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주범은 '관피아'가 아니다..."

세월호 조회수 : 3,364
작성일 : 2014-05-09 23:12:11

세월호 사건의 근본원인에 관해 정곡을 찌르는 글이 있어 퍼왔어요.

요즘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국가개조니 뭐니 떠들어대도 신뢰가 안가는 이유가 뭔가를 이 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잖아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50720473112875&outlink=1

....
더 불편한 것은 관피아라는 조어 자체보다는 그 뒤에 놓인 '축소형 타깃팅'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가 돌아봐야 할 '고피아'는 관료 사회에 국한되지 않는 '거버닝 클래스(Governing Class)+마피아(Mafia)'가 돼야 한다.

천재지변이 없는한 오뚝이처럼 서야 할 그 큰 배가 어이없이 뒤집어지게 만든, 그래서 소중한 생명들을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간 순간순간 장면들을 점점이 이어가다 보면 우리 사회의 왜곡된 '거버닝 클래스' 지도가 또렷이 떠오른다.
....

이렇듯  입법-사법-행정-금융-기업-종교 의 결속 고리 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고피아'들은 순진하게 겉으로 드러난 '공식' 룰을 믿고 따라선 안 된다는 걸 잘 안다. 세상엔 항상 '뒷면'이 있고, '비공식'을 따라야 하고, 서로 서로 권력을 품앗이해야 견고한 '고피아'로 살아남는다는 걸 체득하고 있다. 독점적 '지대'를 사이좋게 나눠갖는 공동체는 그렇게 해서 형성돼 왔다.

IP : 121.165.xxx.1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9 11:12 PM (121.165.xxx.199)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50720473112875&outlink=1

  • 2. 아...
    '14.5.9 11:16 PM (99.226.xxx.236)

    제가 좋아하는 공동체라는 단어가 저렇게 추락한 상태로도 사용되는군요.
    입법,사법,행정,금융.기업.종교의 결속고리....고피아.
    이 결속고리 안에서 헤매이는 사람들, 너희들!!!!!!

  • 3. ....
    '14.5.9 11:19 PM (121.165.xxx.199)

    저 글을 보니 서민들은 공동체의 바깥에 추방된 불가촉천민이드라구요.

  • 4. 내말이..
    '14.5.9 11:25 PM (175.223.xxx.173)

    이게 알바들 언론들 요즘 하는 일이죠.
    축소형 타게팅

  • 5. 기득권층이 기생충
    '14.5.9 11:33 PM (116.120.xxx.58)

    친일의 역사가 청산되지 않으면서
    기득권층이 사회에 공헌하지 하지 않고 사회의 잉여를 도둑질하는 기생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우리 사회의 비극이죠.

    요즘 엠빙신을 보면 노통 때 조선일보 비리 다큐 내보내던 곳인데망가지는 거 진짜 잠깐이란 생각과
    좃선 찌라시들이 그 방송을 보며 치를 떤 결과가 지금일까 하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검찰의 기소독점을 폐지해서 법의 심판이 좀 더 공정해지게 되면 이 카르텔이 좀 약해질텐데---
    그날이 언젠가 오긴 오겠죠.

  • 6. 이기대
    '14.5.9 11:34 PM (183.103.xxx.198)

    완전히 엎어야 합니다.

  • 7. 00
    '14.5.9 11:39 PM (175.197.xxx.143)

    그안으로 들어가면 가치관이 확 변합니다
    글쓴분도 예외가 아닐껄요
    독재타도에 목숨 걸었던 486이 좋은예죠
    광주항쟁 행사중에 여자끼고 술집에서 헤롱거렸던 우상호니 송영길뿐만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만 재수가 없어 걸린거예요
    희귀하게 몇몇분은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분도 계시지만 그힘은 미비하죠
    노통말대로 밖에 있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힘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민주주의는 쪽수 많은게 유리하거든요
    깨어있는 시민이 점점 증가한다면 충분히 승산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995 2014년 5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28 600
382994 화재 6분 만에 초기진화했는데도..사망자 다수 발생 1 참맛 2014/05/28 1,548
382993 농약 많이 먹은 어린이 ADHD 발병률 2배 상승 23 아이들건강 2014/05/28 2,069
382992 박근혜 정권... 사람이 참 많이 죽어나네요! 15 마이너스 손.. 2014/05/28 2,808
382991 코스트코에서 파는 크리스피 도넛 괜찮아요? 3 ana 2014/05/28 2,460
382990 아침부터 확 열받네요 4 이것들 2014/05/28 1,929
382989 언딘측 얘기라면 첨부터 인명구조는 계획이 없었다? 4 손석희뉴스보.. 2014/05/28 1,406
382988 문용린, 거리 유세에 교육청 직원·교장등 동원 5 스럽다 2014/05/28 837
382987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3 흠.... 2014/05/28 1,308
382986 그저께 일산 터미널 화재 사망 8명으로 늘어나... 1 화재사고 2014/05/28 1,516
382985 달랑무가 뭐예요? 6 2014/05/28 1,317
382984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 화재... 21명 사망 16 화재 2014/05/28 4,401
382983 국회 협상 다시 시작하나봐요 1 새벽 3시4.. 2014/05/28 764
382982 신상철님 강의 후기 - 부정선거 편입니다. 14 노란삔 2014/05/28 1,889
382981 "너희들은 정치꾼이야 애들 200명 죽었는데 이럴 수 .. 3 샬랄라 2014/05/28 2,201
382980 서초구청장 이야기인데요 6 함해보자 2014/05/28 2,491
382979 강아지 각막궤양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6 멍멍이 2014/05/28 5,756
382978 박영선 의원 지금 국회에서 협의 중이랍니다. 9 새누리 지금.. 2014/05/28 2,827
382977 왜 똑똑한 친구들이 대기업 기피하는 지 알것같네요 3 2014/05/28 4,134
382976 조심스럽지만, 아이보험들기전 알아봐야하는데.. 4 .. 2014/05/28 1,318
382975 헉... 이게 뭐죠..세월호 유족 심폐소생술흔적 21 2014/05/28 14,185
382974 헐~~ 이번엔 전남 장성 요양원에 큰불. 3 2014/05/28 1,303
382973 전남 요양병원에 불..질식환자 많아 인명피해클 듯. 30 .... 2014/05/28 3,461
382972 [시사인] 속보 2신 국회 유족소식 34 우리는 2014/05/28 5,928
382971 아이에게 또 화냈네요...... 7 타히티 2014/05/28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