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미은행 씨티에 팔리더니 이렇게 되는군요.

........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4-05-13 17:23:25

마지막 남은 한방울까지 탈탈털어 알뜰히 챙겨가나보네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966

 

한국시티은행은 전체 지점 중 30%에 이르는 56개 점포를 폐쇄할 것이라고 통보했고,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3200명 가운데 91.6%가 파업에 찬성해 연휴가 끝난 5월 7일부터 1단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이날부터 정시 출·퇴근, 점심시간 엄수, 휴가 사용에 들어갔고, 2단계 신규 상품 판매 거부, 3단계 업무 집중 시간 집회와 영업점별 순회 파업 등 게릴라성 부분 파업을 거쳐 전면 파업을 벌이는 투쟁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당기순이익 2191억 원, 점포 3분의 1 폐쇄

점포 폐쇄의 불편은 고스란히 고개들에게 돌아갑니다. 민정 씨가 일하는 지점도 인근 3개의 점포가 통합됐습니다. 업무량이 급증했고, 무엇보다 고객 민원이 폭증했습니다. 은행을 걸어 다니다 버스를 타고 찾아온 고객들의 불만을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말단 은행원들이 다 감당해야 했습니다. 

점포 폐쇄의 기준도 없이 회사 마음대로입니다. 인천의 한 지점은 지난해 30억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직원들의 인건비까지 포함한 비용 12억 원과 은행 본점의 간접 비용을 빼더라도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폐쇄 지점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노조 조합원 A 씨가 일하는 서울의 한 지점은 1차로 폐쇄됐습니다. 신설 점포지만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말에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드는 지점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은행 평가에서 우수 영업상을 받은 동료도 있었지만 폐쇄됩니다. 지방에 있는 한 지점은 경영 평가에서 최상위를 차지해 엄청난 수익을 냈는데도 없앴습니다. 한마디로 '묻지마 폐쇄'입니다. 

A 씨는 "지점의 수익이나 미래를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지점부터 없애고 그다음에 사람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며 "통합되는 지점에 빈자리는 2~3자리인데 16명이 그곳으로 가면 나머지는 알아서 나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씨티은행 노동자들은 점포 폐쇄 발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야비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말합니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폐쇄하는 점포를 발표해 왔습니다. 매주 살생부를 발표하면서 노동자들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하고 있습니다. ............................................................................................
IP : 27.1.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3 10:15 PM (27.1.xxx.1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966

  • 2. yawol
    '14.5.13 10:26 PM (175.211.xxx.70)

    1982년 7월에 신한은행 출범했고, 이듬해 봄 한미은행이 출범했습니다.
    32년 지난 지금 두 은행의 위상은 하늘과 땅 만큼 벌어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909 고 김대중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 4 의심 2014/05/14 1,363
379908 선생님께 진심 선물하나 드리고 싶네요 9 장미 2014/05/14 2,573
379907 강병규 안행부장관 발뺌, 수색구조는 해경이 총괄 2 광팔아 2014/05/14 1,095
379906 연합뉴스 국민혈세매년300억지원폐지 서명주소 2 ㅡㅡ 2014/05/14 763
379905 해외 교수 학자 1074 명의 성명서 5 ... 2014/05/14 1,797
379904 연합) 이러구 다니시네요. 박대통령... 7 .... 2014/05/14 4,187
379903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5.14) - 죽음을 정치에 이용말라는 자.. lowsim.. 2014/05/14 730
379902 자~ 파란색 1번 문짝 되시겠습니다~ 4 ... 2014/05/14 1,599
379901 좋은 노원구 -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안내 1 지나다가 2014/05/14 952
379900 배 침몰하는데…‘높으신분들 오니 생존자 데려와라’ 1 세우실 2014/05/14 1,277
379899 마흔후반 남편 밥만 먹음 졸아요 5 왜이래요. 2014/05/14 2,188
379898 예전 수연향유 참기름 연락 되시는 분 계실까요? 3 질문^^;;.. 2014/05/14 1,302
379897 진선미 의원 -세월호 구조 골든타임에 의전 관련 교신만 19번 10 팩트tv 2014/05/14 1,903
379896 EBS지식채널e 5월13일자.... 6 .... 2014/05/14 1,855
379895 276번째 딸 찾은 엄마 32 아픔 2014/05/14 15,121
379894 [무능혜처벌]언딘바지선취재 압박 전화번호입니다. 3 독립자금 2014/05/14 1,170
379893 삼성이 백혈병 피해자들한테 사과하고 보상하겠다는데 6 .. 2014/05/14 1,907
379892 게시판을 열어 보기가 힘들어요 3 고2 엄마 2014/05/14 826
379891 WSJ) 어떻게 잘못된 절차가 구조 방해했는가 2 ... 2014/05/14 1,107
379890 유모차부대 어머니들 고발했대요.아동학대로 12 ㅁㅊ것들 2014/05/14 2,405
379889 선박사고 대피 요령 2 대피훈련 2014/05/14 1,451
379888 강병규 안행부 장관, 세월호 사고때 뭐했나 보니.. 8 잊지말자 2014/05/14 1,689
379887 [바른언론] 바른언론을 위한 프로젝트 시작했습니다. 24 추억만이 2014/05/14 1,506
379886 [바뀐애 내려와] 어제 100문 토론 진행자 1 똑똑한 라디.. 2014/05/14 1,346
379885 軍 , 청계산 무인기 추정물체 무인기 아냐 25 1111 2014/05/14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