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온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근해도 아닌 주변에 섬들이 있고 양식장이 있고
어선들이 많이 있는 위치에서
구명조끼만 입고 물에 빠져도 충분히 구조 될 수 있는 상황임을
수영을 못하지도 않을테고
선원으로 일한지 한두해도 아니고
승객들이 밖으로 나오면 자신들은 살 수 없다고 오판을 해서
탈출 명령을 안내릴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서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다른 어떤 이유가 있지 않고 단순한 인간의 이기심때문이라고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요. 더구나 그 전에 이미 유조선 선장이 교신을 시도 했고
구조해 주겠다고 했으니까요.
해경에 대한 의문.
해경은 정확히 배를 조타실 앞에 대고
선원들을 구출 합니다.
저는 배를 평생 5-6번 정도 타 본게 다입니다.
부산-제주, 부산- 거제, 인천- 석모도, 하롱베이, 칼라파테.
제각각 모두 크기가 다른 배지만, 조타실의 위치는 배의 가장 앞부분에 있다는건 압니다.
해경은 매일 배를 타고 다니고
다양한 배와 접촉하는 사람들이에요.
이 사람들이 조타실의 위치를 몰라서 우연히 조타실 앞에 배를 대고
선원들인 줄도 모르고 선원들만 먼저 구조했다고요?
조타실 문 앞에는 [일반인 출입금지]라고 붙어 있는데요.
더구나 일항사는 작업복 차림이기까지 하죠.
그 상황에서 해경이 경황이 없어서 자신들이 어디에 배를 대고
누구를 구출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이게 정상적으로 이해 가능한가요?
일반인인 제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운전자가 자동차 운전석의 위치를 모른다
119대원이 철도 기관실의 위치를 모른다
119가 비행기 기관실의 위치를 모른다.
말이 되나요?
해경은 결코 조타실의 위치를 모를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