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혀질까 .. 슬픕니다.

플레이모빌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4-05-07 14:02:31

세월호 참사 ..  벌써 20일을 훌쩍 지났습니다.

여러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 매일매일 눈물이 차오릅니다.

인터넷 기사와 뉴스에서  눈을 못떼고  출퇴근 하면서도 문득문득 사촌동생의 사진을 들여다 보고 울컥합니다.

 

외삼촌과 외숙모께 감히 전화도 못드리고 있습니다.

 

외할머니 조차  전화를 못하시겠다고.. 엄마의  모든 형제들이 그러고 있습니다.

 

티비를 틀면  예능도  드라마도 정상적으로 보여주더군요.

그래야지요..  한없이 슬퍼할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전 왜 이렇게  서운한걸까요?

 

벌써  잊혀지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 두렵고 걱정되고 슬프고 눈물이 흐릅니다.

 

이렇게 또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이런것이되는가..

 

푸르른 5월이라지만..  이 푸르름이 더 눈물나게 슬픕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 해도 하나도 즐겁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사는것도 다 부질없는 짓 같고 ..  이런 세상에 산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진실은 어디에 있는것인지..  무엇이 옳은것 인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왜 다들  눈을감고 귀를 막으려 하는걸까요?

 

그들은 정녕  그들의 잘못을 모르는 것일까요?

 

역겹습니다.  구역질 납니다.

 

이런 드러운 세상이...

 

 

 

 

IP : 211.178.xxx.1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나리 날다
    '14.5.7 2:07 PM (121.148.xxx.247)

    잊혀지는것처럼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하지만 잊으면 안됩니다. 어떻게 잊겠습니까.
    가슴에 피눈물이 흐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저 세상에서 한스럽지 않게
    학살을 저지른 정부를 단죄해야하며
    애들에게 미안하다고 사죄하게 만들어야합니다.

  • 2. ..
    '14.5.7 2:16 PM (211.246.xxx.83)

    잊지않을겁니다.어떻게 잊을수 있을까요?
    맘이 넘 아파 동영상.사진 못 보고 있지만,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못난 어른이라서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잊지 않을 거예요.

  • 3. ....
    '14.5.7 2:18 PM (119.70.xxx.185)

    어찌 잊겠습니까......불쌍한 울 아가들....아직도 부모님께 못간 아가들.....너무너무 맘 아프고 아픕니다...이런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이런 괴물같은 일....어찌 잊겠어요..매일매일 가슴에 피눈물 맞아요.........죄는 꼭 받을꺼에요...꼭......!!!!!!!!!!!!!!외삼촌께 전화드리고 문자도 넣어주세요..많은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실꺼에요......참....너무너무 슬프네요..........

  • 4. ..
    '14.5.7 2:19 PM (219.240.xxx.63)

    잊지않았어요
    어떻게 잊을수 있겠어요
    기운내세요

  • 5. ---
    '14.5.7 2:23 PM (110.11.xxx.32)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 처럼 부실을 넘어 부정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태가 없으니까요
    정확히 희생된 생명이 얼마인지 조차 아직
    알려주고 있지 않은걸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 재판들 줄줄이 예요
    기운 내고 작은 일이나마 할수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동감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걸 피부로 느끼고 있어 위안이 됩니다

  • 6. 나무
    '14.5.7 2:36 PM (121.169.xxx.139)

    며칠전 초승달이 너무 예쁜 거예요
    가까이 어떤 반짝이는 별과 함께요
    진도 앞바다에도 저 달이 보이겠지..
    또 눈물이 또르르...
    근데 저조차도 앞으로 서서히 잊혀질 거라는 생각하니까 슬프고 외로워지는데 당사자들은 어떨까 싶어요...

  • 7. 진짜 걱정은
    '14.5.7 3:17 PM (115.140.xxx.74)

    아이들죽음이 헛되어질까...

    단지 기억만하면 뭐합니까?
    그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나라가 변해야하는데
    말입니다.

  • 8. 슬픔보다 더 큰 책임감
    '14.5.7 3:41 PM (112.187.xxx.66)

    아니요.
    평온한 일상인듯 보이지만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마 그럴꺼예요.
    그러니 용기를 내시고
    우리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봐요.
    이제 시작인데요?

    세월호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살릴껍니다.

  • 9. 잊지 않고 있어요.
    '14.5.7 4:01 PM (123.111.xxx.242)

    절대로 잊지 않을거예요.

  • 10. 살인방조한 정부를
    '14.5.7 4:02 PM (122.37.xxx.51)

    용서하면 안됩니다
    잊지않으니 걱정하지마시고 실의에 빠져있지마세요
    많은분들이 제2의 참사를 막기위해 싸울겁니다

    친척분이니 외삼촌을 통해
    유가족분을 만나게 된다면
    특검 검사를 다른사람으로 바꾸자고 건의할수을까요
    안상돈이란 작자에 대해 알아보시라 하세요..

  • 11. .........
    '14.5.7 4:43 PM (116.38.xxx.201)

    잊지않아요..ㅠㅠㅠ
    어제도 처음 야외에 나갔는데 노을이 넘 이쁘게 물들었어요..
    근데 아이들생각에 눈물이 차오릅니다..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다..
    뭐라도 할거에요..이것들 그냥은 안넘어갑니다..
    유가족분들 힘내십시요..
    끝까지 싸워드릴게요..

  • 12. 1인
    '14.5.7 5:51 PM (115.137.xxx.155)

    이 사건을 끝까지 기억하는 1인이 있다면
    진실은 밝혀질껍니다.

    기억하는것으로는 안 되죠.
    진실. 진실을 꼭 밝혀야해요.
    정치적으로 말구요.
    있는 그대로의 진실.

    그리고 책임져야죠.
    그래야 이 일은 끝이납니다.

  • 13. 저도
    '14.5.7 6:24 PM (183.99.xxx.117)

    며칠 동안 연휴라 조금 무뎌지다 오늘은
    또 자꾸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어떻게
    이런 참혹한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라는 생각에 목이메이고 눈물을 와락 쏟았네요.

  • 14. 잊지 않을겁니다
    '14.5.7 7:47 PM (223.62.xxx.105)

    날마다 환한 햇살아래 나가면 죄스럽습니다. 오월 푸르른 나뭇잎같던 아이들이 기다리며 느꼈을 그 공포가 너무 가슴 아파서요... 절대 잊지않을겁니다. 기운내세요. 여러분곁엔 대한민국 엄마들이 있습니다....

  • 15. bluebell
    '14.5.8 12:57 AM (112.161.xxx.65)

    잊고 싶어도 절대 못잊을거에요..
    어찌 잊겠어요.. 살 수 있었던,수백명의 생때 같은 목숨이
    저리 허망하게 갔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801 16일 오후 6시38분 학생 촬영 동영상” 유가족 공개 경악… 3 쳐죽일 것들.. 2014/05/09 3,302
377800 동대문경찰서에 아직 대학생들 있어요. 2 불면증 2014/05/09 1,146
377799 유가족들 "16일 오후 6시38분까지 살아 있었다&qu.. 7 아~ 정말.. 2014/05/09 2,573
377798 GO발뉴스 5월8일23시 뉴스 다시보기입니다.- 이상호 진행 lowsim.. 2014/05/09 1,115
377797 언딘--이제와서 손떼겠다. 우린 구조업체 아냐 19 다 죽여놓고.. 2014/05/09 2,920
377796 청운동사무소 현재 상황과 호소문입니다. 4 독립자금 2014/05/09 2,659
377795 쿠* 전기밥솥에 물이 흥건해요ㅜㅜ 6 아기엄마 2014/05/09 2,124
377794 모여주세요. 유가족들옆으로, 1 행동 2014/05/09 1,317
377793 동대문 경찰서에 연행된 대학생들 석방을 위한 2차 전화투쟁에 대.. 21 델리만쥬 2014/05/09 2,549
377792 kbs에 오늘 강력히 항의해야 합니다 23 원칙 2014/05/09 2,797
377791 어제 바로 KBS 수신료 거부 신청했습니다. 5 KBS OU.. 2014/05/09 2,315
377790 어젯 밤엔 생각을 못했는데, 3 유가족분들께.. 2014/05/09 2,079
377789 사고 당일 저녁 동영상은 파일복사 시간일수도 6 조작국가 2014/05/09 1,965
377788 청운동 사무소 앞으로 와주세요. 5 현재 2014/05/09 2,304
377787 케이비에스에 전화했더니 사과 했다는데요? 12 케이 2014/05/09 5,711
377786 16일 저녁에 배 안의 동영상 1 ㅇㅇ 2014/05/09 2,117
377785 [함께해요]수신료 거부 6 말랑 2014/05/09 1,355
377784 긴급생중계 - 세월호 유가족들 청와대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 1 lowsim.. 2014/05/09 1,683
377783 공무원이고 뭐고...어떻게,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나요..... 7 oops 2014/05/09 1,621
377782 예전에 김재규라는 장군이 있었다 4 르몽드아 2014/05/09 2,476
377781 지금 가족분들 상황이 어떤지요..? 4 .... 2014/05/09 4,269
377780 2014년 5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09 1,388
377779 독립언론 집중 후원, TV수신료거부, 조중동 절독, 네이버OUT.. 3 독립자금 2014/05/09 1,771
377778 내탓이오? 내탓? 2014/05/09 860
377777 게비에스 수신료 안내는 법 알려주세요. 6 .... 2014/05/09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