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이들 본능적으로

속상함으로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14-05-09 22:15:34

스스로 이미 감지했었어요.

꼭 나가야 한다는것도...

어른들이었으면 나갈 궁리 어떡게든 해봤을텐데

아이들이 넘 영혼이 맑고 순수해서 자기 의견보다는 죽을거 감지하면서도

어른들을 믿었고 끝까지 믿고 싶었던거죠.

그게 죽음으로 이끈거네죠.  믿었던거....오죽 어른들이 알아서 구해줄까?

창 밖에 이미 구명보트 탄 해양경찰들 보이니 살았다 희망도 갖었을거예요.ㅠ

보트가 멀어질때 어떤 기분이었을지...참담하네요.

침몰해가더래도 구조선과 민간잠수사들 방해만 안했어도...이쁜아가들 구했잖아!

 니들이 살인자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민간잠수사들에게 텃새나 부리고 있다니!!!!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아가들 생각함 그러고 싶더냐?? 묻고 싶어지네요.ㅠ 변하지 않는것도

사람들....

얘들아 

어서 나가! 그 한마디 어른들 어느 누구라도

외쳐주길 애타게 기다렸을텐데....ㅠㅠ 미안하다!  걱정하지마!  영원히 너희들 기억할거야!

  

IP : 124.5.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햇살
    '14.5.9 10:17 PM (114.129.xxx.43)

    동영상보며 나도 모르게 나가---- 얼른나가 ㅡㅡ 그랬네요.ㅜㅜㅜ

  • 2. ....
    '14.5.9 10:20 PM (59.86.xxx.163)

    그런 상황에서도 천진난만 하더군요.
    아직은 세상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간직한 맑은 영혼들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그렇게 죽어가게 내버려 두다니...

  • 3. * * *
    '14.5.9 10:31 PM (122.34.xxx.218)

    "안산"이라는 곳을 지나쳐서 간 적도 없어요.
    그 고향 출신인 분을 한번도 접해본 적도 없구요.

    이번 참사로.. 침몰 직전 동영상 속의 아이들이나
    팽목항의 학부모님들, 가족들... 다들 어찌나 선하고 순수하신지...
    "안산"이란 땅이 뭔가 풍수적으로 남다른 곳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요즘 고딩들.. 진짜 입 거칠거든요...

    그런데... 침몰의 와중에도.. 남학생들이 서로 대화 중에
    "선생님..." ",,~계셔.." 따박따박 존댓말을 쓰더라구요...

    (저희는 여고인데도.. 선생님~은 커녕...
    "생물은~" "도덕은~" 그렇게 선생님을 지칭했죠.;)

    초등학교 가보면... 아이들 언사가 어찌나 거친지...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한데....

    정말 순수한 아이들....
    정말 선한 분들....

    저 분들 뵈며 진짜 가슴이 메이도록 아픈 채로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 4. ***님
    '14.5.9 10:40 PM (125.177.xxx.30)

    제말이요..
    저도 계속 그생각 들어요.
    어쩜 아이들이 착하고...거친말 하나 안하고...
    너무 착하고 예쁜 천사들이였어요...

  • 5. 그쵸
    '14.5.9 10:44 PM (223.62.xxx.109)

    보통 안보는데서는
    담임이~혹은 담탱이;;;
    아니면 쌤~이렇게 말하던데

    선생님이라고 꼬박꼬박부르고
    존칭쓰고

    더 순하고 착한것 같았어요

  • 6. 저도 ***님
    '14.5.9 11:24 PM (112.187.xxx.66)

    전 아직 아이가 얌전한 축에 속하는 중딩이라 잘 몰랐는데
    대학생 아들 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단원고 아이들 유난히 착하고 순수한 거 같다고 ㅠㅠ

    어휴 이래저래 한숨만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697 박원순 측 반격 시작...이라는 기사, 네이버 아닌 거요. .. 2014/05/23 934
381696 강아지가 옴 진단을 받았는데ㅠ 2014/05/23 1,600
381695 오늘 5.23일 5년전그날 새벽이지만 너무 조용해서 찾아보니 이.. 17 필독,강추 2014/05/23 3,727
381694 뉴욕타임스, 국정원 北 정보는 어림짐작 1 light7.. 2014/05/23 1,198
381693 돌아보니 꿈 같은 시절이었습니다 12 이제일어나 2014/05/23 2,501
381692 남재준 사표로 확실해진 사실 한 가지... 5 ... 2014/05/23 3,391
381691 너희들은 포위됐다. _ 어수선 짜증나요. 9 어수선 짜증.. 2014/05/23 2,659
381690 이런 시국에도 개사료 걱정이신 분 참 부럽네요,,, 34 아놔 2014/05/23 3,062
381689 자기전에 왜 꼭 이런생각이매일들까요 2 왜일까 2014/05/23 1,108
381688 세월호 마스크맨과 검은연기 나는 깨진 창문 4 의문 2014/05/23 4,544
381687 실종자 가족 지원으로 정신 없는데… 단원고 교장 서울로 소환한 .. 7 ... 2014/05/23 2,323
381686 서울 교육감 후보 토론회. 아침8시50분 kbs 녹색 2014/05/23 698
381685 초등 2학년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데~~~ 4 땡글이 2014/05/23 1,461
381684 고(故) 유예은 양 아버지이자, 유가족 대변인 유경근 씨가 호소.. 95 우리는 2014/05/23 12,417
381683 이승환의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youtube 10 참맛 2014/05/23 1,725
381682 경기교육감 후보 조전혁의 단점 알려주세요! 15 ... 2014/05/23 1,453
381681 왜 갑자기 전지현 광고가 TV를 온통 도배를 하죠? 7 .... 2014/05/23 2,781
381680 펌)“세월호 참사 키운 언딘 판교서 떠나라” 15 성남시민원탁.. 2014/05/23 3,550
381679 밥 먹다가 돌 씹었을때 그냥 넘기시나요? 3 ... 2014/05/23 3,117
381678 제안) 안산시장은 김철민후보로 통일하면 어떨지요? 12 조심스럽게 2014/05/23 1,175
381677 송파쪽 전세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4/05/23 1,261
381676 긴급 조희연 선본본부 TM 홍보 선거 사무원 구합니다. 9 알바 2014/05/22 1,288
381675 역시 지나씨... 쿠쿠몽 2014/05/22 1,526
381674 강아지사료 홀리스틱하고 로얄캐닌 중에서요 8 더운거 싫다.. 2014/05/22 2,392
381673 나경원, 정몽준 손 잡고 “어두워진 서울시 구해야” 24 전설 2014/05/22 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