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여 죽지마라

소설가.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4-05-14 09:21:18

박근혜여. 죽지 마라.

 

이건 소설이다. ㅋㅋ

-------------------------------------------------------------------------

그대는 스물넷의 꽃다운 나이에 어머니를 정체 모를 흉탄에 보냈다.

스물 여덟에는 아버지를 부하의 손에 보냈다. 그래서 그대는 결코 죽음에 대해 완고하리 만큼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그대는 결코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

자살할 사람이라면 어린 나이 사고무친이 됐을 때 했을 것이지 지금에 와서 할 이유도 인간 됨됨이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그대의 죽음으로 덕을 볼 어떤 세력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더 이상 정치가는 없다. 어떤 신념에 의해 국민 생활의 전반을 균형 잡아 바르게 이끌고자 하는 정치가는 없고 자본의 하수인들만 득실거린다. 정치는 자본의 하수로 전락한지 오래다.

 

IMF를 기점으로 자본주의의 힘은 정치를 능가했고 노무현 정권에는 정치는 실종돼서 지금에 이르렀다. 매일 죽는 무지막지한 자살 인원으로 인해 죽음보다 더 강한 돈의 위력을 매일 실감한다. 자본은 이제 그 어떤 것의 눈치도 안 본다. 죽여서 도움이 된다면 그 목숨이 대통령이라도 죽음을 가할 수 있다.

 

이런 와중에 그대가 죽는다면 그건 그대가 국민을 비난이 괴로워 죽었다는 게 아니라 자본이 그대를 죽인 거다. 그대의 죽음으로 자본이 득할 이득을 생각해보자.

 

1. 그대의 죽음은 이번 선거에 당연히 여당에게 유리하다.

  세월호의 처리로 비난이 높은 지금 그대의 죽음은 모든 비난을 동정으로 돌려놓을 것이다.

2. 야당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이는 자가 씨가 마른 지금, 재보궐 대선을 치러도 유리하고,

  국무총리가 대통령으로 올라도 또한 아무 상관 없다.

3. 정치가에 대한 혹독한 비판은 앞으로 강하게 규제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이것은 여야 모두 정치가들이라면 국민의 비난에 족쇄를 채우는 걸 마다하

  지 않을 거다.

4. 그대가 하야를 한다면, 당분간 자본의 뜻을 대행하는 정치 행위는 위축될 수 밖에 없으

  니 그대의 죽음으로 마무리 짓는 게 훨씬 유리하다.

그냥 마구잡이로 떠울려 봐도 그대가 살아야 좋을 이유보다 죽어서 좋을 이유가 훨씬 담백하게 많다.

 

그럼 그댈 그들은 어떻게 죽일까?

1. 자살- 생각해볼 필요도 없이 가장 충격파가 좋다.

    위에 그대의 죽음으로  1,2,3,4번을 모두 열매로 거둘 수 있다. 하지만 그댄 결코 자살할 위인이 아니라

   는 게 문제다.

2. 타살

   이건 측근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하느냐, 적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하느

   냐 두 가지 방법론이 나타난다.

   측근에게는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

   적에게도 식상하지 않은가? 그대의 부모가 벌써 다 써본 방법이다.

3. 자살을 가장한 타살.

  이거다. 그대는 자살을 가장한 타살을 당할 확률이 가장 높다. 그리고 그건 당신

  의 근신들에 의해 집행되고 그 배후는 자본이다.

 

그대가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누구에게도 의중을 털어 놓지 말고 생방송 기지회견으로 자본의 실체를 까발리고 국민의 지지와 감시의 눈초리를 부활시키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그댄 그렇게 못할 거다.

 

그렇기에 그대는 앞으로도 자본의 눈치를 볼 것을 택할 것이고 자본은 그대의 죽음을 어떻게 포장할지를 고민한다.

 

하지만 박근혜여 죽지마라. 국민은 그대의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

 

IP : 180.70.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로
    '14.5.14 9:24 AM (112.216.xxx.46)

    죽지마라 ...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
    하야해라
    하야가 답이다

  • 2. 진짜
    '14.5.14 9:33 AM (122.36.xxx.73)

    육영수의 죽음을 만들어낸 사람들 속에서 그 여자는 어찌 저렇게 천하태평 옷만 갈아입고 살아갈수 있을까요.그 내면에 있는 불안은 어찌 감당이 될까요.인간적으론 불쌍하나 대한민국에선 그의 측근에게든 그의 적에게든 그는 사라져야할 존재네요.자기의 역할은 거기에서 끝이라는 사실을...........임기를 끝내기 전에 아마 다음 새누리 정권창출을 위해 최측근에 의해 자기 부모처럼 살해될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ㅠ.ㅠ....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자기의 잘못을 바로잡으면 될테지만....나이 그렇게 먹어서 자기를 바로 보고 바뀌는게 거의 불가능이라고 한다면...그사람은 그냥 죽음의 길로 가게 될것 같네요..

  • 3. 1470만
    '14.5.14 9:37 AM (125.146.xxx.98)

    제발 총만 맞고 안죽음 된다 너까지 총맞고 죽음 지만이 새끼카정 대통령 나온다고 ㅈㄹ한다 그냥 하야해서 조용히 죽어라

  • 4. .................
    '14.5.14 9:43 AM (58.237.xxx.3)

    그녀는 늘 20대부터 죽음과 함께 해서 동반자처럼 느껴질건데요.

    그 무서운 평행이론을 다시 만든건 그녀이죠.
    그러니 다음 순서는 .....................

  • 5. 와~
    '14.5.14 10:03 AM (218.234.xxx.109)

    맞는 말이네요. 박근혜가 죽으면 가장 이득보는 집단은 바로 새누리당임.

  • 6. 죽은 박정희가
    '14.5.14 10:09 AM (1.246.xxx.37)

    영웅이 되는거 보세요.
    암살당했다는거 하나로 그냥 살아있었다면 그야말로 온갖 수모를 당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16 과일당도 높히려고 사카린 쓰더라는 글을 읽었는데... 2 토란11 2014/08/13 1,627
406715 中南美의 비극/ 박대통령은 이정희를 품어야, 산다!! 25 걸어서세계로.. 2014/08/13 1,458
406714 ktx용산역에서 젤가까운 근처 주차장은 어디일까요? 2 주차 2014/08/13 1,686
406713 서울시 교사., 10만원만 받아도 파면 해임된다. 9 굿 2014/08/13 2,380
406712 지마켓 쿠폰으로 할인받으면. 그 할인은 누가 부담할까요? 4 오이지 2014/08/13 2,017
406711 잠에서 깨면 갑자기 더워지는 증상 7 뭊빛 2014/08/13 4,615
406710 국산과자 불매--요즘 쿠크다스 4 어이상실 2014/08/13 2,577
406709 이지아 서태지 관계를 보면.. 6 odyssa.. 2014/08/13 4,453
406708 이동식 욕조 사용하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2 욕조 2014/08/13 2,370
406707 플랜트 설계하는 일... 1 희망이 2014/08/13 753
406706 자식. 지팔자 일까요? 9 공부못함 2014/08/13 2,976
406705 요즘 ebs에서 수학다큐하는데요. 나레이터가 제눈에 너무 섹시.. 6 그냥 웃자고.. 2014/08/13 2,507
406704 다이소 뚝배기 저질인가요? 10 .. 2014/08/13 14,829
406703 여러분이 초중고 다녔을때 국사가 필수과목 이었나요? 5 엘살라도 2014/08/13 724
406702 린스 안해도 촉촉한 샴푸 없을까요? 5 향기까지 2014/08/13 3,631
406701 1588~ 1899~ 로 시작하는 번호 무료전화인가요? 6 .. 2014/08/13 2,434
406700 홈플러스 어느 지점이 제일 큰지 좀 알려주세요.. 8 .. 2014/08/13 3,279
406699 수면시 심장박동이 원래 빠른가요? 11 망고 2014/08/13 6,732
406698 점심 메뉴가 파스타인데, 2 ^^ 2014/08/13 931
406697 독일여행 도와주세요. 11 첫 유럽 2014/08/13 2,280
406696 기차표 예약 엉망되었어요 ㅠ 9 흐윽흐윽 2014/08/13 1,995
406695 전세구할때 융자금 여쭤봐요 1 멋쟁이호빵 2014/08/13 718
406694 공중으로 사라진 내돈 15,000원ㅠㅠ 4 ... 2014/08/13 2,613
406693 윗옷이 아래 옷 속에 들어가는 패션이 시작됐는데 6 싫음 2014/08/13 3,845
406692 피아노를 배우다가 든 의문점이 5 ㅇㅇ 2014/08/13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