는단 소리에 칭찬이 절로 나오던걸요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이 제일 좋가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사는거니 너무 나쁜 시선으로만 볼 필욘 없는것같아요

  • 26. ..
    '14.5.15 8:46 AM (182.224.xxx.29)

    애가 어린가봐요.3식구면 사먹는게 식비 줄이는거 맞겠어요.저흰 4식구인데,냉장고에서 주기적으로 버려지는 야채들 생각하면 원글님말이 맞아요.식구 한명만 더 늘어도 한솥도시락 하나론 택도 없을거구요.일단 4식구면 치킨두마리가 기본입니다.

  • 27. ...
    '14.5.15 9:09 AM (180.229.xxx.175)

    가족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옳지 않죠...단촐하게 먹어도 내손으로 직접 한걸 먹이는게 안전합니다~

  • 28. ㅛㅛ
    '14.5.15 9:35 AM (211.36.xxx.181)

    사먹는다고 안아파요 다들 건강염려증 ㅠㅠ본인취향대로 살면되는거지 멀또 먹고 아프란식의 비난까지...
    적당히 잘충해서 비용절약되면 좋고
    더불어 외식의질이 좀 높아지길 바래봅니다

  • 29. 문화가 다른
    '14.5.15 9:36 AM (114.205.xxx.124)

    이미 미국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은 다들 외식이 주가 되었지 않나요?
    여성들은 부엌에서 해방되긴하더군요.
    그런 라이프스타일이.
    건강을 생각하면 집밥이 최고지만..
    뭐 집밥도 집밥나름.

  • 30. 식사준비 뚝딱 되시는 분들은
    '14.5.15 10:00 AM (216.81.xxx.68)

    재료손질은 미리 다 해놓으신건가요? 육수 같은 것도 미리 다 내둔건가요? 궁금해서요..
    아기가 어려서 만들어 먹이는데..칼퇴근해도 집에 오면 7시, 아기 밥 먹이고 좀 놀아주고 재우고 나서
    최소 9시 넘어서야 다음날 먹을 거 준비해요..요리, 설겆이, 정리 등 하고 나면 12시 전에 잘 수가 없어요.
    남편 늦게 퇴근하는 날은 제 저녁식사는 빵이나 과일 몇개 집어먹고 패스..
    퇴근이 늦어지거나 아기가 늦게 자거나 저녁에 일이 생기면 저마저도 안되구요.
    제가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먹는 것에 너무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 받을 때 많아요.

  • 31. ^^
    '14.5.15 10:18 AM (124.136.xxx.21)

    윗분, 저도 아이가 어리고 맞벌이해요. ㅎㅎ 저도 적당히 해먹고, 적당히 사먹습니다. 육수는 미리 주말에 내어서 냉동해둬요. 그리고 최대한 일주일 먹을 분량 냉동해두고요. 주로 손질해서 냉동한 생선 자주 구워먹어요.

    나물 종류 하기 귀찮아서 그건 일주일에 한팩씩 사요. 비빔밥용으로 4종류 묶어서 파는 반찬집 있거든요. 장조림, 김, 달걀은 상비해둡니다. 간혹 햄도 구워주고요. -_-;

    저녁 메뉴로는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 둔 돈까스, 전날 밤 재워둔 닭봉조림, 냉동해 둔 고등어나 삼치(아침에 출근할 때 냉장실에 넣어두고 가면 저녁 때 해동되어 있어요. 바로 종이 호일에 올려 구우면 되요.), 채소 다져서 넣은 달걀말이, 버섯 다져서 달걀만 넣고 부친 버섯 전, 새우 버터 구이 뭐 이런 거 해요.

  • 32. ㅇㄹ
    '14.5.15 10:30 AM (211.237.xxx.35)

    어쩌다 특별한날 손님 상차림에 산 몇가지반찬을 곁들인다든지, 아니면 평소 식사라도
    한두가지 판매되는 반찬 섞어 먹는다든지 하는거면 몰라도
    모든 반찬을 사먹는건 그건 좀 아닌듯..
    위생이나 조미료 식재료의 신선도 등등 믿을수가 없거든요.

  • 33. 저도 일하지만
    '14.5.15 12:00 PM (59.6.xxx.116)

    건강도 문제지만...아이들 기억에 나중에 남는건 엄마가 사랑으로 차려준 음식의 맛이예요. 남자들은 더 그렇구요. 오죽하면 미인소박은 있어도 음식소박은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인가요. 이젠 미모도 중요합니다만. ^ ^;
    암튼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식구라는 개념이 중요한거예요. 유럽이나 미국도 형편 어려운 사람들이 테이크 아웃해서 먹지 오히려 배운 중산층 이상은 좋은 재료 사서 직접 해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전문직 종사자들이 도시텃밭에서 농사까지 지어 먹습니다. 뭐가 정말 중요한지 모르시는것 같아요. 단지 경제적 형편 때문이면 사서 먹는거 이해합니다.

  • 34. 사먹는것도 이해하지만
    '14.5.15 12:05 PM (59.7.xxx.226)

    저희 남편하고 비빔밥 좋아해서
    호박 당근 양파 콩나물 등등을 채쳐서 볶거나 삶아놓고 여기에 기호에 따라 그때그때 더 나물류를 추가하거나 없으면 없는대로 김치쫑쫑 썰어서 계란후라이 하나만 얹고 고추장에 비벼 먹으면 채소 섭취에도 좋고 맛도 좋고 그렇더군요.
    간단한 국 정도만 하나 끓이면 되구요.
    비빔밥 재료들은 시간있을때 준비해놓고 냉장고에서 이삼일은 괜찮으니까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이렇게 드셔도 될거 같아요.
    저도 애가 크다보니 아침만 먹고 저녁은 저 혼자일때가 많아서 거의 주말에만 식구들이 모여 식사하는 날이 되더군요.
    그리고 어렸을때 만큼 식재료나 이런거에 신경도 덜 쓰게 되구요.

  • 35. ..
    '14.5.15 12:15 PM (222.109.xxx.59)

    사먹는게 훨씬 싼건 당연해요 가족수가 적을수록 더요
    된장찌개 하나 끓이려 해도 두부에 감자에 양파에 사다보면 만원넘는건 일도아니죠 백반집에서 사먹으면 밑반찬에 밥에 찌개까지 해서 사오천원이면 끝이고요.
    그런데 사먹는음식은 완전 조미료탕에 재료도 나쁜걸 쓰잖아요 누구나 알다시피.. 그래서 일주일내내사먹는건 너무 안좋은것 같아요 저 혼자살며 일년내내 사먹었던 적이 있었는데(치킨피자 이런것도 잘 안먹고 밥으로 사먹었어요) 건강에 아주 나쁘더라고요 몸이 엄청 붓고 속이 항상 더부룩

  • 36. ㅇㅇ
    '14.5.15 12:24 PM (223.62.xxx.8)

    유럽이나 미국도 형편 어려운 사람들이 테이크 아웃해서 먹지 오히려 배운 중산층 이상은 좋은 재료 사서 직접 해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전문직 종사자들이 도시텃밭에서 농사까지 지어 먹습니다222

    이거 진짜 맞아요 미국에서 배달음식 혹은 사갖고나가서 먹는건 저소득층이 주로 해요 주방 크게 꾸미고 요리해 먹는게 약간 부의 상징같은 분위기로 가고 있어요

  • 37. ..
    '14.5.15 12:27 PM (58.29.xxx.7)

    파는 도시락종류에
    엄청난 첨가물 있는 거는 아시지요
    그냥 한가지만 해서 드세요
    저도 직장다니는데요
    그냥 하루에 한가지--아니 이틀에 한가지정도 합니다
    여러가지 하지 않고 맛있는 것으로 한가지만 하고
    김치에 먹습니다
    하루는 국 끓여서 이틀먹고
    하루는 나물해서 이틀먹고
    불고기 3번정도 먹을거 해서 냉동시키고
    국도 냉동시키고
    너무 힘들때 한가지씩 꺼내서 먹습니다

    생협에 음식 만들어서 팝니다
    국도 맛있고 --한번 이용해 보세요

  • 38.
    '14.5.15 12:58 PM (125.128.xxx.68)

    돈은 어떻게 차려 먹는지에 따라 매식이 더 쌀 수도,
    집밥이 더 쌀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건강을 위해선 집밥이 더 좋겠지만 맞벌이라면
    매식이나 외식, 반조리식품 적절히 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원글님처럼 그렇게 거의 다 사서
    드시면 안질리나요? 저 예전에 사정상 그렇게 며칠 먹고나니 그냥 소박하게라도 집에서 차린 밥 먹고 싶어지던데요.ㅜㅜ

  • 39. 나도 맞벌이
    '14.5.15 1:47 PM (59.17.xxx.82)

    끼니를 떼우기 위한 외식은 안 하고 싶은 맞벌이 주부예요
    20년차 되니 사 먹어도 속 불편하고, 그냥 된장찌개에 두부넣고 밥이랑 먹는게 더 맛있는걸 느끼게 되네요

  • 40. 한솥
    '14.5.15 2:03 PM (180.231.xxx.43)

    도시락 얘기에 깜놀.
    뭔든지 잘먹는 나지만 한솥은 정말 못먹겠던데요.

  • 41. 괜찮은
    '14.5.15 2:03 PM (14.53.xxx.1)

    반찬 배달 쇼핑몰에서 시켜서 먹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그랬다간 돈이 더 들겠지만요.^^;
    하도 집밥만이 진리라고 외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상황 상 집밥을 차리기 힘들면 가끔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 42. 랭면육수
    '14.5.15 2:04 PM (211.202.xxx.123)

    원재료가 질이 낮잖아요 ㅠㅜㅠ 미국산 쇠고기 ㅠㅠ

  • 43. 거울속의나라
    '14.5.15 2:12 PM (49.50.xxx.179)

    이런 사람 저런 의견 있을수도 있지 왜 이렇게 남을 비난하면서 깍아 내리는 덧글 다는 사람이 많은지덧글 보다 기겁을 하네요 원글님은 본인 경험에 가볍게 쓴글 같은데 센스 운운에 깍아내리기 경쟁터 보는듯 우리나라 사람들 본인과 의견 다르면 이런 반응하는거 정말 수준 낮아요

  • 44. 적절하게..
    '14.5.15 2:51 PM (115.140.xxx.42)

    주부인데요...어느정도 원글님 글애 공감해요...저도 온갖것 다 만들먹는 음식에 관심많은 사람인데..
    세월이 흐르고 아이가 크다보니 바깥음식 사먹고 사오게되던데 그렇게 하다보니 가격이 싸게 먹히는게
    많더라구요...질 얘기 하시는데 동네 깔끔한 반찬집이나 백화점 마칠즈음 가면 깔끔한 먹거리 그래도
    집것하고 그리 차이나지않아 보여요...저는 그냥 절충해요...좀 사오기도 하고(가령 내가만든 멸치볶음보다
    맛나게 하는곳이 있으면 그거사고요) 반조리 식품도 한번씩 사서 먹여요..
    우리 아이는 내가만든 떡볶이보다 파는 떡볶이가 훨 맛있다고 고대로 해달라고 해서 난감...
    첨가물 많아 그렇다고 말해도 그거 먹겠다해서 머리가 크니 것도 맘대로 안됩니다..
    그래서 그냥 적절히 절충해서 식비꾸리다 맘먹으니 편합니다...

  • 45. 개인적으로
    '14.5.15 3:25 P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애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사먹는게 해먹는거보다 비쌉니다.
    게다가 나물밥을 해먹어도 고기간거 양념해서 올려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못해도 고기 반근은 갈아서 두녀석 밥위에 올려줘야.. > 이걸 나물밥이라 불러야하나.
    저도 애들 빨리 커서 집에서 밥 안먹으면 설렁탕 사다가 한끼 떼우는거 하고싶어요.

  • 46. 애들이 크면
    '14.5.15 3:37 PM (115.143.xxx.72)

    확실히 집에서 밥먹는 횟수가 줄기때문에 밥하고 하는것에 소홀해지게 되는것 같아요.
    애들 클때나 어릴때는 먹는것에도 신경써야하고 간식도 사다 쟁여야해서 식비가 만만치 않았는데
    점점 커갈수록 먹는데 소홀해 지네요.
    요리도 덜하게 되구요.
    적절하게 매식과 집밥 섞어서 드시고 한솥 도시락은 정말 아닌거 같은데요 ㅡ..ㅡ

  • 47. 1126
    '14.5.15 4:15 PM (14.52.xxx.119)

    화폐 금액으로만, 수치로만 따지면 돈이 절약되는 것 같지만, 건강이라든지 음식의 질이라든지 가족간의 유대 등을 생각하면 꼭 이익인지는 모르겠네요.

  • 48. 부룽
    '14.5.15 4:39 PM (211.212.xxx.145)

    원글님 글이 맞아요. 경제적으로 봐도 그렇고, 장 봐서 다듬고 조리하는 등 노동력과 시간, 음식물쓰레기 나오는 등등... 여러모로 따져도 사 먹는 게 나아요. 그런데... 음식의 질이 참 그래요. 한 달에 한 번? 그렇게 어쩌다 한 번은 몰라도 매끼 식구들과 먹지는 못하겠어요.

  • 49. ㅁㅁ
    '14.5.15 4:39 PM (115.136.xxx.24)

    그래도 집에서 해먹는 게 더 맛있어요 ㅠㅠ
    몇년전까지만 해도 뭐든지 맛있게 먹었는데
    한살두살 나이가 먹을수록 집밥이 더 맛있네요

  • 50. 종종
    '14.5.15 5:27 PM (112.149.xxx.61)

    근데 또 그렇게 사다먹으면 질리더라구요
    그게 그거고
    장봐와서 해먹을땐 해먹고
    딱히 해먹을것도 하기도 싫을때는 국, 반찬도 사다먹고 외식도 하면서 살아요
    전에는 죄책감이 들었는데
    항상 이렇게 먹게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다먹을땐 편하게 사먹고 해먹을땐 또 열심히 해먹고 그래요

  • 51. ㅋㅋㅋ
    '14.5.15 5:47 PM (218.159.xxx.76) - 삭제된댓글

    여기 사람들 사먹는게 무슨 호환마마처럼 질겁을 하시는데
    다들 사먹고 그러고 살아요
    이바쁜 시대에 집에서 나물다듬고 쓸고 닦고 설거지에 어떻게 살아요..
    대만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매식을 하구요..
    식구 안많으면 사먹는게 싸게쳐요..맛있고
    사먹는게 무조건 건강에 나쁜건 아니죠..잘 찾아보고 적당히 가격과 타협하면서 좋은음식
    고를수있어요..

  • 52. ...
    '14.5.15 6:06 PM (203.142.xxx.231)

    저도 한까탈하는 신경증환자였는데요.. 오십을 몇년 앞둔 어느날 가만 생각하니..
    이게 다 뭔 소용인가 싶고요.
    내가 내키면 잘 만드는거고
    바쁘고 힘들땐 인스턴트건 음식점 거건 도움 받을수도 있는거고.
    걍 대충 살자 싶습니다...
    .4.16일 이후론..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편하게 살고싶네요.

  • 53. 원글님을
    '14.5.15 6:11 PM (1.235.xxx.150)

    탓할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사실 전업이라도 일껏 집밥이 좋다고 있는정성 다 들여 만들어 놔도 식구들이 시큰둥하면 맥풀리는데 직장맘은 더 힘들죠. 가족들 입맛이식당밥 같은 맛을 좋아하시는것 같네요..저랑 아이들은 몇끼만 외식을 해도 밍숭한 집밥이 그리워지던데.
    아무리 외식에서 집밥같은 메뉴를 사드신다고 해도 식당들은 맛이없으면 손님을 끌수 없기 때문에 건강 보다는 맛이 우선인 요리를 하죠.
    단지 지금은 식비보다는 오히려 자극적인 음식에 악숙한 가족들의 건강을 신경쓰셔야할때인 것 같아요. 사먹는거야 힘들면 외식도 하고 반찬도 배달해먹고 그럴 수 있는거지..집집마다 사정이 있는데 교과서처럼 할 수 있나요.

  • 54. ..
    '14.5.15 6:26 PM (58.122.xxx.68)

    3식구 밖에 안되는데 식비가 150은 드는 집인데요. 요즘엔 외식 거의 안하고 살거든요.
    딸내미 식성도 원체 까탈스럽고 저도 좀 유명하고 비싼집에서 사먹어도 맘에 들때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맞벌이면 전 진즉에 종종거리며 힘빼지 않고 외식이나 믿을만한 업체에서 파는 반찬 배달 시켰을겁니다.
    요즘엔 사먹는 게 더 싸게 먹힌다는 말씀 동감하고요. 한식이 주부들 부엌에서 꼼짝 못하게 묶어두기 좋은 음식문화지요.
    하나하나 신경써서 요리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저도 첨엔 이러지 않았는데
    결혼 17년차에 사먹는 고추장도 못미더워 담가먹고 빵도 구워먹고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별짓 다하고 삽니다.
    그 와중에 간장 된장은 엄두가 안나네요.ㅎㅎㅎ

    솔직히 사계절 중 여름엔 음식하기 정말 싫어요.진이 다 빠진다고 할까요...
    더운 불 앞에서 요리하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힙니다. 한 여름 만이라도 어디 믿고 맡길 데 있음 반찬 배달 시켰음 좋겠어요.

  • 55. 이해는 가는데
    '14.5.15 7:05 PM (1.230.xxx.51)

    한솥 도시락은......저도 아이들에겐 잘 안먹여도 저 자신은 인스턴트 많이 먹고 즐기는데도, 한솥 도시락은 참 맛없고 속 부대끼던데요. 전반적으로 재료 및 조리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러고 사는 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한솥 도시락으로 가족끼니 해결하는 건;;; 좀 선후가 바뀐것 같다고 해야 되나, 서글픈 기분이 듭니다. 저는 그러네요.

  • 56. 이해는 가는데
    '14.5.15 7:14 PM (1.230.xxx.51)

    그리고 원글님이 연차에 비해 요령이 많이 부족하신 듯 해요. 보통 집에서 만들어 먹는 비빔밥은 나물잔반 처리용으로 많이 해먹는데요^^;;;; 누가 비빔밥을 위해 나물을 일곱가지나 새로 해서 해먹는지, 일단 제 주변에는 맞벌이는 물론 전업주부들도 그렇게 해먹는 사람 못봤습니다.
    저도 제가 일 한다는 핑계로 애들도 어린데 너무 허투루 해먹는게 아닌가 고민되어서 주변에 물어도 보고 조언도 구해봤는데요.
    대부분 국 한 가지나 찌게 한 가지 끓이면 이틀 정도 먹고, 나물도 한두가지 해서 이틀 정도는 먹고, 김치, 생선이나 고기 좀 굽고. 그 정도로 하면 충분히 저녁 잘 차려먹는 거라 하더군요. 그러니까 국이나 찌게 하나, 나물 한두가지, 김치, 생선이나 고기, 거기다 김? 이 정도면 잘 해먹는 거고 그 미만으로 먹는 일도 잦고, 국물 종류 없이 한그릇 밥(잔반처리용 비빔밥이나, 볶음밥이나, 덮밥 등등...간단하지만 의외로 여러가지가 들어가서 영양적으론 문제 없죠)으로 간단하게 먹는 일도 잦다고 하네요. 장조림이나 콩자반, 멸치볶음, 무말랭이..... 등등의 저장반찬 두세 가지쯤 주말에 해놓으면 더 간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요.

  • 57. 시크릿
    '14.5.15 7:34 PM (219.250.xxx.189)

    맞벌이아닌분들은
    맞벌이주부가 얼마나힘든지이해못해요
    쇼핑만갖다와도 힘들어밥못하겠네 드러눕네
    그런글도 읽은적있는데
    직장일이란게 정신적인 노동까지더해지는
    거거든요
    쇼핑같은거랑 비교도안된다구요
    직장마치고집에오면 또쌓여져있는 일거리
    애들도봐야되고 밥도해야되고
    정말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저는친정엄마가까이살아서 애는 그냥
    거기서 저녁해결하게했어요
    돈좀드리고
    저는저녁 삼각김밥 떡볶이종류로
    떼우거나 그래요
    그냥 이렇게살아요 힘들어서

  • 58. 엥...
    '14.5.15 8:29 PM (124.53.xxx.214)

    이해안가요
    그때그때 세일하고 행사하는거 조합해서 장봐요
    얼른 먹을수있는건 먹고 남는건 대충썰고 말려 저장해서 먹어요
    사먹는게 쌀수는 없어요;
    고기도 행사하는거나 인터넷좀 뒤져서 사고 장아찌곁들여먹고 하면 외식보다 비교도 안되게싸구요
    건강에는 뭐 말할것도 없어요
    생각보다 큰 노력은 안들어요

  • 59. 그ㅇ
    '14.5.15 8:54 PM (182.226.xxx.38)

    ㅇ그냥 적당히 해먹고 적당히 사먹으면되죠
    특히 식구수가 적거나 적게 먹는 경우라면요
    우리집 식구들은 애들이 많이들 먹는 편이라
    사먹는 반찬으론 감당이 안돼지만 ㅠㅠ
    그만큼 음식하는데 품이 많이 들어서
    주말에 한두끼는 사먹거나 간편식(토스트,시리얼)으로 때워요

    그리고 일하는 분이면 그냥 사드시고
    음식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노력..자기자신이나 애한테 쓰세요
    몸이 힘들면 화가나기 마련입니다
    울 엄마가 맞벌이 하셨는데
    밥 관련해서 신경질 많이도 내셨지요
    맏이였던 저에게 요구하는거도 많았고요
    그러느니 그냥 사다들 드시고 애들한테 여유로운 마음으로 대해주세요

  • 60. ...
    '14.5.15 9:14 PM (125.185.xxx.10)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는 외식업체랑 반찬가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일하는 여성의 가정에선 그게 답인 듯.
    다들 슈퍼우먼이 될 순 없다구요.

  • 61. 원글님이 요리에 취미가 없으신듯
    '14.5.15 9:38 PM (115.93.xxx.59)

    전 혼자 자취하는데도 요리해먹는게 훨씬 싸게 들던데요
    2인이나 3인이면 얼마나 더 경제적일까 싶던데

    된장찌개 한번 해먹을때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풋고추 호박 양파
    등등등 이것만 마트에서 사도 8000원이 넘으니 해먹는게 비싼거 같지만
    표고버섯도 3번은 여기저기 3번이상 해먹을 양이 나오고 밑둥은 잘라서 국물만들때 쓰면 좋고
    느타리버섯도 남은거 살짝 데쳐 계란에 부치면 반찬하기 귀찮을때 훌륭하고요
    풋고추나 호박도 각각 볶음밥이든 부침개든 여기저기 3회이상 요리할 분량이 나오니까
    절대 더 비싸지 않아요
    그리고 사먹는 조미료범벅 된장찌개와 집에서 해먹는 된장찌개의 맛은 하늘과 땅차이가 나요
    직접 만들어서 청결함도 믿을수 있고
    그리고 요리하는것 자체가 쉽고 재밌어요
    저희 어머니가 잔치상 가득 요리 차려내시는것도 옆에서 보면 너무 재밌어보이도록 쉽게 뚝딱이셨는데
    그거 봐서 그런지 요리는 빨리 하게돼요

    근데 요리가 그닥 재미도 없고
    그냥 피곤한데 재료다듬고 씻고 할 생각부터 힘들고
    요리를 해도 그닥 밖에서 사먹는거랑 크게 맛차이도 안나고 그렇다면
    장본 재료들도 요리 한번 해먹고 남아서 냉장고에 묵히다 버리게 될거고
    이렇다면 원글님의 선택도 이해가 됩니다
    요리에 들어간 시간이나 수고도 포함해서 덜 경제적일수 있죠

    전 요리는 좋아하고 요리해서 맛있게 나오면 스트레스도 풀려서 좋은데
    다른 집안일은 정말 맘먹는 것부터 귀찮아서 ㅡ,.ㅡ
    원글님도 이해돼요

    근데 요리가 그닥 싫지않은 사람이라면
    (요리에 드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면)
    집밥이 훨씬 경제적이에요

  • 62. ...
    '14.5.15 9:40 PM (138.51.xxx.102)

    제 뜻을 곡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곱가지 나물이야기는 제가 음식을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비빔밥 하나 사먹으면 거기 들어가는 나물이 일곱가지에요...근데 몸에 좋으니 그걸 매번 딱 한번 먹을만큼만 다시 해내고
    그러나요? 식당에서 사먹는 음식이 그리 몸에 안좋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제가 좋아하는 예제인 비빔밥을 안사먹고
    집에서 하시는 분들은 그럼 몸에 안좋은걸 피하기 위해 집에서 그정도까지 노력을 하시냐는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식당밥을 욕하려면 집밥이 특별히 나은게 있어야 하는데
    정작 집에서 해먹는 사람들도 간단히 하려니 냉장고에 묶인 반찬 먹고 국하나 하면 몇일씩 보관해먹고 그러잖아요
    특별히 건강하다거나 정갈한 가정식이라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그리고 음식이 건강도 있지만 맛도 중요한거라고 생각하고요
    일단 가족들이 사와서 먹는 그맛을 좋아해요 아무리 건강해도 자기들이
    먹고싶다는걸 어쩌겠어요 사먹는다고 해도 대신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은
    피하는걸로 메뉴 조절을 하구요 제일 자주 먹는 음식이 비빔밥 회덮밥 만두국 콩나물국 등등인데
    먹어도 속 더부룩 하고 그런거 없던데요... 가족들이 탈이 났다면 저도 이러지 않겠죠
    제가 이러고 살수 있는것도 우리 가족한텐 매식이 잘 맞기때문에 그런거겠죠
    일단 본인들이 그 음식들을 잘 먹으니깐 ^^
    식당에서 해낸 음식 몇일동안 보관한다고 욕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드리는 말입니다
    그리고 맞벌이 주부로써 집에오면 일찍와도 6시 7시인데 하루종일 일때문에
    힘들었는데 와서는 좀 쉬고싶어요... 밥하고 뒷처리 하면 못해도 9시인데 저도 좀 살아야죠~~

  • 63. 힘들지만
    '14.5.15 9:54 PM (14.54.xxx.231)

    나와 내가족이 먹는먹거리 직접요리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비용의 문제만은 아닌거 같아요
    저비용의 반찬이 고품질의 농산물을사용할수없을거 같아요

  • 64. 힘든거 이해하지만
    '14.5.15 10:43 PM (175.223.xxx.158)

    냉장고 몇일 묵은 반찬이나 국이라도 매일 사먹는
    음식보다 낫죠ᆢ
    여러분들이 집밥의 간단한 팁 주시는데도 계속 본인주장만
    하시네요~가족들이 밖에 음식만 맛잇어하는 것도 그렇구
    게으르고 요령없는 분은 맞는 거 같네요

  • 65. 원글님 지못미
    '14.5.15 10:59 PM (203.226.xxx.68)

    전 전업이라도 장보는 날은 피곤해서
    만들기는 그 다음날 해요
    하물며 원글님께 타박이라니
    아무리 집밥이 우수해도
    직장 갔다와 상차림 쉽지않아요
    내 몸이 덜 피곤해야 가족들에게 짜증이 돌아가질 않죠

  • 66. ===
    '14.5.15 11:38 PM (87.179.xxx.203)

    그냥..요리에 취미가 없는 거죠 뭐. 요리 좋아서 하는 사람은 좋아하더라구요.
    취미없으면 메뉴 고르는 것부터 노동이고.

  • 67. 아.
    '14.5.15 11:47 PM (98.247.xxx.125)

    이건 절대 돈으로 비교할 문제 아닙니다.
    사먹는 음식 어떻게 만드는가 부엌을 제대로 한번만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 68.
    '14.5.15 11:48 PM (112.152.xxx.173)

    저도 원글님에 동의해요
    세식구고 집밥해먹는데 가끔은 설렁탕이나 순대국 사다가 먹으면
    3식구가 2끼 전업주부인 제 점심까지 해서 3끼를 때우고 식비 굳을때가 있죠
    대만뿐아니라 태국도 집에 부엌이 없대요
    더운나라에서 일하는 주부들이 얼마나 부엌에서 힘들겠어요
    우리나라도 반찬배달이니 반찬가게 음식점포장서비스등
    편리한 서비스 많으니 이것저것 장보는 시간도 줄일겸 요리시간도 단축할겸 이용해주는거죠
    단지 나트륨 콜레스테롤 이런거 조심은 해야하는데 ...이건 좀 신경쓸 필요가 있어보여요
    윗분들 추천대로 믿을만한 업체의 반조리나 재료배달도 좋을듯싶구요
    원글님 저도 한솥도시락 좋아해요 예전엔 정말 맛없더니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 69. 적당히
    '14.5.16 12:13 AM (49.1.xxx.16)

    본인이 가진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 형편에 따라 스트레스 없이 사는게 잘사는 겁니다

  • 70. poporo
    '14.5.16 12:26 AM (122.32.xxx.44)

    저희 부모님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식당을 개업하셨는데
    부모님 식당가서 먹으면 저는 그게 집밥이에요
    국산만 쓰자니 마진이 안남아서 직접 농사지어서 집에서보다 더 정성스럽게 만드시거든요
    남들 생각에는 저희 부모님 식당음식도 한끼 떼우는 저급한 외식정도에 불과하겠죠
    깊게 생각하자면 냉동만두도 못먹을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과식이나 하지말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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