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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라리 천재지변이라면

ㄴㄴ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4-05-05 14:54:21
일본이나 필리핀 이런데 천재지변이니
인명은재천이므로 그냥 안됐다 수준인데
세월호는 정말 너무너무 부끄럽습니
내가 한국인인게 이런정부 관료를밑에 있다는게
부끄럽고 슬퍼요
IP : 117.111.xxx.2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작
    '14.5.5 2:56 PM (221.149.xxx.18)

    부끄러워해야할 인간들은 진실도 모르고
    왜 부끄러운일인지도 모르는게 비극!!

  • 2. 저도
    '14.5.5 2:58 PM (183.99.xxx.117)

    그래서 더욱 억울하고 분하고
    아이들의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었는데 ᆢ

  • 3.
    '14.5.5 3:02 PM (1.241.xxx.162)

    천재지변이라도 정부의 역활은 너무 큰거죠...
    미국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사건에서도 정부가 책임을 지고 또 부시행정부는 큰 타격을 입어서
    여러번 사과를 하고 그뒤에 같은 천재지변이 왔는데 잘 대처했죠

    천재지변이 와도 이런 국가 시스템에서는 그냥 천재지변 탓만 할수 없어요

  • 4. 그래서
    '14.5.5 3:04 PM (116.127.xxx.69)

    더 무서운 세상인거죠.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버린 ...
    믿어야할 정부가 어찌...ㅅㅇㅈ

  • 5. 사고후
    '14.5.5 3:06 PM (124.50.xxx.131)

    그동안 만나온 사람들의 한결같은 얘기입니다.
    그많은 아이들...구조하러 올줄알고 기다린 그 아이들의 염원을 짓밟은
    책임자들....살릴수 잇었는데,초등대응 무능,각부처 허깨비들 때문에 죽인거라고...
    정치적인 입지를 떠더나 이건 공통분모입니다.


    살아있는 자로서 가장 미안하고 잔인하게 떠오르는 장면...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죽음을 체감할때 어떤 생각이었을지..너무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답답하고 분노하는 이유입니다.처음에 정권이 뭔 잘못이냐던 노인들도 요즘은
    찍소리 못합니다.당신 손자,자식들 이이라도 이렇게 대응하는 정부에 수긍하겠냐고 물어보면
    그얘기 쏙 들어 갑니다.다들 정신적은 충격이 상당하고 학부모들은 뉴스보다가
    잠든 나날이라고 합니다.

    한결같이하는 얘기..누가해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박그네가 이참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앞으로 임기내내 불안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 6. 그래도
    '14.5.5 3:10 PM (110.47.xxx.44)

    천재지변이라면 세월호에서 세상을 떠난 아이들에게 덜 미안하지 싶습니다.
    학생증을 꼭 쥐거나 목에 걸고 죽은 아이들의 기사는 도저히 눈물 없이는 볼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해서라도....싸늘한 시신으로나마...엄마, 아빠, 나야, 내가 돌아왔어.....부모에게 돌아오고 싶었던 아이들인데...

  • 7. ㅇㅇ
    '14.5.5 3:12 PM (173.89.xxx.87)

    그러게요. 차라리 천재지변이었으면 이렇게 죄스러운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아요.

  • 8. 그게요
    '14.5.5 3:18 PM (116.127.xxx.69)

    배안에서 죽어간 아이들이 남의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자녀나 마찬가지니 더욱 분개하는거 아닙니까.
    언제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저게 세월호 학부모님만의 일인가요?

  • 9. 죽인거죠~~
    '14.5.5 3:26 PM (14.32.xxx.157)

    멀쩡히 살아있는 아이들을 죽인거죠~~
    해경이 처음 도착햤을때만해도 배가 45도 밖에 안기울었었는데,
    그때 다들 구명조끼입고 바다에 뛰어들기만했어도 아이들 다 ~~ 살았을겁니다.
    이건 사고가 아니라 살인인거죠.
    아이들을 죽이는 나라, 넘 끔찍합니다

  • 10. 멀쩡히
    '14.5.5 3:27 PM (124.50.xxx.64) - 삭제된댓글

    산사람을 죽을때까지 기다리며 지켜보던 꼴이니

    죄스럽고 부끄럽고 화나고..

    순간 악몽이었나 ..

    그러다 곧바로 현실임을 알게되고..

    이상해요 ..ㅠㅠ

  • 11. 이게
    '14.5.5 3:36 PM (124.50.xxx.131)

    지금 언론이 유병언이나 파헤치고..
    실제로 구속하거나 다른 법적 수단을 강구할것도 없으면서
    구원파,선장,해운회사에만 요란하게 촛점을 맞추고 정작 정부,해경해부는
    손석희뉴스만 주로 다뤘었죠.
    온전한 정신을 가진 국민,미치고 팔딱 뛸 유가족들은 여기에 더 분노하는 겁니다.
    언론이 제대로 돌아가면 박그네는 지금 하야소리 공개적으로 나옵니다.
    문제는 지금 봉합한다해도 이정권 내내 사고나고 경제 망가지면
    새누리,찌라시들이 아무리 감추고 왜곡,은폐해도 민심은 걷잡을수 없이
    꼬구라질 겁니다.우리 궁민들,경상도,노인들,,아직 더 당해봐야 합니다.

    겉으론 표현은 안해도 다들 정신적은 쇼크,트라우마는 상당할것이고
    사법부가 하나하나 제대로 파해쳐주면 그나마 의구심은 어느정도 해소될텐데,
    어물쩡 넘길려고 세월호 기사 축소하고 지방선거로 넘어가면 겉은 잠잠할지라도
    서서히 균열은 생길겁니다.

  • 12. ㅡㅡ
    '14.5.5 3:52 PM (175.210.xxx.243)

    첫날 구조만 적극적으로 했더라도 살릴수 있는생명들이었어요.
    생존자가 있는걸 뻔히 알면 닥치고 구조활동에 들어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날씨가 어떻고 장비가 어떻고... 개소리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어른들을 얼마나 원망했을지...
    살아있는 애들이 물속에 그대로 잠겨있는데 무슨 정조기니 하며 그 다음날에 수색을 한다는건지 사고첫날 오후 그 보도를 보며 저 인간들 다 미친거 아닌가 생각들더군요. 인간도 아닌 개 놈의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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