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불자님들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4-05-13 10:23:18

제 나이 이제 사십초반.

살면서 이런 끔찍한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네요.

첨 사고 나서는 살아 돌아돌길 간절히 기도하다 나중엔 그들이 극락왕생 하길 부처님께 기도했어요.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삼계가 모두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이를 편안히 하겠다는 원을 세우신 그 깊은 뜻을..

절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는데 혼자 조용히 기도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초하루 법회나 지장재일 이런 특별한 날엔 거의 안가네요.

그리고 절에 주지스님이랑 절 살림을 총괄하고 계시는 총무 보살님 말고는

아는 신도가 없다보니 대화 나눌 사람도 없어 더 그런 것 같아요.

법회야 다 같이 듣지만 공양할 땐 혼자 외롭기도 하고 뻘쭘^^

요즘 생각은 초하루나 보름, 지장재일, 관음재일에도 가서 기도하는 게 좋고

그래야  신도들과 사귀기도 할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보름법회라고 어제 문자 받아놓고 아직 참석을 못하고 있네요.

제 생각이 맞다면 금요일 지장재일 법회부터는 꼭 참석하려구요.

관광 차 절에 가면 불상만 구경하고 오던 시절

중요한 일을 앞두고 꿈에서 백의관음을 현몽했습니다.

십년전이지만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정말 미인이시더군요.

고개를 끝까지 들어서 봐도 키가 얼마인지 짐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큰 키를 보고는 꿈에서도 놀라 이렇게 키가 큰 사람도 있나..

그저 이 세상 사람은 아니구나만 했지 그때까지만 해도 그분이 누구인지 몰랐네요.

이후 세월이 흘러 혼자서 용기 내어 절에 찿아갔고

그렇게 불법에 귀의했는데 살면서 이런 감로수가 있나 싶습니다.

고독한 성격이라 친구가 없던 제게 부처님이 친구가 되어주셨네요.

성불하세요 _()_


 

IP : 112.173.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13 10:27 AM (219.255.xxx.72)

    저도 사십 초반 절을 알아보고 있는데.. 전에 살던곳은 너무 멀고.. 좀 다니던곳은 등산을 해야되서..이핑계 저핑계로 못가고 싶은데 요즘 들어서 정말 다니고 싶어요,,,,

  • 2. 바람
    '14.5.13 10:31 AM (1.232.xxx.106)

    정토 불교대학 권해드려요

  • 3. 가까운데로^^
    '14.5.13 10:42 AM (112.173.xxx.214)

    무조건 가까운데로 가세요. 그래야 자주 가게 되고 더 신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도 이사를 해서 예전 다니던 곳은 못가고 동네 가까운 곳으로 다니는데
    도보 30분 거리 친구 만나듯 산보하는 기분으로 가네요.

  • 4. ??
    '14.5.13 10:51 AM (112.173.xxx.214)

    정토 불교대학이 있나요?
    아니면 정토회 불교대학을 말씀하시는지..

  • 5. 절에 다니지는 않지만
    '14.5.13 11:03 AM (183.102.xxx.20)

    지금 반야심경을 듣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 6. 반야심경 좋죠
    '14.5.13 11:54 AM (112.173.xxx.214)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나무아미타불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처음엔 가족들이 시끄러워 했는데 지금은 다들 따라서 나무아미타불^^

    수행을 하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 7. 과객
    '14.5.13 5:42 PM (223.62.xxx.6)

    봉은사에 일요일마다 사시 법회 마치고 난 뒤 기초입문자를 위한 일일교육 있어요.거기 와보시고 기초교리반부터 다니세요.불교 이론이 혼자 공부하긴 쉽지 않아요.순서대로 공부하고 봉사활동 하려면 기초학당 다니시면 거기서 신도 조직에 가입해 봉사와 신행 함께 할 수 있는 분들 만날 기회 생깁니다.물론 그 활동 가입이 강제는 절대 아니구요.

  • 8. 스님다운
    '14.5.13 5:44 PM (223.62.xxx.6)

    스님이신 법륜 스님이 이끄시는 정토회도 좋구요.일단 마스타니 후미오가 쓴 불교개론과 아함경 읽기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986 대전시청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훈련했다는데... 2 비온뒤 2014/05/28 1,454
382985 부모님께 살포시 알려드렸어요... 2 제주변엔 선.. 2014/05/28 1,415
382984 [단독] 안대희, 10개월간 '최소 27억' 수입 20 흠.... 2014/05/28 1,816
382983 고승덕이 무상급식 반대한다는데 9 하루정도만 2014/05/28 1,295
382982 법원 경매 잘 아시는 분--도와주세요 3 지겨워 2014/05/28 1,109
382981 [펌] 문용린, 거리 유세에 교육청 직원, 교장 등 동원 3 교육감 2014/05/28 755
382980 서울 용두동 홈플러스 불났다고 속보 떳어요 9 뭔일이래 2014/05/28 3,519
382979 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생각나네요 사고 공화국.. 2014/05/28 686
382978 세월호 유족들 국회서 철야, 새누리 '끙끙' 6 샬랄라 2014/05/28 1,310
382977 뛰는 檢 위에 나는 兪…유씨 머문 자리마다 범법자 1 세우실 2014/05/28 623
382976 정몽준씨 부인 김영명씨 가족 배경이 대단하네요. 5 ... 2014/05/28 3,154
382975 미세먼지땜에 4 브라운 2014/05/28 966
382974 박영선원내대표가 착용한 노란리본이요.. 5 노란리본 2014/05/28 2,270
382973 황사시 환기를 시키는게 나은가요. 안시키는게 나은가요? 3 경기 2014/05/28 1,505
382972 속보로 내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13 대국민호소문.. 2014/05/28 3,259
382971 미세먼지라는건 황사처럼 봄에만 오는게 아니라 일년 내내 발생되나.. 1 미세먼지 2014/05/28 556
382970 세월호 희생자 핸폰에서 삭제한 동영상 복구 가능한가요? 미안해 2014/05/28 991
382969 정몽준씨네는 가족이 선거운동원이 맞군요 6 부인도 공인.. 2014/05/28 1,541
382968 안과/의사샘 추천 좀 해주세요. 4 반대반대 2014/05/28 1,064
382967 영은이의 마지막 편지 7 사랑해 2014/05/28 1,725
382966 농약이야기는 좀 선거 끝나고 했으면 좋겠어요 9 .. 2014/05/28 627
38296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8am] 세월호 전후의 국회 lowsim.. 2014/05/28 499
382964 농약급식 운운하는 분들.. 5 블루렘 2014/05/28 1,010
382963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21명으로 늘어…부상 7명 4 세우실 2014/05/28 1,559
382962 농약은 과학 문용린 8 사퇴하라 2014/05/28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