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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 ㅠ 시어머니는 왜 이러실까요?

.. 조회수 : 5,088
작성일 : 2014-05-08 08:36:45


2주에한번 시댁가는데요

애기가 많이 안아달라고 하는 편인데

시부모님 시누이 모두 밥 다 먹을때까지
애가 칭얼대도 절대 안 봐요

당연히 제가 밥을 코로 넘기는지도 모르면서 애 안는데
남편에 어느 정도 먹고나면 남편이 안아주거든요

근데 그럼 꼭 시어머니가
제가 애 볼땐 자기들끼리 잘만 먹더니
남편기 딱 안으면 니 남편 과일 좀 먹여줘라 고기좀 싸줘라
몇번을 그러세요

남편이 다 먹었다고 해도 그러고
전 너무 기분 나쁘더라구요

다른 시어머니들도 이런가요?

남편은 아무래도 자기 자식이니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해주면 안되겠냐고

마음을 아예 비워야 하는건지..
밥먹을때마다 서러움이 북받치네요 ㅜㅠ
IP : 175.223.xxx.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8 8:39 AM (110.47.xxx.111)

    뭘 그렇게 자주가세요
    아이가 칭얼거려서 힘들다고 가끔가세요
    남편이 뭐라하면 남편이나 보내고...
    자주가니 이꼴저꼴 보는거잖아요 가끔봐야 반갑지요

  • 2. ..
    '14.5.8 8:45 AM (1.224.xxx.201)

    에휴.. 당연한거예요.
    며느리에 대한 질투, 시기심 쩌는거죠.
    시어머니 한테 육아, 살림은 당신 아들이 하면 병신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니까요.
    저희 시어머니도 사위가 딸 도와 주방에 있는건 좋은데, 아들이 주방에서 며느리 돕는것은 보기 싫다고 대놓고 얘기하던데요?

    뭐, 며느리 보기 싫으신가보다 싶어, 특별한 일 없음 안보고 삽니다.
    2주요? 저희는 2달에 한번이나 볼까?
    차로 40분거리 혼자 사세요.

    시어머니들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며느리도 남의집 귀한딸이예요.
    요새는 맞벌이들도 많이 하는데, 어디 못먹고 살아 시집온 여자도 아니고, 아들 장난감도 아닌데 그러지들 맙시다.
    당신 노년이 외로워 지거든요.

  • 3. 일단
    '14.5.8 8:47 AM (125.178.xxx.170)

    뭐 그리 자주 가세요? 애도 어린데.. 가끔만 가세요. 남편만 보내시고 뭐라 그러시면 애가 칭얼대서 밥먹기도 힘들다고 그러시구요. 혹시 그런릴 또 생기면 웃으면서 그러세요. 어머니 밥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대요. 밥 다먹고 챙겨 줄께요. 하구요..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에서 낸다다니...

  • 4. 자주가지않는게 답!
    '14.5.8 8:50 AM (1.243.xxx.20)

    5~6개월에 한번씩 봐야...며느리 어려운줄도 아는겁니다.
    나중엔 그들이 님 눈치를 슬슬 볼겁니다.
    남편과 싸워서라도.. 시가는 자주가지마세요.

  • 5. .....
    '14.5.8 8:58 AM (122.32.xxx.12)

    이제 시작인데.. 우째요..음...
    저는.. 시어머니 저한테 그래요...
    한번은 내가 니가 너무 뭘 모르는거 같아서 앞으로는 저에게 가르치면서 살아야 할것 같다고 하면서 조목 조목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만히 듣고 있으면서 그냥 이야기 하세요.. 하는 마인드로 있었더니(저 결혼 10년차 입니다.)할말 다 쏟아 내시고 저한테 마지막에 그러세요.
    내가 이런말 했다고 또 내 아들한테 푸닥 거리 하지 말라고..
    이 말을 전화 끊으면서 몇번을 해요..
    내아들...한테 내가 이런말 했다고 뭐라 하지 말라고..
    점점 이런 시어머니한테 정이 떨어지니 저도 마음이 안가고 ㄱ래요..
    그게 세월이 흘러서 요즘 시부모님 나이도 드시고 약해 지시면서 저희에게 기대고 싶으신데 제가 너무 뻣뻣하니 지금은 또..
    막 잘할려고 하시는게 보이는데 저는 또 그 동안 마음에 앙금이 있으니 절대 마음이 안 열려요..
    그냥...
    원글님처럼 그런 대접 십년 넘게 받다 보니 저는 마음이 다 닫혀 버렸고..
    근데 또 시부모님은 이제는 기대고 해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제가 너무 뻣뻣하니 많이 당황하신거 눈에 보이고..
    요즘 제 상황이네요..
    뭐.. 요즘 며느리들이 문제라고 만만치 않은 것들(?)많다 하지만..
    저는 정말 내 인생 객관적으로 봐도 울 시엄니가 갑으로 저에게 많은 일을 하셔서..
    솔직히 앙금 안 풀립니다.
    그냥 시엄니 특히 원글님 시엄니 처럼 그런 용심 있는 사람은 솔직히 더 해요...
    그냥 윗분 말씀처럼 초장부터 권리 찾고 사는게 맞아요.(저는 어릴때 결혼하고 원캉 저 자체가 좋은게 좋은거고 그냥 죽어 지냈더니 이 사단이 나서 이러고 살지만요..)

  • 6. 원글
    '14.5.8 9:00 AM (175.223.xxx.48)

    시어머니 첨엔 안그러셨어요 고기집 가도 제 밥에 고기부터 놔주셨는데 언젠가부터 그러시네요.. 그래도 맞벌이라 힘들다고 제사니 명절음식도 빼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소한(?) 걸로 너무 쪼잔하게 구나 싶기도 하고 맘이 그러네요

  • 7. * * *
    '14.5.8 9:01 AM (122.34.xxx.218)

    저런 인격의 집안인데
    왜 그리 자주 가세요?

    지난 어린이날, 남동생이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저희집에 왔었어요.
    (그러니까.. 그 아기 엄마에게는 제가 시누 입장입니다.)

    제게는 두번째 조카인 셈인데...

    올케가 아기를 안고 현관에 딱 들어서는데
    그 아기 눈을 바라본 순간.... 목이 콱~ 메었어요...

    그 어린 생명... 그 연약한 생명....

    그 어린 것이 이 풍진 세상에 함 살아보겠다고 태어난 건데....

    어찌나 애잔한... 안쓰런 마음에 들던지요...

    첫조카 봤을 때와 꼭같이 사랑이.. 피를 나눈 혈육의 본능적인 사랑이
    밀려오더라구요............

    남동생 내외 식사 차려주고 그들이 허겁지겁 밥 먹는 동안
    아기를 안았는데.. 깃털처럼 가벼운 그 여린 몸,,, 아기 냄새와 따끈따끈한 그 촉감...
    (그 아기에게 반해버렸다는 표현이 정확할 거에요..)

    그래서 알았어요,

    저희 아이들은 시댁에선 6,7번째 순서로 태어난 아이들이죠.

    아이들 태어날 때, 시부 말고 아무도 병원에 안 왔어요.

    예컨대... 저희집에 시모가 전화해서 아이들이 받으면..
    잘 지내냐.. 뭐 하냐... 애기들 한테 으레히 하는 할머니 특유의 대화는 전혀 없고....

    "아빠 바꿔라" 딱 그 한 마디만 해요....

    애기를 보면 본능적으로 안고 싶어지는 것이 저는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무뚝뚝하고 뚱~한 시모는... 뒷짐진 채 멀뚱멀뚱 아이들을 바라보죠...

    남편은.... 그들의 그런 반응이... 손주가 넘 "많아서"라더군요,,,
    아기들한테 거의 질렸다고.... 그래서 진짜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드라구요...

    이제 조카 겨우 둘 봤지만 ,
    조카가 다섯이 된던, 열이 되던,.,,
    각각의 아기들이 다 애틋하게 이쁠 것 같아요...

    목이 콱 메일 정도로 애처롭고 사랑스런 존재.......

    이게 아마 인간의 본능 아닐까 싶은데...
    저희 시댁이나 님 시댁 같은 인간들은...

    인간의 본능마저 잃어버린 상태라 부르고 싶네요.

    (글이 장황해져서 죄송하네요)

  • 8. 가지마세요
    '14.5.8 9:19 AM (211.36.xxx.15)

    1년에 한번 가세요 저런대접받는데 머하러 자주가세요

  • 9. 울시부모님도
    '14.5.8 9:23 AM (122.36.xxx.73)

    아마 밖에서 시부모 며느리 사이로 안만났으면 좋은 분들이다...그냥 이러고 웃는 얼굴로 서로 인사하고 지냈을 사람들 같은데 저한테는 도리만 강조하고 며느리는 이래야한다.라는 신념이 확실하신 분들이라 제가 설거지 안하면 시누이들까지 아주 난리가 나는 집안...넘 싫어요.겉으로는 온화하지만 그 이면엔 며느리가 모든걸 희생해야한다는 어이없는 횡포..말도 못했어요.그나마 제가 저항하고 거부하니 한동안 시끄러웠었지만 지금은 서로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는 정도로 정리된 상태에요.
    그런데 어쨌든 이런 문제의 한가운데에는 남편이 있습니다.내가 할수 있는 행동은 남편과 그 현실을 놓고 이야기하는겁니다.그 시점에 남편이 엄마 난 다 먹었고 **엄마는 지금 애 때문에 못먹었어.그냥 먹게 두세요.한마디 해주면 상황종료될일입니다.그러나 그사람은 자기 할일을 안하죠.왜? 자기 엄마가 자기 위해주는게 더 좋으니까.엄마가 기분나빠할까봐 겁나니까.어머니도 자기 아들 먹이고 싶으면 자기가 쌈싸서 먹여주고 과일도 깎아주고 하면 될거를 그저 며느리가 먹고 있는게 꼴보기 싫으니 이거저거 시키는것뿐입니다.자기가 하는건 싫구요.
    님도 역시 마찬가지로 위의 어느분 댓글처럼 저 지금까지 밥 못먹었어요 어머니.밥 다먹고 과일 깎을께요.아니면 어머님이 지금 깎아주실래요? 한마디 하실수 있어야 시어른들도 함부로 못하십니다.

    사람들이 사실 서로 배려하고 자기 할말 다 잘하면 이런 세월호 사건도 없습니다.윗사람이 기분나빠할까봐 눈치보는 사람들..모두 한통속이에요.실생활에서 이런 것들이 다 없어져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질겁니다.

  • 10. 전 그래서
    '14.5.8 9:29 AM (64.104.xxx.40)

    아예 대놓고 밥 안먹어요.
    밥 한술 떳는데 애기가 칭얼대니 제가 밥안먹고 애기 안고 달래는데
    그 사이에 반찬 하나 안남기고 다 드셨더라구요. 제 밥그릇만 덜렁..
    남편은 자기가 빨리 먹고 애보겠다며 밥을 해치우고
    시부모님도 덩달아 빨리 드시긴 했는데 반찬 남기면 쓰레기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반찬 접시를 모두 깨끗이 비우셨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배 안고프니 안먹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아예 굶어버리니 다음부턴 식사 자체를 좀 불편해하시면서 식사 시간을 피하세요.
    약간 정색하는 것도 필요한것 같아요.

  • 11. 네.
    '14.5.8 9:30 AM (115.136.xxx.24)

    그러죠.

    부페식당을 함께 간 적 있었어요.
    제 아이는 그때 돌도 안됐던 듯. 한참 손 많이 가고 많이 챙겨줘야 하잖아요
    애 챙기느라 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당신아들 (제남편)한테 이거 갖다 줘라 저거 갖다줘라...

    애 챙기느라 허덕이는 며느리는 안중에 없고
    그저 내 아들 아들.....

  • 12. 16년차
    '14.5.8 9:34 AM (175.223.xxx.46)

    저희 시어머니도 객관적으로 나쁜 분은 아닌데 심정 상하는 행동을 종종 하셨고 앙금이 없어지지 않네요.
    특히 잘난 아들 둔 유세를 결혼준비부터 신혼까지쫌 많이 하셨어요. 솔까 저도 빠지는거 없음에도..

    결혼 16년차가 되다 보니 이제는 시어머니 제 눈치 보시는데 전 살갑게 대하기 싫구요.
    저 위 점다섯개님처럼 저는 마음을 닫고 제 도리만 하고 삽니다.
    모든 집안 일정 찾아뵙고 돈 드리고..
    며느리로서 할 도리는 하지만 맘은 안드리고 삽니다.

  • 13. 음..
    '14.5.8 9:38 A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왜 그러긴요. 그냥 본능이고 심성이 그런거죠. 내탓 아니니 뭔가 궁금히 여기지 말고 변화도 바라지 말고
    살길 찾으세요. 시댁은 그게 답.

    보통 시댁에 점심시간에 맞춰 가는데 아이 물건 챙기고 어쩌구 하면 전 아침도 굶고 출발을 했거든요.
    그리고 점심을 먹으려면 또 밥을 못먹는거에요. 님과 같은 이유로..
    차타고 오는 동안 아이가 잠들어서 방에 뉘어놓으면 밥 준비하면서 누가 꼭 이쁘다며 깨우지 결구 애 업고 밥상 보고 전 애 보느라 밥을 못먹고 남편은 티비에 영혼을 팔았지 먹는거 가지고 그럼 정말 눈물 나지요.
    남들 다 흐트러놓은 반찬에 아 또.. 젖은 많이 나와야한다고 머슴 고봉밥을 퍼주고 먹어라하면 나중엔
    맨밥 들이킴...
    남편이 이해해라 하면서 하는 공자님 말씀 듣다보면 내가 뭐 밥에 미친 년 같고 이해심도 없는 년 같고 애낳고 유난떠는 것 같고.
    그래서 이왕 미친 김에 내 뱃속은 제대로 채워야겠어 시댁 가기전에 마트 푸드코트에 들렸어요.
    평소 먹고 싶었던 매콤한 음식 하나 시켜놓고 애는 남편에게 안겨주고 짭짭 먹었지요.
    먹성 좋은 남편은.. 또 그게 먹고 싶냐.. -.- 아 진짜... 10년전 일인데도 짜증나네요.
    여튼 너는 몸부림치는 애 맡겨 놓고 나 보란듯이 먹냐며 한입만.. 이럼서 남편 무지 섭해하는데..
    빙고!!!! 내맴이 니맴이여.. 넌 시댁가서 맛난거 먹잖어.. 가서 애안고 과일이나 사와.. 부모님 드리게.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하나 흡입하는데까지 30분도 안걸려요. 시간상으로 점심전이라 붐비지도 않고..ㅋ

    고봉밥 퍼먹느라 맛도 못봤던 아드님 특식(남편이 빵돌이 떡돌이라 시어머니께서 꼭 챙겨놓으심) 오후에
    왔다갔다하면서 뜯어먹고 저녁 준비하고 어쩌고하면 저녁도 잘 넘길 수 있었어요.
    나중엔 마트밥 먹지마라며 내 알아서 한다고 남편이 먼저 아이 안고 아예 밖으로 나가고 제가 떡하니
    시부모님과 시누이와 앉아서 밥을 먹음..ㅋㅋㅋ이때부터 눈치는 개나주고 뻔뻔해졌던듯.
    빨리 남편 들어와서 밥 먹어야하니 고봉밥 반 덜어내도 암소리 안하시고..!!
    저 밥 맛나게 먹고 바톤터치. 저도 애 안고 밖으로 나갔어요. 남편은 어머님이 잘 챙겨주셨겠죠!!! ㅋ
    물론 2탄은 그 애가 자라서 밥상머리 시중드느라 제 밥도 못먹고 스트레스 받는 일로 이어집니다만...
    그 또한 다 지나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기운내세요.

  • 14. 이시국에 죄송랍니다 2
    '14.5.8 9:40 AM (106.244.xxx.179)

    시어머니는 왜 이러실까요? 결혼생활17년째 시댁과 연결될일이 있으면 몇일전부터 마음속이 분탕질
    많이도 인내하고 살앗네요. 그런데 그런데 어제 시골 사시는 시어머니 제가 사드린옷 동네어머님들과 입어보고는 누가 그옷사겟다고 해서 얼마주고 삿냐고 전화오셧네요. 옆에잇던 신랑도 기가차는 지 고함지르고 정말 지겹다.

  • 15. 말랑카
    '14.5.8 9:42 AM (115.136.xxx.24)

    아 위에 121 님
    진짜 잘하셨네요 유쾌상쾌통쾌 ㅋㅋ

  • 16. 211님
    '14.5.8 9:48 AM (175.223.xxx.46)

    짱이세요.
    애 안고 과일 좀 사와 ㅋㅋ

  • 17. 시어머니 용심
    '14.5.8 9:54 AM (61.83.xxx.21)

    밥먹을때는 시어머니에게 대놓고 얘기하세요. " 어머니, 저 배고프니 다먹고 할께요! " 라고요.
    저는 명절때 시댁 식구들 다같이 밥먹고 있는데 윗동서 아들이(고2) 국을 막 맛있게 먹으니
    더 먹을래? 더 먹을래? 계속 시엄마가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조카가 "네" 하더라구요.
    그때 시엄마는 밥을 다 드셨고 저는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저를 딱 쳐다보는거예요.
    저보고 국 더 갖다 주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조카 보고 니가 가서 국 떠오라고 했어요.
    시엄마 얼굴 빨개지면서 아무 소리도 못하더라구요.
    아니 자기 손자 그리 먹이고 싶으면 자기가 떠주면 되지 밥먹고 있는 저는 왜 쳐다보냐구요?

  • 18. 자업자득
    '14.5.8 10:04 AM (59.6.xxx.116)

    그러니 며느리들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거죠. 말년만 외롭죠, 뭐.

  • 19. 저는
    '14.5.8 10:44 AM (175.196.xxx.147)

    그래서 아예 시댁에 들어가기 전에 분식집 들려 배 채우고 갔어요. 가면 내내 부엌 일에 음식 냄새 질리도록 일하는데도요. 갈때마다 자존감 바닥으로 치닫는 느낌이었어요.
    식구들이 대놓고 그러니 남편조차 미안해 하더라고요. 일은 시킬거 다 시키면서 먹을때조차 그러는게 얼마나 유치한지.
    늘 며느리 희생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서요. 말로 행동으로 온갖 상처는 다주고 우린 가족이란 말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 듣기도 거북해요.
    유일하게 남들 앞에서는 갑자기 챙겨 주시는척 하고 그래요. 그냥 남보다도 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 20. 그러게요~~
    '14.5.8 10:55 AM (122.34.xxx.218)

    ===============================================================
    그러니 며느리들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거죠. 말년만 외롭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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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 행동으로 온갖 상처는 다주고 우린 가족이란 말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 듣기도 거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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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엔 절대... 몰랐습니다.
    며느리-시모(시댁)간의 이 불평등 계약...

    시모 뿐 아니라, 뒤에서 온갖 못된 짓 다 하면서...
    우린 가족이라구..... 언니처럼 생각하라구....
    말하는 시누가 더 더 싫어요.

  • 21. xl
    '14.5.8 11:28 AM (119.195.xxx.101)

    이거는 티를 내야합니다.
    나 기분 나쁘다는 티를 내야
    시어머니도 조심하게 되는거예요.

    티를 내지않으면 가마니 취급을 당합니다.

  • 22. 하나
    '14.5.8 12:32 PM (108.23.xxx.235)

    어쩜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
    제가 쓴 줄 알았네요.
    댓글들 남편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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