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프로그램 예전부터 그닥 공정하게 보이지는 않던데요. (엠빙신...)
한국도자기를 마치 타겟으로 한 듯한 이번 편은 아직 속단하기가 이른 것 같네요
일단 납 성분은 도자기 흙이 아니라 유약에 들어가는 건데요.
유약에 납이 미량 들어가는 경우는 사실 많아요. (국내외 할것없이).
다만 그게 기준치 이하여야 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건 (뜨거운 음식 담는다든가 전자렌지 사용)에서
납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거에요.
미국에서는 납을 사용한 제품들이 주의 문구와 함께 유통된다고 해요.
그런데 방송에서 나온 그 엄청난 납 수치는 도자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기가 힘들어요
마치 도자기가 아닌 크리스털 (납 많이 들어가죠) 제품 측정한 것 같은 수치고요.
그러다 보니 만에 하나 편집가능성도 의심해 봅니다 .
용출 조건도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고요.
아주 최근에 식약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 80여개 도자기 검사한 결과
모두 중금속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보고한 자료가 있네요.
http://www.mfds.go.kr/index.do?mid=675&pageNo=1&seq=23748&cmd=v
무엇보다 이슈에 가장 민감한 층이..
세월호 사태로 가장 분노하고 있는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려는 '엄마'들이라는 점
또 많은 사람들이 이 때문에 그릇을 유기나 스텐 등 다른 제품으로 싹 바꾸려고 나섰을 때
그 이익은 또 누구에게 집중되게 될런지.. 그런 문제도 있고요
(설마 일본산 스뎅원료 팔아먹는 고철상들??)
한국도자기에서 조만간 입장 발표를 할 테니 지켜보아야 할 것 같고요.
엠비씨에서는 정확히 어떤 브랜드의 어떤 그릇을 얼마나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검사했는지
정리해서 발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여요. 자기네 프로그램에 그정도 책임은 져야죠.
사실 여부에 따라 한국도자기에서 충분히 법적대응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글이 갑자기 날아가서 다시 썼네요.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