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북 전교조.. 카네이션 안받겠다

감사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4-05-14 23:41:20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3...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지 않기로 했다. 대신 촛불추모제에 참가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고, 교사로서 진상규명과 책임을 묻는 행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전교조경북지부는 14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되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안타깝게 죽어간 희생자들에 대해 더욱 큰 애도의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며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받지 않겠다"면서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추모제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교사선언에 조합원들이 적극 참여하며, 지역별 촛불 추모제를 통하여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고, 유가족들의 뜻을 받아 대통령과 정부에 진상규명과 책임을 묻는 행동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민을 보호하고 책임지는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 경북지역에서는 14일 오후 7시 경주역광장을 비롯해 구미(14일 18시), 포항(15일 19시), 성주(16일 18시), 영주(16일 19시), 김천(17일 18시) 등지에서 전교조 경북지부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촛불추모제 및 촛불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전교조경북지부 성명서 전문이다.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받지 않겠습니다.

1. 전교조 경북지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만 한 달이 되는 스승의 날(5. 15)을 맞아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안타깝게 죽어간 희생자들에 대해 더욱 큰 애도의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며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받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날 교사로서 '잊지않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추모제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2.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탐욕과 무책임이 넘치고 이를 조장하는 사회에 대해 침묵하고 순응과 체념의 교육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함에 대해 미안함을 가지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체적 사회개혁을 하여야 그나마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 보고, 더 이상 돈벌이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3. 전교조 경북지부는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교사선언에 조합원들이 적극 참여하며, 지역별 촛불 추모제를 통하여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며, 유가족들의 뜻을 받아 대통령과 정부에 진상규명과 책임을 묻는 행동에 함께하겠습니다.

4. 안전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세월호참사 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치유를 위한 공동수업을 계속해 나가고 교육시장화 정책,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시간제교사 도입 등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반대하고 교육주체를 고통으로 내모는 정책을 저지하고 새로운 교육정책에 대해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통한 함께 살리는 교육을 요구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5. 전교조경북지부는 안전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자본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여 기업보다 국민을 보호하고 책임지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여 적정규모 체험학습을 통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체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합니다.
- 통제와 경쟁 교육으로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인간이 아닌 자율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으로 개편해야합니다.

2014년 5월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IP : 116.41.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4.5.14 11:52 PM (175.223.xxx.76)

    적극 지지합니다

  • 2. 참맛
    '14.5.15 12:17 AM (59.25.xxx.129)

    참스승은 역시 달라!

  • 3. 이런 움직임이..
    '14.5.15 12:20 AM (59.7.xxx.145)

    계속 되어 정말 흐지부지되지 말았음 합니다!

  • 4. ,,
    '14.5.15 12:40 AM (221.140.xxx.75)

    존경스러운 스승님들이시네요

  • 5. bluebell
    '14.5.15 1:05 AM (112.161.xxx.65)

    이런 선생님들을 우리 학부모들이 지켜야할텐데..
    시국선언한 선생님들도 그렇고..좋으신 선생님들이
    학생들 곁을 떠날까 걱정입니다...

  • 6. 걱정걱정
    '14.5.15 1:07 AM (182.226.xxx.230)

    정말 좋은 선생님들만 쫓겨나는 상황이 될까봐 ㅠㅠ

  • 7. 샘들 원망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14.5.15 9:38 AM (114.205.xxx.124)

    솔직히 샘들이 무슨 잘못이 있었겠어요?
    방송에서 선장이 자리 지키라는데.
    배에서 선생은 선장 아닌가요?
    그래서 그 말을 따랐고
    학생들한테도 그리 하라고 했겠죠.
    샘들도 많이들 돌아가셨잖아요 그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178 kbs 언론 노조야 불어라 2014/05/17 712
380177 주부들이 나서야 됩니다 곧 6월이거든요 12 세월호잊혀짐.. 2014/05/17 3,137
380176 김시곤 폭로를 자체채널로 보도를 하긴 했군요. 6 우리는 2014/05/17 1,515
380175 다초점렌즈 안경 좋은가요? 10 애엄마 2014/05/17 6,703
380174 아래 세월로 터진 이유를 말하는 '소설'로 가리거나 득을 보고자.. 9 미리네 2014/05/17 1,301
380173 촛불집회가 열리면 '82 엄마당'이 뜹니다!!! 30 델리만쥬 2014/05/17 2,976
380172 닥대가리 축출) 저도 홈플러스에 전화했어요. 11 닥대가리하야.. 2014/05/17 3,312
380171 제2 롯데월드 지으면, 밀양 사건 또 난다"이유진 녹색.. 2 녹색 2014/05/17 1,909
380170 알바들 4 새로운발견 2014/05/17 591
380169 다이어트로 징징거리는 사람들 이해 안가요 7 의지 2014/05/17 3,690
380168 단원고생 발인에 친구들이 가려면 체험학습 신청!! 5 헐, 조선이.. 2014/05/17 1,962
380167 선장이 팬티차림이었던 이유 26 ... 2014/05/17 19,995
380166 박원순시장님 저번 선거 유세 1 시장님! 2014/05/17 898
380165 영화 '건국 대통령 이승만' 소식 5 .. 2014/05/17 1,639
380164 최근신조어: 정몽즙 과 박근액 3 .. 2014/05/17 4,144
380163 달라스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50개주 교포들도 일어난다!!.. 14 참맛 2014/05/17 2,420
380162 아래와 다른 소설 - 미국, 무능혜 버리고 용도폐기 하나? 12 용도폐기 2014/05/17 2,397
380161 이 와중에 먹고 사는 것 질문.. 1 ..... 2014/05/17 891
380160 분당대학병원 정말 실망이네요. 14 분당 2014/05/17 4,288
380159 닥대가리 축출) 날벌레나방은 어떻게 없앨까요? 4 ㅠㅠ 2014/05/17 842
380158 박근혜퇴진 5.18 청와대만민공동회 제안자 엄청납니다!!! 2 청와대 2014/05/17 1,168
380157 이 소설 같은 글 읽어보셨나요... 부들부들 떨려요 86 나무 2014/05/17 17,323
380156 해경의 구조작업 전부 민영화 시작한게 2006년 17 무서워요 2014/05/17 1,698
380155 K사와 M사의 상황이 많이 다르군요. 6 무무 2014/05/17 1,685
380154 윤덕홍 후보 등록 포기..서울교육감 진보1 대 보수 3 3 샬랄라 2014/05/17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