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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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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들 지내시는지...

안녕, 그러나...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4-05-06 23:55:17

 

 

 

작은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 후 손님 없습니다...괜찮습니다...ㅠㅠ

그런가 합니다...

밥 세끼 먹던 거,,,두 끼 먹으면 돼고,,,묵은 옷 깨끗이 빨아 입으면 됍니다..

 

21일...

 

살아 있는 건가,

지금 숨 쉬고 있으면 이 목숨,,,살아 있는 건가.

참 많은 우울로, 슬픔으로, 분노로,,,힘들었습니다,

물론,,

유가족 분들과 더구나,,,실종자 가족들의 그 마음엔 비길 바가 아닙니다...죄스럽습니다,

이런 사치스런 슬픔도,

 

그만 좀,,,,했으면 한다는,,,식의 눈총들과

쉽게 뱉는 언사들에 참혹하게 부서지는 제 마음을 보았습니다.

가장 믿었던 친구로 부터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건네 들은 날,,,혼자 많이 울었나 봅니다,

 

이 마음이 어쩌면,,,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이 느끼는 마음 비슷한 것일까,,,

 

얼마나 더 큰 슬픔을,,,절망을 안게 되었던 것일까,,,

제 슬픔보다,,그들의 마음이 이입되어,,,분했습니다.

 

그리곤 건 일주일 지났나 봅니다,

 

조금 숨 쉽니다,

왜냐면,,,

 

일상은 연명하되,,,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 실천하리라,,,마음 먹고 나니까,,,

숨이 쉬어집니다,,,웃음도 납니다,,,죄송합니다...

 

오늘 명동으로 첫 걸음을 놓았습니다,,,

아, 일요일,,,안산 화랑 유원지에도 다녀왔습니다,

마음을 놓고 오고 싶어서,,,잊지 않겠단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단 맹서를 놓고 싶어서였습니다.

 

오늘 명동은 사람들로 북석거렸습니다,,,

눈물났습니다,,,참았습니다,,,

 

괜찮아,,,저들도,,,혼자 있을 땐,,,울고 말거야,,,스스로를 달랬습니다...

 

용인혜양의 페북 글 읽고 밀레오레 건물을 찾았는데,,,

택시 기사님이 잘 못 내려줘서,,,ㅠㅠ

일행을 만나지 못하고,,,늦어 버려서,,,돌아왔습니다,,,

저녁엔 장사를 해야니까요,

하지만,,,마음은,,,살겠던,

울고만 있거나 분노만 하고 있던 시간과는 다른,

 

다들,,,안녕들 하신지,

힘드시지요?

이 비겁한 사회,,,,,그것을 지켜보는 일이 가장 힘드실 줄 압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 분노를 터무니없는 믿음으로 쉽게 만들어 버리는 사람들의 자기 안위,

 

힘내십시요, 부디,

 

갈 길 멀고,,,우린 할 일이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다행히,,,82쿡이 있어서,,,삽니다,

 

참,,,다행입니다,,,

 

오늘도 손님 없는 저녁이네요,

괜찮습니다,,,

 

들어가 봐야지요,,,

이 번 주,,,장 보는 날 말고,

시간 쪼개서 또,,,광화문이든 시청이든,,,명동이든,,,

저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제 소리 내러,,부지런히 쫓아 다닐 겁니다,

 

네, 전 엄마니까요,

다음은, 없는 거니까요,

 

 

 

 

.

IP : 211.237.xxx.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5.6 11:59 PM (112.149.xxx.75)

    아이쿠~~~~ㅠㅠ
    다행으로 생각하고, 기댈곳이 있고, 마음 털어놀곳이 있다니, 그게 또 82라니
    건강 챙기시고...
    위로가 될지는 모르나 요즘 소비가 잔뜩 위축이 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마음 같아서는 어디신지도 모르나 천래만객의 손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홧팅 ~~~~~~~~~~~~~~~~~~ ^^

  • 2. 그마음
    '14.5.7 12:01 AM (114.205.xxx.245)

    원글님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전 너무 힘들어 잠시 집을 떠나왔어요
    온 몸이 경직되어 너무 힘들었는데 몇일 쉬고 나니 긴장이.풀려 몸의 통증이 좀 사라졌어요.
    원글님도 긴장을 좀 푸세요
    에너지 충전됐으니 이젠 광장으로 갑니다!

  • 3. 건너 마을 아줌마
    '14.5.7 12:01 AM (222.109.xxx.163)

    토닥 토닥...
    우리 모두 세월호라는 깊은 상처를 안고 서로 보듬고 살아가야겠죠...

  • 4. 이기대
    '14.5.7 12:05 AM (183.103.xxx.198)

    반드시 선거승리해 심판합시다. 개새키들을 바다에 수장시킵시다.

  • 5. ...
    '14.5.7 12:06 AM (115.41.xxx.210)

    자식도 신랑도 없는 늙은 싱글 이지만 원글님이하 모든 부모님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 부모님 덕에 세상에 나오고 적응하고 살고 있어요 님들 제발 죄책감 갖지 마시길요 제발...ㅠㅠ

  • 6. 위로받고갑니다
    '14.5.7 12:07 AM (119.70.xxx.185)

    제가 그래요 암껏도 못하겠어요 밤새 못자고 아침 늦게....그래도 남편이 쉬는날이고 이해해줘서 아이들 밥이랑 청소랑 다 해주네요 하루 한끼도 안먹히고 눈물만 나요...날도 이리 추운데 바닷속 울아가들 생각하면 제가 살고 있는곳이 지옥인가싶네요ㅠㅠㅠ저만 이런가 싶었는데 원글님 ㅠㅠ
    ㅠㅠㅠ너무너무 슬프고 모든게 원망스럽습니다.....갈수록 더 한것 같아요..........

  • 7. 같이 힘냅시다.
    '14.5.7 12:10 AM (112.144.xxx.17)

    같이 힘냅시다.
    이번에 바꾸지 못하면 그냥 우리와 후대 모두 노예로 살아야 합니다.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의 원혼도 풀고 우리의 미래도 바꿔야 합니다.

  • 8. 상처
    '14.5.7 12:12 AM (220.86.xxx.240)

    한동안 아무 것도 보기싫고 먹기 싫고 그랬어요.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그냥 생지옥 같아서요.
    이 지옥을 아이들에게 또 짐 지워주려니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밥도 먹고 잠도 자야 해요. 그래야 해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거고
    그럼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우리 힘내자구요.
    원글님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 9. ㅇㅇㅇ
    '14.5.7 12:18 AM (121.130.xxx.145)

    근데 세월호 참사 이후 손님이 없다는 건 좀 의아합니다.
    다들 먹고 마시고 놀고 숨쉬고 할 건 다 하던데요?
    처음 일주일이나 그랬을까.. 적어도 지금은요.
    손님이 없는 건 경기 침체 때문 아닐까요?

  • 10. bb
    '14.5.7 12:26 AM (203.226.xxx.103)

    다들 말을 안하지만 마음 속 깊은 참담함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조문 행렬 엄청 났지요.
    가까운데 분향소 찾으니 제일 많이 쓰여있는 문구가 미안하다였어요.
    저도 님이 있어서
    82가 있어서 힘이 나네요.
    경기 침체는 세월호때문에 더욱 심해질 겁니다.

  • 11. 같이 힘내욧
    '14.5.7 12:27 AM (175.125.xxx.88)

    힘드시죠. 토닥토닥. ,,

    우리 같이 힘내요.

    우리!!!

  • 12. ,,,,,
    '14.5.7 1:16 AM (110.11.xxx.32)

    저는 자식은 없습니다만..깊은 분노와 깊은 반성이 번갈아 오네요 . 저 외국서 몇년 살면서 외국 살면 애국자 된다고 우리나라 우리국민성 이 꽤 사랑스럽고 자부심 가졌었답니다
    제가 외국나가 곧 이 대통령이 당선되더군요
    부끄럽게도 잘 몰랐어요 저는 외국이고
    그리고 딱 그 임기가 끝날무렵 돌아와보니
    제가 그전까지 살던 몇십년 보다 그 5년간에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한것 같은 위화감과 그 서늘한 느낌 잊을수 없네요 그리고는 무관심..반성하게 됩니다
    이대로 가면 이제 한국사람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울듯 합니다

  • 13. 장미여관
    '14.5.7 1:41 AM (39.113.xxx.112)

    원글님 / 힘내세요~
    시일이 좀 지나면 잊혀질수 있겠으나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일이기에
    우리는 또 이렇게 분노와 눈물로 점철된 하루를 또 살아가야 한답니다.
    지나가는 또래의 아이들 보면 맘 한켠으론 또다시 살을 에이는듯한
    상처와 미안함에 그냥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어른 으로서 그들한테 괜시리 미안해 지는것도 지켜주지 못한
    통한의 아픔으로 남아 있기에......
    이렇게 라도 그 아이들 한테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악착 같이 살아야 한답니다.
    먼 훗날 어린 아이들이 세월호에 대해서 물어 보면 그들 한테 부끄럽지 않게 위해서라도
    우리들은 악착같이 살아서 그때의 얘기를 들려 주어야 하는 숙제를 품고 있기에...
    우리는 살아야 한답니다.
    지금은 부끄럽지만은.......

  • 14. ㅓㅑ
    '14.5.7 6:20 AM (115.136.xxx.220)

    전 카스로 이 만행을 널리 알립니다.

  • 15. 힘내자구요
    '14.5.7 8:03 AM (121.188.xxx.144)

    조문객 130만 넘었대요
    저도 안 갔는데
    마지막 1분ㅈ나올때까지 하겠죠

    저도 조금만 멀어두
    안산 갔을 텐데
    너무 멀다ㅜ

  • 16. ...
    '14.5.7 10:24 AM (14.91.xxx.230)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날씨가 나쁘면 나쁜대로...일하다가 문득...친구와 얘기하다가 문득...시시때때로 슬픔이 올라와요.
    웃다가도 미안하고..음식을 먹다가도 미안하고..구조를 기다렸을 아이들 생각에 모든 것이 무의미해졌어요..

  • 17. 님땜에
    '14.5.7 10:26 AM (118.220.xxx.106)

    일부러로긴했어요. 게시글이 하루가 다르게 일상글로 채워지는 요즘인데. 제맘은 날이갈수록 서늘해지네요
    나만 그런가... 다른사람들은 이제 서서히 일상을 살고있나본대. 난 아직도 바다속 아이들에서 맘이 떠나질 않는데 ... 이렇게. 빨리 관심이 멀어지면 않되는데 ...초조하면서도 답답하고 우울 하던차에 님글을 읽으니. 동료를 만난듯 반갑기 까지 합니다. 사람들 관심은 하루가 멀다하고 식어가는데. 아이들은 어쩌라고요. 아이들 사람들 마저 꺼내고 그 짐승만도 못한것들 청문회든 특검이든 해서 단죄하려면 아직도 멀었잖아요... 원글님 힘드신 와중에 아이들 잊고있지 않다고 표현줘서 참 고마워요 장사도 않된다고하는데. 맘같아선 무슨 가겐지 찾아가고싶네요.
    힘냅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밥도 잘먹어가며 기도해가며. 시위해가며 그렇게 버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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