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전화

--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14-05-08 10:50:59

제가 맞벌이고 시댁이 지방이라 어버이날 용돈부쳐 드리고 전화드립니다.

결혼 15년차, 매년 그리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연세드셔서 그런지  너 못마땅하다라는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시네요.

아침에 전화드려 인사하면서 아침드셨냐고 했더니, "찬밥먹었다!"라고 하시는데 왜 그러시나 싶어요.

예전에는 속마음을 좀 감추시더니

요사이는 ... 언제나 뚱하시네요.

 

결혼 15년 동안 단 한번도 제 생일이나 아이들 생일에 전화한통 없으셨고

단한번도 마음 나눌 수 있는 선물해 주신적도 없죠.

전에 딱 한번 먹던 반찬 싸주신다고 하더니 서울와서 보니 곰팡이가 핀... 반찬이었구요.

오히려 생활비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러시니 전화도 싫어지네요. 에휴..

 

IP : 203.252.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8 10:58 AM (222.107.xxx.147)

    전화를 하지 마세요.
    횟수도 줄이시고
    자꾸 그러시면 돈도 보내지 마세요.
    맞벌이 하면서 살림하는 며느리 안쓰럽지도 않은지
    뭐 그리 잘났다고 그리 유세인지...
    저는 전화했는데 당신 아드님이 한 잘못을 자꾸 저보고 사과하라고 하셔서
    그 뒤로는 제가 전화 안합니다.
    제가 전화해서 바꿔드려야 통화하시는 아드님...그나마 목소리 잘 못듣게 되셨죠.
    다치셨다고 해서 밑반찬 열가지 해다드렸더니
    맛이 없다고 윗집 사는 시아주버님 다 드렸답니다.
    잘 먹었다고 인사는 그 집에서 받았어요, 맛있었다고.
    그래서 그 뒤에는 밑반찬 같은 거 절대 안해드립니다.
    선물 고르고 골라서 좋은 거 사드리면 마음에 안든다고 하세요.
    좋은 거 사드려도 타박하시고 어디서 싸구려 다시 사시고.
    그 다음에는 선물도 안드립니다.
    이제 저는 아주 편안해졌어요.

  • 2. ..
    '14.5.8 11:01 AM (223.62.xxx.51)

    저도 15년차.^^
    뭘 고민하세요. 이제 전 슬슬 마음 접고 있어요.
    나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 이젠 싫어요.
    그 동안 자식된 도리는 해야겠어서 성의껏 했어요.
    한다고 해도 결정적인 순간 아들,딸 감싸고 도시는데
    많이 실망 했고, 나 싫다는 사람들에게 마음 줄 필요 없겠다 싶어 지금은 전 만큼 마음 쓰지 않아요.
    그렇게 마음 먹으니 서운 할 일도 줄더라고요.
    오늘은 전화도 건 너 띄려고요. 엊그제 찾아 뵀으니 한 번 용감해져 보려고요.
    아들이 처가에 무심한거 아시면서도 항상 며느리 통해 대접 받고 싶어 하셨는데 이젠 저도 적당히 하렵니다.
    왜 진작 이렇게 못 했는지....

  • 3. 엊그제
    '14.5.8 11:05 AM (203.226.xxx.40)

    연휴에 찾아뵈었다면~~~님편

    아니라면 15년동안 전화만 달랑하는 며느리 미울듯도해요

  • 4. 전화하지마세요
    '14.5.8 11:05 AM (223.62.xxx.67)

    그투정 맞추려면 님인생전체를 투자해도 모자릅니다.그러기엔 님이 너무 소중하잖아요.

  • 5. 전화도 불필요
    '14.5.8 11:18 AM (1.243.xxx.20)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
    뜸하게 한번씩 보는게 최고에요~~

  • 6. ,,,
    '14.5.8 11:26 AM (203.229.xxx.62)

    원글님 마음 편하대로 하세요.
    내가 전화 안하고 싶으면 하지 마시고
    전화 안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싶으면 짧게 전화 한통 하세요.
    방송에서 유명인이 나와서 하는 얘기가 효도는 부모 위해서 하는게 아니고
    나 자신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남편의 어머니니까 시어머니가 마음에 안들어도 남편이 예쁘면 하세요.

  • 7. 밥퍼
    '14.5.8 11:44 AM (121.124.xxx.135)

    시어머니 되봐야 알듯........ 시어머니도 분명 며느리였을건데........ 돌고 돌아요...

  • 8. ..
    '14.5.8 1:02 PM (220.117.xxx.121) - 삭제된댓글

    평소에 연락없다가 무슨 날이라고 전화하는게 섭섭하신가봐요..
    그러시면서 안하면 또 날인데도 안하니 섭섭...
    평소에 자주자주 연락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짧게 한마디만 하더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187 교황“가톨릭성직자50명중1명은소 아성애자 5 샬랄라 2014/07/14 2,028
397186 제가 속이 좁아요...ㅠㅠ 나이가 들어가는데... 15 쫌팽이 2014/07/14 6,271
397185 일제 필기구에서도 방사능 나올까요? 1 일본 2014/07/14 2,571
397184 = 급 = 스타우브 색상 및 사이즈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9 ,,, 2014/07/14 3,002
397183 79년생 아들이 보험을 들고 싶다는데,,, 14 알고싶어서 2014/07/14 2,615
397182 아이허브 처음 주문하는데요. 비타민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4/07/14 1,822
397181 부모를 때리는 아이. 21 도와주세요 2014/07/14 6,743
397180 치과 어금니 브릿지 하신분들 도움부탁드려요 4 입벌리니 돈.. 2014/07/14 2,667
397179 당뇨환자도, 양파즙이나 흑마늘 진액 같은거 먹어도 될까요? 6 .... 2014/07/14 10,117
397178 도시가스요금 얼마씩 나오세요. 취사용 19 궁금 2014/07/14 3,361
397177 피아노 책 그리고 곡 좀 추천해 주세요. 4 피아노 2014/07/14 1,282
397176 돼지등뼈김치찜을 했는데, 신랑이 오늘 안오는데 어떻게 보관하죠... 12 미나리2 2014/07/14 3,819
397175 '벌점제 폐지' 경기 초중고 "학생지도 어쩌나".. 13 미친 2014/07/14 2,519
397174 여수 여행 코스 좀 알려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4/07/14 2,060
397173 뮤지컬 모차르트 보려고해요. 4 모차르트 2014/07/14 1,513
397172 대통령과 근로감독관에게 보내는 공개장 - 전태일 2 참맛 2014/07/14 891
397171 어금니 썩은이 발치후 방치 8 비용 2014/07/14 34,186
397170 닭죽에 어울릴만한 곁들임 메뉴 모가 있을까여? 16 음식 고민 2014/07/14 4,560
397169 2년전 크라운한 치아가 아픈데 꼭 다니던 칫과 가야하나요? 1 질문 2014/07/14 1,170
397168 능력없는 남자는 은근히 멸시하게 되나요? 11 능력? 2014/07/14 4,205
397167 못먹으니 기운이 안나네요 3 밥씸 2014/07/14 1,526
397166 집요하게 꼬치꼬치 묻는사람. 11 2014/07/14 4,941
397165 박석순 ”뻘은 수질 좋아진 증거, 큰빗이끼벌레는 수질정화” 9 세우실 2014/07/14 2,223
397164 그런데 진심으로 야권은 동작을 포기한건가요? 5 동작주민 2014/07/14 1,139
397163 축구는 공항에서 엿던졌지만 야구는 어디서 던져야 할런지.... 6 야구팬 2014/07/14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