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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철 깊은 밤을 눈이 나린다. 이어 날린다.
못 견디게 외로웁던 마음조차
차차로이 물러앉는 고운 밤이여!
석유불 섬벅이는 객창 안에서
이 해 접어 처음으로 나리는 눈에
람프의 유리를 다시 닦는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 그리움일래
연하여 생각나는
날 사랑하던 지난날의 모든 사람들
그리운 이야
이 밤 또한 너를 생각는 조용한 즐거움에서
나는 면면한 기쁨과 적요에 잠기려노라.
모든 것은 나무램도 서글픔도 또한 아니나
스스로 막혀오는 가슴을 풀고
싸늘한 미닫이 조용히 열면
낯선 집 봉당에는 약탕관이 끓는 내음새
이 밤 따러
가신 이를 생각하옵네
가신 이를 상고하옵네.
- 오장환, ≪길손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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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5월 8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5월 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36046.html
2014년 5월 8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5/h2014050720253175870.htm
의리라는 말마저 욕되게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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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쓰러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 루즈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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