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도국장 보직만 사퇴한다는 뜻이고 KBS 직급은 유지한다는 뜻 아닌가요? 국회부의장 사퇴한다고 국회의원까지 그만두는 건 아니듯이요.
2. KBS 사장도 같이 사퇴하자고 물고 늘어지네요. 아마 끝까지 버티지 못한 걸 탓하는 듯. 어떤 인간인지 알만하네요.
3. 누가 확인하고 유족분들께 급히 알려야 할 듯요.
"길환영 사장, 사사건건 보도에 개입"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9일 오후 막말 파문과 관련, 국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길환영 사장에 대해서도 동반사퇴를 촉구, 파문 진화를 위한 외부 압력에 따라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나 오늘부로 보도국장을 사임하려 한다'며 "KBS가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는 작은 씨앗이 되려 한다"며 국장직 사퇴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화살을 길환영 사장에게 돌려 “KBS 사장은 확실한 가치관을 지닌 이가 돼야 한다. 사사건건 보도본부에 개입한 길환영 사장은 사퇴해야 한다"며 길 사장을 비난하면서 동반퇴진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막말 파문에 대해선 “특보가 한창이던 지난달 28일 KBS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 식사 자리가 있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였고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뉴스 시리즈물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며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발언이었음에도 전체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반론 또한 실지 않고 언론노조에서 성명서를 냈다”고 KBS 새노조를 비난했다.
김 국장이 이처럼 길 사장이 사사건건 보도에 개입했다고 비난하면서 동반사퇴를 요구함에 따라, 그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KBS 보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