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네퇴진) 아이가 교육청영재원 힘들어해요

카레라이스 조회수 : 3,279
작성일 : 2014-05-14 20:38:07
이 엄중한 시국에...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질문드려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입니다.
작년에 한번 지원했던 것이 교육청 영재원에 합격해서 매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는 듯 하더니 1-2달 됏는데 좀 힘들다고 하기 싫다고 하네요.
원래 영재원을 준비한 것은 아니고요.
그냥 책 잘보고 호기심 많은 아이, 공부도 곧잘 하길레 한번 해보자 해서 합격해서 다니고는 있는데요.
자기가 5학년때는 안하고 싶다고 하네요.
왜그러냐 했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 그럽니다.
제가 거길 안가봤지만 뛰어난 아이들 속에서 힘들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평소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어요.
그래서 부담 갖지 말고 네가 하고싶은 많큼만 즐기면서 하고 내년에 하기싫으면 (재선발 기준이 있지만)
안해도 된다... 이번에는 어째든 들어간 거니까 할수 있는 많큼만 열심히 해봐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매주 갈때되면 가기 싫다고 그러네요.
제가 아이가 싫다면 뭐든 안 시키는 주의인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IP : 125.185.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낀애 OUT
    '14.5.14 8:42 PM (119.64.xxx.207)

    특목중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애써 다닐 필요는 없어요. 초등이나 중등 영재원 수업이 생각만큼 질좋은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외려 유명 학원 프로그램이 더 나은 경우도 있구요. 아이가 원하지 않고 흥미가 없다면 중간에라도 그만둬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2. ~~
    '14.5.14 8:46 PM (58.140.xxx.106)

    어른한테는 계절도 금방금방 바뀌고 한 해가 쏜살같이 지나가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한 해가 아주 길어요. 이제 5월인데 학년바뀔 때 까지라는게 아이에게는 까마득 할 겁니다.
    지금 그만두어서 놓치는 학습내용보다도
    학습에 대한 부담이나 부정적인 느낌과 자신감 잃어버리는게 훨씬 더 큰 손해일 것 같아요.

  • 3. ...
    '14.5.14 8:46 PM (125.143.xxx.206)

    그 수업을 받아야할 필요를 못느껴 안하고 있어요..

  • 4. 에고..
    '14.5.14 8:51 PM (14.63.xxx.203)

    저희 아이도 작년에 힘들어 했어요.
    수업방식도 학교와 좀 다르고.. 영재반 아이들 은 가끔 만나니 친해지기도 힘든데다 수업 주제에 따라서는 다른 아이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나 싶어 힘들어할 수 있어요.
    저도 저희 아이가 작년에 그래서 한동안 힘들어 하다 거기서 친구 사귀니 좀 나아지다 나중엔 아주 좋아했어요. 덕분에 올해도 수업 받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영재반 친구들과 따로 사귈 시간을 마련해 보시고 일정표 확인하셔서 수업 전에 관련 책이라도 한번 읽어보게 해서 보내보세요

    이왕 시작한거 중간에 그만 두라 하는 것보단 적응하려는 시도는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
    '14.5.14 8:55 PM (180.69.xxx.82)

    저희아이가 교육청 2년차예요. 그 안에서도 많은 경쟁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을듯 해요 다행히 저희아인 너무 재밌게 다니곤 있는데 두시간 내내 입한번 안열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곤 해요 그게 얼마나 고역일까 싶기도 해요ㅠ

  • 6. 에고..
    '14.5.14 9:02 PM (14.63.xxx.203)

    영재원 수업이 학원보다 심도 깊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무료 수업인데 수십만원 내는 학원 수업과 비교하는 건 좀...
    거기다 영재원 수업을 받을려면 최소 3단계는 거쳐 시험을 보고 통과한건데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는 해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 7. ...
    '14.5.14 9:42 PM (112.150.xxx.32) - 삭제된댓글

    배우는 내용이 어렵다는건가요?
    아니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위축되서 그러는지...
    저희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고 좋아하던데..
    수업 듣는건 그냥 그런데 2시간동안 아이들하고 활동하는게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듣고 아이 성향에 따라 그런 활동이 부담스러운 아이도 있겠다 싶었어요

  • 8. 잘 알아보셔요
    '14.5.14 10:23 PM (119.149.xxx.138)

    아무리 좋은 학원이든 영재원이든 애가 흥미못느끼면 소용없는 건 맞는대요.
    우리 아이도 교육청 2년찬데, 작년 중도에 관둔 애가 있었는데
    그럼 다음 해에 학교에 나름의 페널티가 있다고 들은 거 같아요.
    학교장 추천서 두 명분 오던 걸 한명으로 줄인다던가?
    왜냐면 등록번호 포기했으면 대기 받은 아이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었던거잖아요.

    근데 학원보다 숙제도 없고, 토론 실험 위주 수업라 대부분 아이들이 부담없이 즐기지 않나요?
    수학, 과학쪽으로 나름 공부가 많이 된 애들이라 학교 학원보다 말 통하는 애들 많다고,
    오로지 그것때문에 먼 거리에서도
    마다않고 오는 애들도 있구요.

    좀 더 보내보심 적응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 9. 멘사
    '14.5.14 10:26 PM (1.127.xxx.169)

    남편이 멘사회원이에요, 아이가 똘똘한 편이라 월반 시킬까 물어보니
    인생이 무슨 경기도 아니고 미리미리 나가 스트레스 받을 필요 전혀 없다 하네요

  • 10. 적응
    '14.5.14 11:22 PM (218.148.xxx.82)

    을 하도록 도움을 주세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좋은 기회인데.

    집에서 공부한 내용에 대해 복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11. 제가 알기로도
    '14.5.15 7:50 AM (122.36.xxx.73)

    다음해 원글님아이학교에 불이익이 있습니다.다음번에는 안하는걸로 하고 잘 달래보셔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135 탄산수로 열무냉면 해먹었어요... 1 @@ 2014/07/05 1,518
394134 남편과 별거중이면 제사 명절 때 가야 하나요? 14 궁금 2014/07/05 5,417
394133 댄싱9 어제 방송했던 김설진 무대 보셨나요?? 11 ... 2014/07/05 2,848
394132 이거 고혈압 증상인가요? 2 .. 2014/07/05 1,937
394131 해경 녹취록이 말해주는 것 ‘콘트롤타워는 청와대였다’ 3 오주르디 2014/07/05 887
394130 서면 알라딘 가는길 아시는분요~~ 1 ..... 2014/07/05 685
394129 초등6학년아이 인강문제집.도와주셔요~~~ 인강. 2014/07/05 818
394128 대구 자라 지금 가도 좀 남아있을까요? 2 .. 2014/07/05 1,030
394127 82 글 클릭할 때마다 행복한의원 창이 두둥~ 1 2014/07/05 571
394126 유학가는데 회사 언제쯤 그만두는게 좋을까요? 6 ... 2014/07/05 1,093
394125 자다가 화장실 가고 싶어 꼭 깨게 되네요. 10 음.. 2014/07/05 1,999
394124 오늘 서울에서 집회 있나요? 3 덥네요 2014/07/05 713
394123 살이 너무 건조하고 간지러워요. 6 코델리아 2014/07/05 1,551
394122 속풀이... 3 ... 2014/07/05 1,024
394121 과민성/민감성 방광 완치하신 분 있나요 ㅠㅠㅠㅠㅠㅠ 8 골골 2014/07/05 9,477
394120 더우니까 입맛 없네요.. 점심 뭐 드셨나요? 10 점심 2014/07/05 2,514
394119 혹시 어린이집 나라에서 나오는 돈은 고스란히 원장 이윤인 구조인.. 16 터울 큰 두.. 2014/07/05 3,970
394118 독일남자들 대체로 잘생겼나요? 18 오~~ 2014/07/05 6,251
394117 다슬기와 다슬기 엑기스.. 영현 2014/07/05 1,093
394116 이제 야당은 새인물에게 맡겨야하지 않을까요? 35 js 2014/07/05 1,684
394115 우유 + 바나나 갈아줄때 어떤견과류가 좋나요 2 견과류 2014/07/05 1,713
394114 아들가진부모는 나중에 결혼할때 집마련해줘야하는거죠? 72 휴 걱정 2014/07/05 12,825
394113 12일 토요일 천호역에서 세월호 서명 함께 받으실분~~~! 2 루디아 2014/07/05 995
394112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7.5) - 김문수 출마 놓고 &quo.. lowsim.. 2014/07/05 628
394111 반포에 외국인친구들 구경시켜줄만한데 있을까요? 2 .. 2014/07/05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