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네퇴진) 아이가 교육청영재원 힘들어해요

카레라이스 조회수 : 3,268
작성일 : 2014-05-14 20:38:07
이 엄중한 시국에...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질문드려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입니다.
작년에 한번 지원했던 것이 교육청 영재원에 합격해서 매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는 듯 하더니 1-2달 됏는데 좀 힘들다고 하기 싫다고 하네요.
원래 영재원을 준비한 것은 아니고요.
그냥 책 잘보고 호기심 많은 아이, 공부도 곧잘 하길레 한번 해보자 해서 합격해서 다니고는 있는데요.
자기가 5학년때는 안하고 싶다고 하네요.
왜그러냐 했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 그럽니다.
제가 거길 안가봤지만 뛰어난 아이들 속에서 힘들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평소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어요.
그래서 부담 갖지 말고 네가 하고싶은 많큼만 즐기면서 하고 내년에 하기싫으면 (재선발 기준이 있지만)
안해도 된다... 이번에는 어째든 들어간 거니까 할수 있는 많큼만 열심히 해봐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매주 갈때되면 가기 싫다고 그러네요.
제가 아이가 싫다면 뭐든 안 시키는 주의인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IP : 125.185.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낀애 OUT
    '14.5.14 8:42 PM (119.64.xxx.207)

    특목중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애써 다닐 필요는 없어요. 초등이나 중등 영재원 수업이 생각만큼 질좋은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외려 유명 학원 프로그램이 더 나은 경우도 있구요. 아이가 원하지 않고 흥미가 없다면 중간에라도 그만둬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2. ~~
    '14.5.14 8:46 PM (58.140.xxx.106)

    어른한테는 계절도 금방금방 바뀌고 한 해가 쏜살같이 지나가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한 해가 아주 길어요. 이제 5월인데 학년바뀔 때 까지라는게 아이에게는 까마득 할 겁니다.
    지금 그만두어서 놓치는 학습내용보다도
    학습에 대한 부담이나 부정적인 느낌과 자신감 잃어버리는게 훨씬 더 큰 손해일 것 같아요.

  • 3. ...
    '14.5.14 8:46 PM (125.143.xxx.206)

    그 수업을 받아야할 필요를 못느껴 안하고 있어요..

  • 4. 에고..
    '14.5.14 8:51 PM (14.63.xxx.203)

    저희 아이도 작년에 힘들어 했어요.
    수업방식도 학교와 좀 다르고.. 영재반 아이들 은 가끔 만나니 친해지기도 힘든데다 수업 주제에 따라서는 다른 아이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나 싶어 힘들어할 수 있어요.
    저도 저희 아이가 작년에 그래서 한동안 힘들어 하다 거기서 친구 사귀니 좀 나아지다 나중엔 아주 좋아했어요. 덕분에 올해도 수업 받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영재반 친구들과 따로 사귈 시간을 마련해 보시고 일정표 확인하셔서 수업 전에 관련 책이라도 한번 읽어보게 해서 보내보세요

    이왕 시작한거 중간에 그만 두라 하는 것보단 적응하려는 시도는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
    '14.5.14 8:55 PM (180.69.xxx.82)

    저희아이가 교육청 2년차예요. 그 안에서도 많은 경쟁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을듯 해요 다행히 저희아인 너무 재밌게 다니곤 있는데 두시간 내내 입한번 안열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곤 해요 그게 얼마나 고역일까 싶기도 해요ㅠ

  • 6. 에고..
    '14.5.14 9:02 PM (14.63.xxx.203)

    영재원 수업이 학원보다 심도 깊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무료 수업인데 수십만원 내는 학원 수업과 비교하는 건 좀...
    거기다 영재원 수업을 받을려면 최소 3단계는 거쳐 시험을 보고 통과한건데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는 해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 7. ...
    '14.5.14 9:42 PM (112.150.xxx.32) - 삭제된댓글

    배우는 내용이 어렵다는건가요?
    아니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위축되서 그러는지...
    저희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고 좋아하던데..
    수업 듣는건 그냥 그런데 2시간동안 아이들하고 활동하는게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듣고 아이 성향에 따라 그런 활동이 부담스러운 아이도 있겠다 싶었어요

  • 8. 잘 알아보셔요
    '14.5.14 10:23 PM (119.149.xxx.138)

    아무리 좋은 학원이든 영재원이든 애가 흥미못느끼면 소용없는 건 맞는대요.
    우리 아이도 교육청 2년찬데, 작년 중도에 관둔 애가 있었는데
    그럼 다음 해에 학교에 나름의 페널티가 있다고 들은 거 같아요.
    학교장 추천서 두 명분 오던 걸 한명으로 줄인다던가?
    왜냐면 등록번호 포기했으면 대기 받은 아이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었던거잖아요.

    근데 학원보다 숙제도 없고, 토론 실험 위주 수업라 대부분 아이들이 부담없이 즐기지 않나요?
    수학, 과학쪽으로 나름 공부가 많이 된 애들이라 학교 학원보다 말 통하는 애들 많다고,
    오로지 그것때문에 먼 거리에서도
    마다않고 오는 애들도 있구요.

    좀 더 보내보심 적응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 9. 멘사
    '14.5.14 10:26 PM (1.127.xxx.169)

    남편이 멘사회원이에요, 아이가 똘똘한 편이라 월반 시킬까 물어보니
    인생이 무슨 경기도 아니고 미리미리 나가 스트레스 받을 필요 전혀 없다 하네요

  • 10. 적응
    '14.5.14 11:22 PM (218.148.xxx.82)

    을 하도록 도움을 주세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좋은 기회인데.

    집에서 공부한 내용에 대해 복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11. 제가 알기로도
    '14.5.15 7:50 AM (122.36.xxx.73)

    다음해 원글님아이학교에 불이익이 있습니다.다음번에는 안하는걸로 하고 잘 달래보셔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329 왜 스마트폰에선 작정자 닉넴이 안보일까요? aa 2014/08/15 752
407328 광복절에 다시보는 친일파 프로필 \dsd 2014/08/15 742
407327 교황님 말씀처럼.. 3 가톨릭신자 2014/08/15 844
407326 모두 다 김치의 회장딸 3 비현실적 2014/08/15 2,001
407325 빌리부트캠프나 낸시홈짐 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8 // 2014/08/15 2,380
407324 노화의 결정체 혼잣말 얼마나 하세요? 9 그것이로다 2014/08/15 3,827
407323 교황이 출현하니 사이버 악의 전사들이 창궐하네요 6 왜 그러고 .. 2014/08/15 856
407322 마이너스 통장 써보신분들 꼭 알려주세요... 4 마이너스 2014/08/15 1,605
407321 울나라 천주교인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7 ㅇㅇ 2014/08/15 2,509
407320 마흔두번째 생일입니다 4 ㅎㅎ 2014/08/15 958
407319 세월호 희생자 박성호군 어머니 인터뷰 잊지말아요 2014/08/15 745
407318 가게앞에 차 대신분 차 좀 빼주세요 4 ^^ 2014/08/15 1,673
407317 교황 할애비가 와도 박수경처럼 당당히 살자구요 18 ........ 2014/08/15 2,565
407316 '오전 8시32분 녹화 중단'.. 세월호 CCTV 미스터리 브낰 2014/08/15 711
407315 고등학교 이과내신요 10 중3학부모 2014/08/15 2,098
407314 홈스쿨 관련 글을 읽고 궁금하네요 2014/08/15 811
407313 커피 전문점 가면 2 비운 맘 2014/08/15 1,855
407312 잠시 서버 다운됐던거 맞죠? 8 깜딱 2014/08/15 1,284
407311 교황성하!, 한국인들이 애타게 바라는 것은 이것 딱 하나입니다... 2 꺾은붓 2014/08/15 697
407310 한국학교와 일본학교의 비교를 들어주세요. 1 일본고등학생.. 2014/08/15 898
407309 유가족에 정치세력 개입 없었으면 모든것 해결되었을것 14 .... 2014/08/15 1,067
407308 2층 시티투어 버스 타보신분? 서울 2014/08/15 948
407307 로빈 윌리암스와 크리스토퍼 리브 감동 2014/08/15 1,064
407306 단원고 학생 "교황님, 우리나라는 미쳤습니다".. 4 샬랄라 2014/08/15 2,134
407305 광회문 아니고 서울시청에서 모이죠?? 3 오늘 2014/08/15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