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박근혜의 맨얼굴

잘배운뇨자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14-05-07 16:16:31

글이 좋아서요..한번 읽어보세요.

 

 

 

 



[이태경의 돌직구] 세월호 사태를 통해 드러난 박근혜의 실체


이태경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

 


세월호 사태에 대처하는 박근혜를 보면서 우리는 두 번 놀랐다. 박근혜의 철저한 무능과 완벽한 무책임성에 처음 놀랐고, 박근혜의 결손된 공감능력과 서릿발 같은 차가움에 재차 놀랐다.

 

 



박근혜의 경탄할 만한 무능과 무책임성에 대한 비판은 넘쳐난다. 기실 그녀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될 만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인식능력이나 균형감각에 치명적인 흠결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정계에 입문한 이후 박근혜가 내치와 외치 관련해 번뜩이는 통찰이나 무르익은 식견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그녀의 말과 글 속에는 지적 연마의 흔적이나 숙고의 자취나 경험의 편린 중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는다. 2012년 대선 TV토론 당시 박근혜가 보여준 지적 능력과 구사하는 언어의 수준은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너무나 참담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세월호 사태에서 보여준 박근혜의 역량은 대한민국호의 선장 역할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대통령은 고사하고 부처 장관이 이 정도의 판단능력과 대처능력을 보인다면 당장 경질당할 것이다. 세월호 사태는 박근혜에게 치국경륜할 능력이 전혀 없음을 만천하에 입증하고 있다.

 

 



무능하기 짝이 없는 박근혜는 책임조차 지지 않으려 한다. 박근혜에겐 권한과 영광은 자기의 것이고, 책임과 실패는 자기를 제외한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내재화 된 것 같다. 박근혜 특유의 그런 사유체계가 고도의 통치전략 차원인지, 박근혜의 퍼스낼러티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분명한 건 그녀가 현실 정치의 맥락에서 대통령을 초월적 존재로 만들어 냉혹한 판관 혹은 객관적 평론가의 자리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이다. 그럼으로써 그녀는 대통령을 권한은 무한대로 행사하되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초정치적이고 탈역사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박근혜는 아시아적 전제주의 국가에서도 발견된 적 없던 존재를 발명한 것이다.

 

 



거의 모든 국민들을 비탄과 절망과 죄의식에 떨게 만든 세월호 사태 앞에서 유일하게 냉정한 건 박근혜였다. 하지만 그녀의 냉정함은 사태를 장악하고, 책임지며, 판단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최고 리더가 마땅히 지녀야 하는 종류의 냉정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세월호 사태에 직면한 그녀는 마치 외계의 존재처럼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보이지 않았다.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한 사과도 형식과 내용의 양 측면 모두에서 진정한 사과라고 할 수는 없다.

 

 


확실히 박근혜는 놀라운 구석이 있다. 진도의 체육관을 방문했을 때나 안산의 합동분향소를 참배했을 때 박근혜는 시종일관 무표정했는데, 염원과 절망과 분노와 슬픔과 통곡의 격랑 속에서 그녀는 완전히 독립된 상태였다. 시늉으로나마 슬픈 기색을 지을 법도 하건만, 그녀는 그것조차 힘겨운지 하지 않았다. 최고의 슬픔 속에서도 홀로 초연한 박근혜는 사회적 관계와 감정의 맥락에서 절연된 존재인 것처럼 보였다.

 

 



눈 밝은 시인의 표현을 빌려 물어보자.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박근혜가 피해자 멘털리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박정희 시절 가해자의 "갑'이었던 박근혜는 부모의 죽음과 청와대에서의 축출이라는 사건을 겪으면서 피해자의 피해자가 됐다. 세상에서 가장 가여운 피해자인 박근혜가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무덤덤하고 냉담한 건 자신이 품은 슬픔과 아픔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때문은 아닐는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피해자의 멘털리티를 가진 가해자다.

 

 



세월호 사태를 통해 우리는 박근혜의 민낯을 봤다. 미디어에 가려진 박근혜의 민낯은 무능과 무책임성, 공감능력의 결손의 다른 이름이었다. 응시하고 싶지 않은, 대면하고 싶지 않은 민낯이다. 하지만 우리는 박근혜의 민낯에서 얼굴을 돌릴 수가 없다. 두 눈을 부릅뜨고 박근혜의 민낯과 대결해야 한다. 그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375

IP : 116.127.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나라에 이렇게..
    '14.5.7 4:21 PM (58.227.xxx.5)

    똑똑하고 의식있는 분들 많은데
    저런 모자란 지도자 밑에서
    이토록 모진 맘고생을 해야하다니
    서글프고 억울합니다 ㅠㅠ

  • 2. ㅜㅜ
    '14.5.7 4:33 PM (222.106.xxx.50)

    이태경님 글 잘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 3. oops
    '14.5.7 4:58 PM (121.175.xxx.80)

    "그녀는 대통령을 권한은 무한대로 행사하되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초정치적이고 탈역사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박근혜는 아시아적 전제주의 국가에서도 발견된 적 없던 존재를 발명한 것이다."

    하나 더 존재하긴 하죠.

    그것도 같은 한반도 북쪽 김씨일가들...

    남과 북, 참 대단한 나라들입니다.

  • 4. 다음기사
    '14.5.7 5:12 PM (122.128.xxx.139)

    '미디어에 가려진 박근혜의 민낯은 무능과 무책임성, 공감능력의 결손의 다른 이름'

    박근혜의 맨얼굴
    http://durl.me/6v7avi

  • 5. 우와
    '14.5.7 6:17 PM (1.233.xxx.50)

    그녀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될 만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인식능력이나 균형감각에 치명적인 흠결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진짜 구구절절 동감이예요
    특히 윗부분.

  • 6. 럭키№V
    '14.5.7 7:51 PM (119.82.xxx.252)

    박지지자들이 꼭 읽어야 할 글이네요.

  • 7. 동감...
    '14.5.7 9:33 PM (218.234.xxx.109)

    인식능력이나 균형감각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거나
    악마적인 탐욕을 보유한 사람일 듯...

    그리고 그러고보니 박근혜가 왜 가식적인 눈물 한방울도 흘리지 않는지 이해되네요.
    전 시종일관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더라도
    지금 여기서 눈물 한방울 떨궈줘야 공주님 만세 만만세가 나올텐데
    왜 이미지 메이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나....

    그게 박근혜 입장에선 "우리나라 땅에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어디 있어?
    멀쩡한 고등학생 자식이 바닷속에 수장된 네가 나보다 더 고통스러워? 불쌍해? 어디 감히..."
    이런 생각이기 때문이라는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727 팩트티비 멈췄어요. 3 뜬눈 2014/05/09 1,198
379726 (KBS가 변호사 폭행) 청와대 앞 현재 50여명 15 독립자금 2014/05/09 3,160
379725 kbs앞 상황요약/팩트 티브 실황 10 무무 2014/05/09 2,171
379724 진도에서 유가족과 정부/기자단 숙소의 차이(다시 끌어왔어요) 4 화나요. 2014/05/09 1,946
379723 서장실 5 어제오늘 2014/05/09 1,787
379722 곧 유족대표나오셔서 협의 내용 설명하신답니다. 9 독립자금 2014/05/09 1,990
379721 방금 유족 예은아빠 페북글(실시간 소식 전하는 글) 17 우리는 2014/05/09 4,793
379720 전 세계 언론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 오늘밤 벌어지고 잇네요.... 1 노곤 2014/05/09 2,091
379719 현상황 보고 3 실시간 2014/05/09 1,773
379718 시사인 속보 6신 7 ... 2014/05/09 2,459
379717 KBS지금 상태 일리있는 이야기.. 17 。。 2014/05/09 3,738
379716 지금 다음 아고라 서비스 점검중이네요. 하필 왜 지금? 2 정글속의주부.. 2014/05/09 1,376
379715 지켜보고 있노라니 온몸이 떨리고 넘 힘드네요. 5 ㅜㅜ 2014/05/09 1,706
379714 kbs 사과로 끝날 문제 아닙니다. 무무 2014/05/09 1,333
379713 어버이날 편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3 눈물이 2014/05/09 1,173
379712 유가족대표와 kbs 면담에 jtbc만 들어오래요 20 ㅇㅇ 2014/05/09 4,129
379711 한달이나 지났으니 일상으로??? 미안하다 2014/05/09 1,352
379710 제비22님 뵙고 이야기 하고 왔습니다. 24 추억만이 2014/05/09 2,944
379709 최루액 준비중이래요 33 머 이런 나.. 2014/05/09 3,222
379708 애들과 부모들은 진도에서도 떨고 여의도에서도 떠네요 6 ..... 2014/05/09 1,637
379707 광우병 때 동아일보 불꺼라 전기세가 아깝다. 생각나세요? 2 참담 2014/05/09 1,220
379706 유가족분들 정말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계신것 같아요.. 4 노곤 2014/05/09 2,218
379705 현재 상황 30 우제승제가온.. 2014/05/09 3,728
379704 감신대 학생들 금방 안풀려날거 같네요. 16 무정부상태 2014/05/09 3,195
379703 팩트TV 자막 좀 바꿔주세요. 면담 진행중 아니자나요.ㅜㅜ 1 헐~ 2014/05/09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