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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국에..대학 입시 과외 선생님 좀..간절합니다

죄송합니다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14-05-12 18:25:14

죄송합니다..이런 시국에 개인 적인 일에 대해 이해를 더 드리고 싶지만..거두 절미하고..
가정 파탄 충격으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큰 충격을 받고 중2 에 자퇴를 했어요..
게다가 동네 불량 선배들에게 집단 폭행으로 더욱 더 큰 충격을 받아서 집 밖으로 나가는걸 너무도 두려워 했습니다

지난 5년 간 아들과 저는 살아도 사는 목숨이 아니였어요..
물 새는 지하 월세 방에서 하루 걸러 라면이나 3천원 어치 돼지고기 사다가 김치찌개가 전부였어요
저의 대학 졸업 장이 신문 종이 보다 더 헐 값으로 쳐진다는 경험을 무수히 겪었습니다
45세 지나니 사무 직은 안 써 주고 주방 보조,혹 불판 닦는 일이 였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 드리고 싶지만..
이제.. 엄마를 위해서..일반 고등학생 아이들 처럼
올 8월 대입 검정고시와 수능을 치루고 싶어합니다
여러분..도와주세요..만 4년을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으로 집안에 만 웅크리고 있던 아이 이기에
학원 진도를 따라 갈 수 없다고 원장님이 말씀 하시면서 과외 밖에 방법이 없다 하시네요..
님들..이 시국에 이런 글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글이 길어 생략드려서 오해를 하실 소지도 충분히 있으시 겠지만..
저희에게 너무도 절실하며..절박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IP : 218.48.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4.5.12 6:53 PM (210.223.xxx.26)

    올8월 검정은 가능하겠지만 금년수능은 좀 어려워보이는데요.
    어디 사시나요?

  • 2. 갑사합니다
    '14.5.12 7:00 PM (218.48.xxx.110)

    논현역 부근이에요 아이가 운동 가르켜 주면서 도장에서 현재 숙식 제공 받고 있어요

  • 3. 지나가다
    '14.5.12 7:06 PM (210.223.xxx.26)

    너무 머네요... 근데 고입검정은 마친 거죠?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도 해결된 거고?
    닉 알려주시면 쪽지로 대화하고 싶습니다.

  • 4.
    '14.5.12 9:01 PM (175.208.xxx.91)

    중학교졸업검정시험은 통과 되었나요.
    요즘은 아들 같은 처지에 있는 아이들 도와주는곳이 많아요.
    서울대나 구청에 전화하셔서 멘토를 구해보세요.
    공신에 나오는분께 개인적으로 전화하셔서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엄마가 발품을 많이 파셔서 알아보셔야겠네요
    직접적인 도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 5. 감사하고 감사하신 님들..
    '14.5.13 12:07 AM (210.216.xxx.169)

    금 같은 시간 내어 자판 치는 것도 상대를 위해 큰 시간을 내어 주시는건데요 이렇게 많은 말씀들을 주시다니 정말 눈물이 나오려합니다..
    님들..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네 작년에 중졸 검정 고시는 합격했어요
    지나가다님 yic1995네이버입니다
    과외선생님 가뜩이나 바쁘실 텐데 바쁘신 시간 내어 주셔서 도움되는 말씀 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그런데 제가 글 올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과외**란 곳에서 직접 마음여 든다며 지난주에 처믐 뵈었고 선생님께서 아들에게 과외 공부할 때,필요한 과재를 준비하라며 적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과목의 과재가 올해부터 폐기 처분되었던 교재라는 사실을 제 아들이 다른 과외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좌절하던 제 아들에게 너 보다 더한 9등급도 건대 보냈어~해 보지도 않고 왜 그래?
    (제 아들이 저는 다르잖아요 그 선배님은 계속 초 중 고를 다니시면서 공부하신 분이고 저는 아에 하지 않았는데 어찌..)
    야~걔도 너처럼 그럈어 9등급이 인 서울을 어찌 가느냐고..
    대략 이런 화법을 구사하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수능 전문 과외 샘 이라 시면서 어떡해 교재가 올해 폐기되서 쓰지 않는 다는 그런 중요한 사실을 모르실 수 있을까요?
    참고로 과외비 주 5일 백만원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매일 매일로 주5회 할 수 밖에 없다 하셨어요
    이렇게 살면서 그런 큰 돈 내며 과외 한다고 의문 가지실거에요..네..저희 집 개인 사라 더 말씀 드리고 싶어도 말씀 드리지 못 한 점 저도 답답하고 님들께도 속 시원하게 알려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음님..정말 감사해요 네..알려 주신 곳으로 먼저 알아 본 수 과외는 ㅈᆢ금 더 후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인정하게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공부하는 습관이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 아들에게 제 아무리 소위 쪽집개 고액 과외를 시겨준들 소용이 없겠네요
    위에 과외 선생님~올 폐기되서 전혀 사용 하지 않는 교재를 준비하라고 하신 그 과외 샘..믿어야 할까요..
    정말 아들 걱정 때문에 살고 싶지 않아요
    왜 왜 이럴게 까지 고통 속에서 뒹굴면서..
    죄송합니다 님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6. 에고..
    '14.5.13 3:12 AM (175.113.xxx.63)

    사정이 정말 딱해 보이네요..
    저도 힘들게 살지만은..
    아이가 공부할 의지가 있다면요,
    굳이 돈들이지 않고 ebs 교재부터 보면서 ebs강의 인강으로 공짜로 보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끌어주는 선생님도 중요하겠지만 사실 정말 효과있는 선생님은 드물어요..
    정말이에요.. 공부안하는아이들은 아무리 고액과외 붙혀놔도 소용없어요.
    진짜 대학가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은 과외같은거 안해도 혼자 공부가능해요.
    고액과외 안해도 정말 모르는것만 물어보게 그냥 보통 선생님 붙혀놔도 충분하고요..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에요. 의지만 있다면 혼자 할수도 있다고 봐요.
    어머님 마음이 긴박해보이시네요..
    어쨌든 좋은 선생님 만나게 되길 바랄게요..

  • 7. 윗님 감사합니다
    '14.5.13 9:28 AM (210.216.xxx.169)

    남의 일 같지 않게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들이 중2부터 늘 혼자 방에만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전혀 모릅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모든걸 포기하고 컴퓨터 하고만 지내왔어요..
    저희도 EBS라든가 인강으로 해 볼 시도도 많이 했었지만
    교과서와 너무 먼 다른 삶속에서 5년을 지내 왔기에..
    어제 댓글 주신 과외 선생님 혹시 다시 오시면
    제가 여쭤본 그 과외 선생님을 믿고 따라 가야 하는지..너무 답답하고 걱정이 되서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힙니다
    작년까지 있던 교재가 올해 부터 발행을 하지 않는 교재인데
    그 교재를 준비하라고 하셨다니 정말 믿고 아들을 맡겨얀 하는지
    너무 걱정되서 죽을 지경이에요

  • 8. 윗님 감사합니다..
    '14.5.13 1:18 PM (210.216.xxx.169)

    정성스럽게 긴 말씀 주셔서 뭐라 감사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네 선생님은 지금 현재도 타펠에 2동 들어가신다,대치동에 3명 가르키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절판된 교재를 모르실까요?
    바뀌기 전까지 고등 수학 상 이였던 교재였는데 그 교재를 준비하라고 하시더래요
    올해 부터 개념원리 수학1로 용어가 바뀌었구요
    그리고 제 아들은 문과인데 고등수학1 이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몸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자주 입 퇴원을 반복하고
    약을 오래 복용해서 해리성 기억상실증 증세가 있습니다
    고3 엄마가 너무 모른다고 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제 아들은 소위 히끼꼬리몬 생활을 오래 하며
    대학은 커녕 인생 자체를 포기하고 살았었기 때문에
    저는 오로지 제 아들이 정신적으로 바뀌는 것에 모든 관심과 정보,노력에 몰두하며 지금까지 살았기 때문에 저에게 생소합니다..

  • 9. 지나가다
    '14.5.13 11:10 PM (210.223.xxx.26)

    에공... 쪽지 보내려고 닉을 물었는데 멜주소를 주셨네요...

    그냥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이 학업상담이라 혹 도움이 될까해서요...

    고입검정엔 얼마나 걸렸는지요? 그후 계속 공부했는지요? 고입검정이 아무리 쉽다고 해도 그걸 해냈다는 건 가능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제가 보기엔, 5년간 손 놓았다가 작년에 고입검정 봤다면, 올해 수능을 목표로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초를 잘 다져가면서 한걸음씩 나아가는게 낫거든요. 지금 준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수능봤다가 실패하면 부작용이 클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지능을 알수 없어서 확실하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공부습관도 안 되어 있고 그간의 학업결손도 심한데 올해 대학에 가려는 것은 무리수가 분명하고, 그걸 가능하게 해준다는 호언장담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 물론 요즘 대입정원이 넘 많아서 묻지마 진학을 하려면 불가능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대학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요?)

    너무 초조하게 승부를 보려고 하지 마시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다 나은 학교에 진학하는 걸 목표로 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아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잘 생각해서 전공을 결정하고, 그것을 이루기에 적절한 학교를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니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입학후 방황하는 학생들 너무 많습니다.

  • 10. 지나가다님
    '14.5.16 2:53 AM (210.216.xxx.219)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다시 일부러 들어 오셔서 또 걱정의 글을 주시다니 뭐라 감사의 말씀으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요
    염려하시는 부분 충분히 알아요..
    제 닉은 로라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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