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네묶자) 어제 택시기사님의 말씀

세상은 조회수 : 4,165
작성일 : 2014-05-14 09:33:36

어제 택시를 탔는데 마침 나오는 몽 서울시장후보 뉴스를 듣고

 

기사님도 저도 동시에  ...모ㅑㅗㅍ미ㅓㅠ머ㅗㅕ........

 

당황해 잠시 침묵이 이어지다가 시작된 택시기사님의 말씀

 

세월호 희생자들 아직 시신도 못찾은 분들 많은데 저게 울 일이냐고

절대 몽은 시장 되면 안된다고..

몽 같은 부자는 서울을 행정가의 눈이 아닌 장삿꾼의 눈으로 본다고..

저 눈이 말하고 있다고.. 명박 눈이랑 닮았다고..

지금 택시기사들이 박시장님에게 서운한 감정 많이 갖고 있다고.. 나도 그렇다고..

심야버스운행 때문에 시내에 버스 한번 훑고 가면 손님이 없어서.. 밤에 나와도 수입이 없다고..

하지만...........그래도 나는 지난번에도 박시장님 찍었고 이번에도 박시장님 찍을 거라고..

내꺼 좀 덜 받고 손해보더라도 그래야 한다고...

사람들이 자기꺼 좀 내놓고 옳은 걸 선택해야 한다고...

 

 

감동해서 눈물이 찔끔 나오는 거 참으면서........고맙습니다.. 꼭 좋은 날들이 올 거예요..  하고 내렸어요

IP : 58.233.xxx.2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야버스, 택시기사님은 생각못했었네요;;;
    '14.5.14 9:35 AM (203.247.xxx.210)

    지금 택시기사들이 박시장님에게 서운한 감정 많이 갖고 있다고.. 나도 그렇다고..

    심야버스운행 때문에 시내에 버스 한번 훑고 가면 손님이 없어서.. 밤에 나와도 수입이 없다고..

    하지만...........그래도 나는 지난번에도 박시장님 찍었고 이번에도 박시장님 찍을 거라고..

    내꺼 좀 덜 받고 손해보더라도 그래야 한다고...

    사람들이 자기꺼 좀 내놓고 옳은 걸 선택해야 한다고...

  • 2. 어허
    '14.5.14 9:37 AM (121.147.xxx.125)

    개념 택시기사님

    몽즙 어빠보다 훨씬 낫군요.

    모두 개념 택시기사님 맘으로 투표하시면 좋을텐데...

    한 달 동안 이 정권이 또 무슨 꼼수를 부릴지

  • 3.
    '14.5.14 9:38 AM (182.172.xxx.130)

    기사님 멋지십니다.
    그 어느 지식인 못지 않은 지혜가 있으신분이네요.
    '내꺼 좀 덜 받고 손해보더라도 그래야 한다고...'

  • 4. 어찌 그리
    '14.5.14 9:39 AM (218.148.xxx.82)

    성인 군자같은 말씀을 하실까요.
    정말 현인이시네요.


    사람들이 자기꺼 좀 내놓고 옳은 걸 선택해야 한다고...

  • 5. 아웅
    '14.5.14 9:39 AM (125.178.xxx.140)

    개념기사님 감사합니다.

    그러네요
    저도 내꺼 좀 내놓고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어요

  • 6. 몽준이
    '14.5.14 9:40 AM (220.127.xxx.21)

    축구협회 회장 때도 협회 돈으로 외유 나간
    놈이죠.
    돈 많은 재벌 이나 부자들 체육관련 단체회장
    시키는 이유가 협회에 돈을 기부 하라는 건데
    이 놈은 단체 돈도 지놈 돈 처럼 쓴 놈 입니다.
    정몽준 축구헙회장 치면 다 나옵니다.
    그러니 서울 시장하면...

  • 7. ....
    '14.5.14 9:49 AM (218.234.xxx.109)

    저러기 쉽지 않아요...내 이익보다 정의에 따라 표를 주기가..
    저런 분이 상식인데 어느새 우리는 정의를 버리고 이득을 취하는 걸 상식으로 생각하죠...
    지금의 현 상황을 오유에서 어떤 댓글로 표현했던데 그 댓글이 정확하고 소름끼치도록 무서워서
    아직도 기억나요.

    "아파트 줄께 네 새끼 다오"

  • 8. 나한테 누가 저런얘기
    '14.5.14 9:58 AM (1.246.xxx.37)

    해주면 식사대접이라도 하겠습니다.

  • 9. ...
    '14.5.14 10:03 AM (218.147.xxx.206)

    당장 내 밥그릇이 줄어도 사회정의가 먼저입니다.
    택시기사님, 멋지세요~~

  • 10. 윗윗님
    '14.5.14 10:07 AM (122.153.xxx.2)

    "아파트 줄께 네 새끼 다오"

    끔찍하게 정확한 말이네요.ㅜㅜ

  • 11. 아 울컥
    '14.5.14 10:09 AM (223.62.xxx.53)

    사람들이 자기꺼 좀 내놓고 옳은걸 선택해야 한다고...

  • 12. 칭찬 받을 시민의식!!!
    '14.5.14 10:10 AM (125.176.xxx.188)

    프랑스에선 대중교통이 파업을 해도 불평없이 시민들이 묵묵히 걷는다죠.
    내 이익의 관점이 아니라 공공의식 시민의식의 관점으로 보는 세상이
    참 어려운 건데....아 멋진 기사분!!!
    제가 알지는 못해도 택시일 번창하시게 기도드립니다.
    이 그지 같은 나라 그지 같은 상황에서도...그래도 망하지 않고 나라가 건재한 이유는
    저런 분들이 또 곳곳에 있기때문이곘죠.

  • 13. ...
    '14.5.14 10:10 AM (118.220.xxx.106)

    저두 눈물이 나네요... 자기거 내려놓고 옳은거 선택해야한다...
    참. 왜 이런분들은 숨어 있을까?
    돈과 권력만 있다뿐이지. 동네 바보 팔푼이 같아서 맨날.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당 할것들이 정치에. 사장에. 교수한답시고. 물흐려놓고 있고. 이렇게. 평범한 이웃들의 참 옳은 한마디엔. 절로 눈물이. 나오네요

  • 14. ..
    '14.5.14 10:16 AM (116.37.xxx.135)

    축구협회 예산이 타 종목보다 엄청나답니다
    그걸 평가전 한다면서 여기저기 얼마나 썼겠어요
    그렇게 했어도 피파랭킹은 별볼일 없고
    축구 좀 못하면 어떤가요
    그 혈세를 필요한 곳에 써야죠
    협회장 그만두면서 얼마나 아쉬웠으면
    측근 조@@ 심어두더니
    이제는 조카
    얼마나 단물이 많으면 ㅠㅠ

  • 15. ...
    '14.5.14 10:41 AM (118.220.xxx.106)

    제가 위에. 실언을 했네요. 동네 바보 팔푼이는. 남한테 해도안끼치고 못된짓도 안 하는 착한 이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991 닥그네하야) 일산에 숙박할 곳을 찾아요. 4 일산 2014/05/31 1,299
383990 "세월호 승객들 구하지 않은 것, 보험금 때문이었나&q.. 4 브낰 2014/05/31 2,601
383989 아래 시장부인 글 읽지 말고 통과하세요. 9 구역질 2014/05/31 968
383988 시장부인 샤르르샤브조.. 2014/05/31 1,160
383987 대구는 이렇게 합니다. 3 참맛 2014/05/31 1,361
383986 갑부가 숨긴 '현금 찾기 놀이' 미국 들썩 6 best 2014/05/31 2,431
383985 국민라디오 민동기 / 김용민의 미디어 토크(5.30) - 환상속.. 1 lowsim.. 2014/05/31 974
383984 아파트 월세.. 정말 험하게 쓰나요…? 10 00 2014/05/31 3,891
383983 생애 첫중고차를 샀어요 3 화이트스카이.. 2014/05/31 1,216
383982 잠 못드시는 분 / JTBC 밤샘 토론 같이 봐요. 13 무무 2014/05/31 2,219
383981 아직 실종자 이름을 부르지 못하신 분들..함께 불러봅시다. 8 bluebe.. 2014/05/31 721
383980 쿡탑 강화유리 국물탄자국 청소 어떻게 하죠 1 쿡탑 2014/05/31 1,475
383979 농민들 '정몽준은 농약급식 흑색선전 중단하라' 3 참맛 2014/05/31 1,701
383978 꼭좀알려주세요!관내는 미리출력, 관외는 즉석출력 맞나요??? 1 잠이안온다 2014/05/31 594
383977 단원고 입학식 사진... 14 ... 2014/05/31 8,878
383976 계란이 맛있네요 1 계란 2014/05/31 1,117
383975 근육량 이게 많은건지요? 5 인바디 2014/05/30 2,558
383974 까사리라는 해초 어떻게 해먹는건가요? 1 모카봉봉 2014/05/30 734
383973 서른여섯싱글녀: 직장재정상태 안좋아요.진로선택조언부탁드려요.. 7 .... 2014/05/30 2,602
383972 의정부역쪽에 치과잘하는 곳? 수정은하수 2014/05/30 1,793
383971 조정래 정글만리 재미있나요? 28 읽을까 말까.. 2014/05/30 4,274
383970 고소해라 고소해 11 건너 마을 .. 2014/05/30 3,373
383969 오이지를 담으려는데... 5 ㅇㅇ 2014/05/30 1,491
383968 기억하자) 학생이 결국 뒤늦게 알아주네요 5 2014/05/30 3,103
383967 아래 병원운영고심 패스 3 14.113.. 2014/05/30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