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이들 본능적으로

속상함으로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14-05-09 22:15:34

스스로 이미 감지했었어요.

꼭 나가야 한다는것도...

어른들이었으면 나갈 궁리 어떡게든 해봤을텐데

아이들이 넘 영혼이 맑고 순수해서 자기 의견보다는 죽을거 감지하면서도

어른들을 믿었고 끝까지 믿고 싶었던거죠.

그게 죽음으로 이끈거네죠.  믿었던거....오죽 어른들이 알아서 구해줄까?

창 밖에 이미 구명보트 탄 해양경찰들 보이니 살았다 희망도 갖었을거예요.ㅠ

보트가 멀어질때 어떤 기분이었을지...참담하네요.

침몰해가더래도 구조선과 민간잠수사들 방해만 안했어도...이쁜아가들 구했잖아!

 니들이 살인자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민간잠수사들에게 텃새나 부리고 있다니!!!!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아가들 생각함 그러고 싶더냐?? 묻고 싶어지네요.ㅠ 변하지 않는것도

사람들....

얘들아 

어서 나가! 그 한마디 어른들 어느 누구라도

외쳐주길 애타게 기다렸을텐데....ㅠㅠ 미안하다!  걱정하지마!  영원히 너희들 기억할거야!

  

IP : 124.5.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햇살
    '14.5.9 10:17 PM (114.129.xxx.43)

    동영상보며 나도 모르게 나가---- 얼른나가 ㅡㅡ 그랬네요.ㅜㅜㅜ

  • 2. ....
    '14.5.9 10:20 PM (59.86.xxx.163)

    그런 상황에서도 천진난만 하더군요.
    아직은 세상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간직한 맑은 영혼들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그렇게 죽어가게 내버려 두다니...

  • 3. * * *
    '14.5.9 10:31 PM (122.34.xxx.218)

    "안산"이라는 곳을 지나쳐서 간 적도 없어요.
    그 고향 출신인 분을 한번도 접해본 적도 없구요.

    이번 참사로.. 침몰 직전 동영상 속의 아이들이나
    팽목항의 학부모님들, 가족들... 다들 어찌나 선하고 순수하신지...
    "안산"이란 땅이 뭔가 풍수적으로 남다른 곳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요즘 고딩들.. 진짜 입 거칠거든요...

    그런데... 침몰의 와중에도.. 남학생들이 서로 대화 중에
    "선생님..." ",,~계셔.." 따박따박 존댓말을 쓰더라구요...

    (저희는 여고인데도.. 선생님~은 커녕...
    "생물은~" "도덕은~" 그렇게 선생님을 지칭했죠.;)

    초등학교 가보면... 아이들 언사가 어찌나 거친지...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한데....

    정말 순수한 아이들....
    정말 선한 분들....

    저 분들 뵈며 진짜 가슴이 메이도록 아픈 채로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 4. ***님
    '14.5.9 10:40 PM (125.177.xxx.30)

    제말이요..
    저도 계속 그생각 들어요.
    어쩜 아이들이 착하고...거친말 하나 안하고...
    너무 착하고 예쁜 천사들이였어요...

  • 5. 그쵸
    '14.5.9 10:44 PM (223.62.xxx.109)

    보통 안보는데서는
    담임이~혹은 담탱이;;;
    아니면 쌤~이렇게 말하던데

    선생님이라고 꼬박꼬박부르고
    존칭쓰고

    더 순하고 착한것 같았어요

  • 6. 저도 ***님
    '14.5.9 11:24 PM (112.187.xxx.66)

    전 아직 아이가 얌전한 축에 속하는 중딩이라 잘 몰랐는데
    대학생 아들 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단원고 아이들 유난히 착하고 순수한 거 같다고 ㅠㅠ

    어휴 이래저래 한숨만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889 부정선거에 대해서 민주당은 별 대책이 없어보여서 답답해요 5 안산시민 2014/05/12 823
378888 (냉무)고발뉴스 후원자 만명 넘었대요~^_^ 25 예쓰! 2014/05/12 2,772
378887 4일동안 기도원가서 참회했다더니 거짓말도 잘하네요. 5 거짓말쟁이 2014/05/12 2,134
378886 어려운 선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22 선거천재 2014/05/12 2,760
378885 100% 민주당 찍는데 티비좆선보시는 아버지 9 이해불가 2014/05/12 1,752
378884 다른집 시누이들도 식사값 안내나요? 22 up 2014/05/12 5,904
378883 믹스커피 15 피곤해서 2014/05/12 4,730
378882 잠수사 응급치료, 공무원 '처방전 받고 치료하라' 6 잠수사 의료.. 2014/05/12 1,187
378881 선관위에 전화하면 되나요? 5 케이트 2014/05/12 1,180
378880 내성적인 아이에게 엄마가 해줄수 있는것? 14 topaz4.. 2014/05/12 4,161
378879 연합 “‘사상 최대 규모 수색총력’ 보도 문제 있었다” 14 광팔아 2014/05/12 2,683
378878 이시국에 죄송전주는 가볼곳이 맛집말고 4 이시국에 2014/05/12 706
378877 이건희회장 22 .. 2014/05/12 11,095
378876 송경동 시인이 청운동사무소 새벽에 발표하셨던 시입니다. 3 송경동 시인.. 2014/05/12 1,590
378875 정치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3 2014/05/12 739
378874 칠푼이는 왜 3일 만에 진도에 갔을까요? 5 날나리 날다.. 2014/05/12 1,991
378873 선동꾼으로 몰렸던 어머니 아직도 진도 체육관에 ㅠ 16 ... 2014/05/12 3,438
378872 진짜 내가 미개해서 그런가..... 6 괜히봤어.... 2014/05/12 1,367
378871 좌절과 절망으로도 죽을수 있을까요 6 2014/05/12 1,212
378870 지방선거인데 대통령지키겠다.. 2 .. 2014/05/12 1,050
378869 한명숙 오세훈 꼴 나는건 아니겠죠? 10 걱정 2014/05/12 2,295
378868 전 부재자통도 걱정되요 7 안산시민 2014/05/12 882
378867 지금 다음 검색어 1위 손사장 27 우제승제가온.. 2014/05/12 11,313
378866 20, 30대 모여라- 멋진 포스터와 함께하는 촛불추모집회 6 기특 2014/05/12 1,272
378865 몽놓아 울다 인터뷰~~~유튜브 영상 2 손사장 2014/05/12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