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분들이 밤을 세우며 누구라도 나와 뭐라고 말 좀 해달라고 그렇게 애원하는데.....
위협적인 시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땅바닥에 앉아 고개를 떨군채 그저 무슨 말인가를 기다릴 뿐인데.... .
대통령은 커녕 나라일을 한다는 것들 가운데 어느 개미새끼 하나 코빼기조차 비치지 않다니......
수백명 어린 생명들이 바다속에 수장되는 것을 두 눈 멀건히 뜨고 지켜 보고
수백명 부모들이 경찰버스들이 2중으로 벽을 쌓은 길바닥에 내팽개쳐 밤을 세우고
이게 명색이 민주주의를 한다는 국가가 맞나요!
이게 21세기 사람 사는 세상이 맞나요!
정치고 나라고 뭐고...어떻게,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럴 수 있을까요...!!
이 모든 게 그냥 그냥 악몽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