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와서 미안하다고 단원고 학생 대표가..
전화통화로 말하네요.
눈물이 나서 가슴 아파요
왜 착한 아이 입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내뱉게 하는지.....
1. 왜
'14.5.9 3:42 PM (182.214.xxx.18)아이들이 미안해 해야되는지 억장이 무너집니다.
2. 얘야 미안해 하지마라
'14.5.9 3:44 PM (106.244.xxx.179)니가 뭐가 미안하니 우리 어른들이 많이 미안하다.
3. 정작
'14.5.9 3:45 PM (14.32.xxx.157)사과할 놈들은 버팅기다 마지못해 사과하고
살아돌아온 아이들이 왜 미안한가?
그래도 생존자 대표분이 유족들과 끝까지 함께 한다고 말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4. ㅠㅠ
'14.5.9 3:46 PM (124.50.xxx.184)팩트티브에서 학부모님들이 생존아이들 보고싶다고해서
목소리 들려주었어요.
대표로 뽑힌 남학생이 담담하게...
자기들만 살아 돌아와서 미안하다고, 같이 못와서
죄송하다고 말하네요5. 큰언니야
'14.5.9 3:51 PM (203.206.xxx.216)아냐.......
너희가 돌아와서 정말 고마워....6. 음
'14.5.9 3:53 PM (175.201.xxx.248)부모님들이 너희들이 왜 미안하나구 살아와서 고맙다고 하셨다네요
정말 눈물납니다7. minss007
'14.5.9 3:54 PM (223.62.xxx.79)끝까지 살아돌아와줘서 너무 고맙구 고맙습니다
평생 상처받지않고 살수있도록 같이 끝까지 관심갖아주었으면 합니다.
절대 살아돌아온것이 미안하다거나, 죄책감 갖을일이 아니라는거 우리가 항상 쉼없이 얘기해주고 다독여주어야 합니다8. 슬프다
'14.5.9 3:57 PM (211.192.xxx.117)눈물이 나네요
왜 왜
너희들이 미안하냐구
너희가 돌아와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9. ........
'14.5.9 3:57 PM (116.38.xxx.201)너희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나라 엄마들은 못살거란다..
너희들이 돌아와줘서 얼마나 고마운데..
너희들 잘못아니야..
고맙다..고마워...10. 그런데
'14.5.9 3:59 PM (122.153.xxx.162)정말 말꺼내기도 힘들어서 자제하고 또 자제해야 했지만..
생존학생들에게 당시상황과 탈출상황 이런거 소상히좀 물어 볼 수는 없는걸까요? 지도교사중 절반은 아직도 발견이 안 되었고 당시 선생님들 상황은 어떤것 같았는지...
그 많은 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동요없이 다 방송만 의지했는지
생존 학생들은 어떻게 판단했는지 누가 뛰어내리라고 해줬는지
좀 알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11. ...ㅠㅠ...
'14.5.9 4:05 PM (175.223.xxx.174)아냐 아냐 아니야...
아가야 어른들이 미안하다..12. 나의평화
'14.5.9 4:26 PM (180.230.xxx.215)아니다...애들아.
너희들이.희망이다.
부디.잘 자라다오.
잘.자란 어른이.되어 세상을 비춰다오13. ///
'14.5.9 4:38 PM (115.136.xxx.8)아니야, 너희들이라도 살아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이땅의 엄마아빠들 못 산다.
살아와줘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다 ㅠㅠ14. 울지마
'14.5.9 4:42 PM (119.198.xxx.185)살아 와줘서 정말 고맙다....정말 고마워...
15. bluebell
'14.5.9 5:39 PM (112.161.xxx.65)아니야..아니야 살아와주어 얼마나 고마운데..
우리가 애통한건..분통 터지는건..
충분히 살 수 있었던 니 친구들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 때문에 잃은 거란다..
아이야..고마워!16. 아니야 아니야
'14.5.9 5:59 PM (110.15.xxx.54)살아 돌아와줘서 정말 정말 고마와.
너희들 꼭 기억할께.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17. 아이들이
'14.5.9 7:10 PM (221.139.xxx.10)그 당시의 상황을 다 알까요?
대기하라 해서 대기 한거고 우연히 탈출의 기회를 얻은 것뿐이죠.
이 아이들마저 못 돌아왔으면.. 생각하기도 싫네요,18. 용감씩씩꿋꿋
'14.5.9 7:14 PM (59.6.xxx.151)아이야
네가 살아와서 그저 고맙고 기쁘단다
너까지 잃었으면 우리는 무슨 힘으로 버티랴
우리는 어디에서 이 나라가 내 조국이라 부를 명분을 찾을까
돌아와준 너희가 살아가야 할 나라라서
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참혹함에도 이 자리를 지킨다
살아와줘서 정말 고맙다19. 맘
'14.5.9 8:00 PM (59.23.xxx.101)너희 마저 구하지 못했다면...고맙다
20. ㅇㅇ
'14.5.9 9:11 PM (121.130.xxx.145)고맙다
살아 돌아와서 정말 고마워.21. 샤인
'14.5.9 9:52 PM (180.229.xxx.175)아냐...아가야~
살아온 너희들 너무 고마워...
친구들 몫까지 바르고 좋은 사람으로 잘 살아주렴~22. 너희는..
'14.5.9 10:42 PM (112.155.xxx.39)너희 친구들 몫까지 살아야해
꼭 정의로운 세상 만들어서 후손들에게 지금 있었던 일들을 알려주고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하고 돈으로 보는 것들은 이땅에 발을 못붙이게 해야해23. 훗날
'14.5.10 2:29 AM (108.94.xxx.21)아가들아~~살아남은 너희들이 자라서 정치하여라....
24. 아가들아,
'14.5.10 3:04 AM (173.172.xxx.134)정작 미안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단다.
너희라도 살아 올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데,
지키지 못한 그 외 많은 희생자들에게 제대로 살아오지 못한 어른들이 미안해야 하는거란다.
살아나온 사람들은 더 귀하게, 그들의 몫까지 더 잘 살아야 하는거야.
더 누리고 더 즐겁게... 하지만 일어난 일은 잊지 말아야하겠지.25. 울컥
'14.5.10 11:49 AM (113.216.xxx.22)벌 받아야 할 인간들이 따로 있는데~살아 있는 것이 미안해 하는 아이들 보니 너무 가슴 아프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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