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16일 오전이 생각나요. 그때..

닭도싫다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14-05-06 00:06:11


밀회 재방송을 보고있다가 속보가 뜨던 그 시간..

그시간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겟다는 생각만 계속해요.

배가 이미 많이 기울어져 잠겨있는데 속보라고 하는 방송에서는 달랑 헬기두대..
그리고 휑... 그걸 보고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거 사람들 가라앉는거 생방송으로 보여주는거지 이게 뭐냐고
욕만 해댔던 그때로 다시 돌아갔으면좋겠어요.. 전화든 항의든 나도 정부만 믿지않고 뭐든 했었을텐데..

우리나라는 이제 끝인거같아요. 아마 20 30 년 내에 망할것같아요.. 이 나라 변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닭정부 저러는 꼴 얼마나 더봐야 끝날런지..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요... 에휴..ㅠㅠ
IP : 211.36.xxx.2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0만
    '14.5.6 12:11 AM (110.70.xxx.102)

    생판 남도 이렇게 미칠것 같은데 부모님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

  • 2. ...
    '14.5.6 12:15 AM (175.197.xxx.69)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사고전으로 돌아간다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구할 생각도 의지도 없어 보이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왜? 라는 물음표만 남는거 같아요.

  • 3. ㅇㅇㅇ
    '14.5.6 12:17 AM (86.96.xxx.246)

    자식이 죽으며 가슴에 묻는다는 말.....아 슬퍼요...

  • 4. 욕나오녀
    '14.5.6 12:17 AM (39.118.xxx.210)

    시간을 돌릴수있다면‥

    설마 설마 구조되겟지 되겠지 했는데
    아닐거야 아닐거야 했는데
    이게 뭡니까 뭐냐구요
    그 어린애들 구조좀 하는 소리가
    귓가에 떠나지않아 미칠것같아요

  • 5. 그날
    '14.5.6 12:27 AM (14.48.xxx.26)

    아침은 을시년 스러웠어요. 창밖에 안개도 너무 많이끼고,머리도 맑지 않았어요. 기분도이상했고.사고소식듣기 전에두요.부디 돌아오길.....부디...

  • 6.
    '14.5.6 12:29 AM (175.192.xxx.122)

    전원구조에서 오보란 속보자막보는 순간
    머리털이 주뼛서면서
    뭔가 심상치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설마 구조하겠지 설마 설마
    바보같은 후회가 ... 너무 미안해요

  • 7. 미안하다
    '14.5.6 1:01 AM (14.32.xxx.157)

    이런 나라에서 아이들 키우고 있다는게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도 16일날 속보 뜰때만해도 이런 참사가 벌어질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전국민이 아이들 죽어가는걸 지켜봤으니
    잔인한 국가예요.

  • 8. 저도 그 날 따라...
    '14.5.6 1:51 AM (121.139.xxx.48)

    티비 볼 시간도 아닌데 틀었다가 뭔일이래...가슴 졸이다...학생 교사 전원구조란 자막뒤로 구조된 사람들이 배 안에 사람 많다고...그래서 순간...?

    아마 구조되기전 영상인가? 생방송 아니었구나...

    그런데 그많은 학생들을 한명도 안빼고 어떻게 저리 빨리 파악했지? 저게 가능해?

    이해가 안된다..하면서도 암튼 구했다니 정말 다행이네 하며 라면 먹고 나오는데 라디오에서 오보라고...

    순간 사고 낼뻔 했어요...

    설마 설마했는데...미친...

    그래도 이건 꿈에도 상상 못했던 최악...

  • 9. 그날 저의 아침
    '14.5.6 7:28 AM (175.210.xxx.243)

    10시쯤 인터넷에서 배 사고소식을 접했는데 기사도 그렇고 모든게 너무 태평스러웠어요.
    저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집에서 쉬고 있는 남편한테 "수학여행 가는 애들 태운 배가 사고났나 봐"
    그러자 남편이 tv틀어보라더군요.
    "에이..지금쯤이면 다 구조했겠지"그러고 tv를 틀었는데 배 주위가 너무 조용하고 작은 배 몇척이 구조하는 듯한 영상..
    그때만 해도 선체가 많이 잠기지 않은 상태였는데 배에 올라가서 구조하는 해경이 안보여서 참 의아했더랬죠.
    정말이지 시간을 되돌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590 아..이 분 너무 안됐고 불쌍합니다. 13 스플랑크논 2014/05/19 8,314
381589 경찰 고맙네요 5 조작국가 2014/05/19 2,007
381588 전화 좀 해주세요. 어제 끌려간 학생들 못풀려나고 있대요. 13 나거티브 2014/05/19 1,604
381587 원순 언니 일손 부족하다고 SOS옴. 파트타임 자봉이 모집~!!.. 6 원순언니를돕.. 2014/05/19 2,649
381586 제주도에 사는 안녕하지 못한 애셋 아빠가 올립니다 16 우제승제가온.. 2014/05/19 3,773
381585 우리가 야당에게 바라는 것들을 서명해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3 바람 2014/05/19 598
381584 혹시 오늘은 시청 생방송 없었나요..? 학생들이 걱정되요...... 5 .. 2014/05/19 850
381583 82의 어머님들... 오늘 하루 힘드셨지요. 에너지 팍팍!! 2 청명하늘 2014/05/19 1,158
381582 손석희뉴스 끝나고 유나의 거리 3 들마 2014/05/19 2,347
381581 원순씨 포스터 멋지네요. 22 우리는 2014/05/19 2,928
381580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2 ㅇㅇ 2014/05/19 930
381579 강아지 으르렁대는문제로 또 올립니다 넘 답답해서요~~ 12 해태 2014/05/19 12,037
381578 KBS 사태의 핵심은 청와대다 5 샬랄라 2014/05/19 1,426
381577 부산 분들, 시장선거 분위기 어떤가요? 9 부산너머산 2014/05/19 2,368
381576 부동산 경매 배우고 있습니다. 1 밀빵 2014/05/19 1,804
381575 “저 지금 방안에 살아있어요” 침몰당시 학생 카카오톡 공개 43 그리움 2014/05/19 16,225
381574 인터넷에서 노트북사면 프로그램 안 깔아주나요??(컴맹) 2 /// 2014/05/19 1,660
381573 [원전]日 후쿠시마현, 갑상선암 어린이 급증 5 참맛 2014/05/19 1,943
381572 82는 왜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나요!!! 33 무거운바람 2014/05/19 3,180
381571 글 삭제했어요 38 ㅇㅇ 2014/05/19 2,131
381570 아래 여의도 분란글 10 ... 2014/05/19 1,364
381569 진짜눈물 가짜눈물 5 뭐 그렇다구.. 2014/05/19 3,207
381568 가만히 있어라 침묵 행진 참가자들 경찰 연행 (외신 뉴스) ... 2014/05/19 1,145
381567 [속보] 경찰, 팽목항 가던 유가족 대표단 미행하다 뒷덜미 19 ㅇㅇㅇㅇ 2014/05/19 3,932
381566 '핵무장론' 꺼낸 정몽준…박원순측 ”시장 결격사유” 9 세우실 2014/05/19 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