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이 진짜 민생을 살리려고 했다면...(펌)

기대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4-05-09 21:44:56
원본 : http://todayhumor.com/?sewol_27273


대통령이 진짜 민생을 살리려고 했다면...


현재의 소비심리 위축은 어째서 발생하였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국가 전체가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각종 축제나 행사가 취소되고 방송에서도 쇼, 오락프로그램의 편성이 잠시 중단되면서 관련 업계의 매출이 감소함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여행,레저,요식업계들도 많은 사람들이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서 큰 손실을 입었기도 합니다. 이는 분명 사실이죠. 하지만 제가 경악한 것은 이를 핑계 삼아서 유가족들을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치는 주범으로 매도 한 오늘 대통령을 발언입니다.
 
  전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이 발언이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세월호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관련 업계의 실적 저하가 대한민국 경제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그 근거가 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고 아직 한달도 안 지났는데 일시적인 몇가지 현상들을 거시적인 경제요인으로 판단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죠? 이게 얼마나 웃기냐면 아직 4월 말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회사들이 결산도 안 했을 겁니다. 그걸 정부에서 자료를 취합할 수 있을리도 없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나오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아시나요? 4월 매출자료가 들어있는 부가가치세 신고는 대부분 7월에 있습니다. 관련 업계들의 사업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거짓이 아닐지언정 정부에서 객관적인 자료도 없이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문제라는 것 처럼 발표하다니요. 언론에서 실적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얼마가 감소했다며 들먹이는 것이 있지만 그 근거라는 것이 인터뷰와 신뢰성이 극도록 떨어지는 설문의 결과물인데 그걸 정부에서 온전히 믿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한다? 와....별로 배운 것도 없는 제가 봐도 황당하네요.
 
  두번째는 그 대책입니다. 뭐 그 안에서 얼마나 대단한 대책들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객관적인 자료도 없는 보여주기식 회의가 얼마나 엄청난 대책들을 내놓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 정부에 책임을 요구하는 가족들과 세력들에 의해서 벌어지고 있는 듯 이야기를 한 것 자체가 무대책의 보여주기식이었음을 증명합니다. 현재의 경기침체가 일어난 것은 국민들이 나도 여행갔다가 변을 당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에서 발생한 겁니다. 사고가 나도 구조도 못 받고 모든 일이 비리 투성인 이 대한민국 정부를 못 믿으니 여행같은 것도 못 가겠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결국 이 경기침체라고 주장하는 현상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대통령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과하고 관련자라고 하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즉각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납득이 가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여 국민들이 '아 이제는 안심할 수 있겠다.'라는 인식만 생기면 누가 여행을 안가고 불안하겠습니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아직 4월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경제지표가 하나 나온 것이 없는 시점에서 민생을 들먹이고 경제를 들먹이는 것은 사기라고 생각이 되며, 진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가족들을 반국가단체인 듯 몰아갈 것이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정부를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야한다는 겁니다. 
 
  겁나 좋은 대학들 나왔다는 인간들이 이런 것도 모를리도 없고 고의성이 다분한 보복성 공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진짜 이게 나랍니까?
IP : 31.7.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4.5.9 9:52 PM (125.185.xxx.70)

    명문이니다. 저들의 헛소리를 낫낫이 밝혀주는 군요.

  • 2. 짜증
    '14.5.9 9:56 PM (175.125.xxx.88)

    그놈의 경제타령. ,,,

    사기꾼이어도 전과14범이어도 경제살린다고 뽑아준 쥐새끼 때문에 이 사단이 났죠.

    경제. 경제. 돈. 돈.

    결국 돈때문에 저 아이들이 죽었는데,,,

    또경제???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

  • 3. .......
    '14.5.9 9:56 PM (182.222.xxx.189)

    윤민석님의 노래가 생각나요.

    한나라당 너희는 아니야...그 노래요.
    경제 걱정 하지마, 너희들만 삥 안쳐도 잘 돌아가..
    너희들은 제발 나라걱정 좀 하지 말아줘. 뭐 이런...

    꼴같지도 않은 것들이 앉아가지고는 뭘 하는건지.

  • 4. ...
    '14.5.9 9:58 PM (180.229.xxx.175)

    그럼 또 콘크리트들은 환호하니까요~
    에라이~천박하다...

  • 5. ...
    '14.5.10 10:21 AM (112.155.xxx.72)

    저는 풀겠다는 그 7조가 어디서 나오는 돈인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011 라이브 - 안행부세월호 현안보고 12 팩트티비 2014/05/14 702
380010 (댓통령 아웃)이 노래 좀 찾아주세요. 2 ㅇㅇㅇㅇ 2014/05/14 547
380009 ( 박살내자개누리당 ) 감자 화분에 심어도 4 자랄까요? 2014/05/14 1,708
380008 엠팍이 8 이런 2014/05/14 2,207
380007 (잊지않아요) 한살림회원 유지하시나요? 보리차때문에 ........ 2014/05/14 1,446
380006 박그네하야)즐겨라 대한민국? 4 1470만 2014/05/14 956
380005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 2014/05/14 500
380004 (그네 하야 강추) 노안 진행중인데 라식해도 될까요? 6 궁금 2014/05/14 1,356
380003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5.14) "유족들 완전깡패&.. 2 lowsim.. 2014/05/14 1,166
380002 경향)[단독]정보담당 경찰 616명 진도 배치.. 생활안전 담당.. 5 ... 2014/05/14 1,067
380001 여자나이 33 패스요. 며칠째 뻘글쓰는 180.229 5 ... 2014/05/14 1,061
380000 해외 학자 천여명 세숼호 참사 성명 4 바뀐애하야 2014/05/14 1,788
379999 여자나이 33살이 마지노선이에요 무조건 가세요 9 마지노선 2014/05/14 9,393
379998 [박근혜꺼져]34살 노처녀 선을 봤습니다. 16 박근혜하야 2014/05/14 5,088
379997 박근혜여 죽지마라 6 소설가. 2014/05/14 1,126
379996 정몽준 당선돼도 걱정…2조원대 주식 어떻게 하나? 1 세우실 2014/05/14 1,597
379995 일산대화역행진)혹 못보신들 위해 한번 더 올립니다. 4 고양시민 2014/05/14 926
379994 < 진도 팽목항 리포트 >ㅡ 전 레슬러 김남훈 13 11 2014/05/14 1,420
379993 박지성을 왜까는지 모르겠어요 3 논리 2014/05/14 1,402
379992 (근혜하야)제사에 대해 질문드려요 8 잼맘 2014/05/14 1,173
379991 종교인이라고 더 윤리적일까 7 샬랄라 2014/05/14 1,008
379990 정청래 - 안철수 70 보복철수 2014/05/14 3,431
379989 (제안)82쿡 봉사팀 만들기 42 개굴이 2014/05/14 3,257
379988 마지막 생존자도 민간 어선이 구조…78명 구해냈다 2 세우실 2014/05/14 1,522
37998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14am] 유모차·우병우…공안몰이 lowsim.. 2014/05/14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