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마음이 많이 상한 일이 있네요.

오늘하루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14-05-10 21:06:12
초등아이인 저희딸이 셋이 논술을 했었습니다. 몇달전 선생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다음을 기약하며 얼마있다 다시하겠다하셨죠. 그래서 전 다시할 것같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애들이랑 놀러나간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들어오더군요. 어제부터 그 둘만 그선생님한테 다시 수업을 시작했다고요. 아이들끼린 무척 친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 엄마들이 아무 언질없이 자기들끼리 시작한거죠. 저희 아이가 한 아이랑 무척 친합니다. 그런데 그엄마가 그 팀을 짠거고 이번에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들끼리 그렇게 친한지 알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생각을 조금만 더 한다면 소외된 아이가 받을 상처를 알 수 있을텐데요. 저희 아이가 영어학원 때문에 안될 것 같아 묻지않았다는데 그래도 적어도 일단 물어보고 진행했더라면 아이가 덜 서운해했을 것 같아요. 저희아이와 친한 아이엄마가 저희 아이를 싫어하는 느낌이라고 아이가 말해왔었어요. 원래 본인 아이도 모든면에 맘에 안든다고 말하곤 했는데 저희아이의 성격이 본인아이랑 거의 비슷하거든요. 다른아인 공부도 잘하고 정적인데 저희아이랑 그애는 동적이고 공부는 좀 싫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도 애들이 착하고 순수해서 놀러오면 전 그엄마가 저희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없이 이뻐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들끼린 아무 문제 없거든요.


IP : 124.50.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5.10 9:09 PM (180.66.xxx.197)

    영어학원은 핑계같고,,,둘다 동적이라 수업에 방해된다고 여겼나보네요. . 싫어서 피하는데 수업에 넣어서 둘다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서운해도 다른팀 짜서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2. 행복
    '14.5.10 9:12 PM (1.238.xxx.94)

    어쩌면 친하고 성격 비슷한 둘이 함께 수업하면서 수업진행에 방해가 됐을수 있어요.
    당연히 서운하시겠지만, 놀려고 수업하는게 아니라 돈내고 뭔가 얻으려고 하는거라 생각하시고 차라리 잘됐다 여기세요.
    놀땐 같이 놀아도 공부는 따로하는게 아이들에게 도움 될거에요.

  • 3. 원글
    '14.5.10 9:14 PM (124.50.xxx.210)

    에효...다시 넣고 싶진 않아요. 상처 받아서...근데 수업에 방해된 건 오히려 그 아이거든요.

  • 4. 행복
    '14.5.10 9:18 PM (1.238.xxx.94)

    원글님 아이가 주체적으로 방해가 됐다는게 아니라 서로서로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 작용을 한다는거죠.
    둘이 친하고 죽이 맞으니, 한아이가 분위기 흐리면 또 한아이는 그에 맞장구치는 식으로. .(물론 애들은 재밌다 생각하겠지만 수업하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힘들어요)

  • 5. 속상하시겠어요
    '14.5.10 9:22 PM (122.36.xxx.73)

    그엄마는 아마 님 아이와 자기 아이가 같이 수업하는게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듯하네요.그러나 그 공부는 계속 하고 싶고... 치사스러운 행동이지만 ...그냥 자기애가 제일 중요한 흔히 볼수 있는 이기적인 부모의 모습일 뿐이에요.아이도 속상할텐데 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바람쐬고 오세요.우리끼리도 즐거울수 있다는걸 아이가 느낄수 있도록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511 여객선 안전관리사용 국가보조금 삭감... 일 터진 후에 들여다보.. 이러니 2014/05/13 587
379510 검정고시 문제 수준은 어떤가요 3 . 2014/05/13 1,769
379509 이자스민,,,너네들의 대한민국 21 딱선생 2014/05/13 4,389
379508 오늘 초등 아이 학교 준비물이 커터칼이에요 10 안전불감 2014/05/13 2,490
379507 언니들 이와중에 직장 둘 중 어떤게 나은지 봐주세요 13 처음본순간 2014/05/13 2,106
379506 구명조끼 품은 엄마 동영상속 세월호직원은 구조됬을까요? 4 fffff 2014/05/13 2,415
379505 일베등 항의전화로 단원고 페북 중단.. 4 ... 2014/05/13 1,258
379504 백운기 청와대가 뽑았나봐요. 6 개비서 2014/05/13 1,614
379503 여론조사결과와 낙관론의 위험성 5 only투표.. 2014/05/13 1,119
379502 세월호 선장 선원놈들 나와라!! 2 ㅇㅇ 2014/05/13 953
379501 전지현 드레스룸 구경하고 왔네요 2 라스77 2014/05/13 4,354
379500 노무현의 진심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2 우리는 2014/05/13 1,931
379499 선보고서 거절의사 확실히 했는데 또 연락이 왔는데.. 3 /// 2014/05/13 2,086
379498 ”MBC 간부, 세월호 유가족에 '그런 X들…' 망언” 6 세우실 2014/05/13 1,321
379497 우리나라 기자=사기꾼 4 아진짜 2014/05/13 1,194
379496 이멜다 구두만큼이나많은 박근혜의 옷.. 9 연두 2014/05/13 3,813
379495 대학병원 교직원이나 간호사로 30년일하면 연금이 얼마정도 5 ... 2014/05/13 6,636
379494 밴드에 대한 유감. 4 지혜사랑 2014/05/13 2,683
379493 KBS 수신료 거부로 남은 4500 원을 매달 대안 언론 10 까칠마눌 2014/05/13 2,435
379492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4 후회되는거 2014/05/13 1,766
379491 (((오늘자 82신문))) 4 ... 2014/05/13 1,043
379490 무속인들은 배우자가 없나요? 3 무속ㅣㄴ 2014/05/13 3,158
379489 이 노래 가사가 참 맘에 와닿네요.. 1 브이아이피맘.. 2014/05/13 1,213
379488 트위터 잘쓰시는분께 질문- 예전글부터 보는 방법 없나요 1 ^^ 2014/05/13 2,948
379487 엄마의 마음입니다 - 피눈물이 나네요. 10 무무 2014/05/13 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