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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청와대 속보30신

우리는 조회수 : 2,513
작성일 : 2014-05-09 14:41:01
[속보30신]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김 국장이 직원들과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국장은 “한 달에 교통사고로만 5백 명이 사망하는데 그 동안 이런 문제에 둔감했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의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 같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KBS가 교통사고 등 우리사회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세월호 사망자 수를 비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들은 거듭된 해명에도 보도국장이 실제로 그런 말을 한 것처럼 허위 기사를 유포하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어제 유족들의 항의방문에도 김 국장은 국장실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하룻만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입니다. 김 국장의 기자회견을 유족들은 스피커를 통해 아스팔트에 앉아 들었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세월호 보도를 열심히 했다"라는 김 국장의 말에 유족들은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한 유족은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다하네"라며 "사의가 아니라 파면을 시켜도 시원치 않다"라고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서울 현재 기온 22도. 유족과 생존자 가족들은 땡볕아래서 대통령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isain/photos/a.157729570937484.27741.154189147958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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