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주범은 '관피아'가 아니다..."

세월호 조회수 : 3,351
작성일 : 2014-05-09 23:12:11

세월호 사건의 근본원인에 관해 정곡을 찌르는 글이 있어 퍼왔어요.

요즘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국가개조니 뭐니 떠들어대도 신뢰가 안가는 이유가 뭔가를 이 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잖아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50720473112875&outlink=1

....
더 불편한 것은 관피아라는 조어 자체보다는 그 뒤에 놓인 '축소형 타깃팅'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가 돌아봐야 할 '고피아'는 관료 사회에 국한되지 않는 '거버닝 클래스(Governing Class)+마피아(Mafia)'가 돼야 한다.

천재지변이 없는한 오뚝이처럼 서야 할 그 큰 배가 어이없이 뒤집어지게 만든, 그래서 소중한 생명들을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간 순간순간 장면들을 점점이 이어가다 보면 우리 사회의 왜곡된 '거버닝 클래스' 지도가 또렷이 떠오른다.
....

이렇듯  입법-사법-행정-금융-기업-종교 의 결속 고리 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고피아'들은 순진하게 겉으로 드러난 '공식' 룰을 믿고 따라선 안 된다는 걸 잘 안다. 세상엔 항상 '뒷면'이 있고, '비공식'을 따라야 하고, 서로 서로 권력을 품앗이해야 견고한 '고피아'로 살아남는다는 걸 체득하고 있다. 독점적 '지대'를 사이좋게 나눠갖는 공동체는 그렇게 해서 형성돼 왔다.

IP : 121.165.xxx.1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9 11:12 PM (121.165.xxx.199)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50720473112875&outlink=1

  • 2. 아...
    '14.5.9 11:16 PM (99.226.xxx.236)

    제가 좋아하는 공동체라는 단어가 저렇게 추락한 상태로도 사용되는군요.
    입법,사법,행정,금융.기업.종교의 결속고리....고피아.
    이 결속고리 안에서 헤매이는 사람들, 너희들!!!!!!

  • 3. ....
    '14.5.9 11:19 PM (121.165.xxx.199)

    저 글을 보니 서민들은 공동체의 바깥에 추방된 불가촉천민이드라구요.

  • 4. 내말이..
    '14.5.9 11:25 PM (175.223.xxx.173)

    이게 알바들 언론들 요즘 하는 일이죠.
    축소형 타게팅

  • 5. 기득권층이 기생충
    '14.5.9 11:33 PM (116.120.xxx.58)

    친일의 역사가 청산되지 않으면서
    기득권층이 사회에 공헌하지 하지 않고 사회의 잉여를 도둑질하는 기생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우리 사회의 비극이죠.

    요즘 엠빙신을 보면 노통 때 조선일보 비리 다큐 내보내던 곳인데망가지는 거 진짜 잠깐이란 생각과
    좃선 찌라시들이 그 방송을 보며 치를 떤 결과가 지금일까 하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검찰의 기소독점을 폐지해서 법의 심판이 좀 더 공정해지게 되면 이 카르텔이 좀 약해질텐데---
    그날이 언젠가 오긴 오겠죠.

  • 6. 이기대
    '14.5.9 11:34 PM (183.103.xxx.198)

    완전히 엎어야 합니다.

  • 7. 00
    '14.5.9 11:39 PM (175.197.xxx.143)

    그안으로 들어가면 가치관이 확 변합니다
    글쓴분도 예외가 아닐껄요
    독재타도에 목숨 걸었던 486이 좋은예죠
    광주항쟁 행사중에 여자끼고 술집에서 헤롱거렸던 우상호니 송영길뿐만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만 재수가 없어 걸린거예요
    희귀하게 몇몇분은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분도 계시지만 그힘은 미비하죠
    노통말대로 밖에 있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힘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민주주의는 쪽수 많은게 유리하거든요
    깨어있는 시민이 점점 증가한다면 충분히 승산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750 kbs수신료 한전에전화했어요.. 9 소심이 2014/05/12 1,871
378749 7급 기술직 공무원 조언 좀 얻고 싶어요 2 루미에르 2014/05/12 5,837
378748 미국 애틀랜타 CNN 본사 앞, 뉴욕타임즈 본사앞 세월호 추모 .. 5 ... 2014/05/12 1,948
378747 죄송합니다만,, 인테리어(올수리)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14 clara 2014/05/12 3,500
378746 어린것들이 선동되고 있다??? 1 .... 2014/05/12 1,182
378745 유언비어 유포 권은희 의원 1차조사…정미홍도 소환 4 열정과냉정 2014/05/12 985
378744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연기를 못하긴요.jpg 8 참맛 2014/05/12 4,409
378743 저 79년생인데요 오대양사건이 뭔가요 3 ... 2014/05/12 2,122
378742 선원들의 도주를 정확히 예언한 단원고 학생 61 노스트라다무.. 2014/05/12 15,937
378741 (이런 시국에 죄송합니다ㅜㅜ) 임플란트할때 꼭 CT찍어야하나요?.. 9 임플란트 2014/05/12 1,467
378740 세상 더럽다 해와달 2014/05/12 796
378739 긴급한 질문 올립니다. 4 아직도2 2014/05/12 750
378738 (패스) 가난하다고 해외여행 패스하세요~! 3 ... 2014/05/12 1,212
378737 밤에 싹이 났어요 2 2014/05/12 2,364
378736 (이 시국에 죄송) 역린 봤어요. 22 꽉찬 감동 2014/05/12 3,230
378735 NYT 후원한 미국 교민이 쓴글 41 2014/05/12 4,194
378734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들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8 생각 2014/05/12 1,471
378733 가난하다고 해외여행 못간다는거 개소리네요 이젠... 4 .. 2014/05/12 2,425
378732 교수 시국선언 촉구: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른 곳에 널.. 40 소년공원 2014/05/12 8,140
378731 모닝와이드 초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1 초유 2014/05/12 1,295
378730 MB정부, 여객선안전규정도 줄줄이 완화 4 1111 2014/05/12 1,098
378729 이와중에 죄송합니다만...영어 잘 아시는분 제발 답변좀 부탁드려.. 7 슬퍼요 2014/05/12 1,473
378728 이혼별거 상담 좀 요...ㅠㅠ 9 20년못채우.. 2014/05/12 2,506
378727 의료민영화.영리화의 진실 6 //// 2014/05/12 1,192
378726 안녕..귀여운 내 친구야..통곡하고싶어요.. 8 또다시 2014/05/12 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