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자에 이름을 모두 올립시다.
트위터(@hopelabor) 또는 메일(hopelabor@jindo.net)으로 5월6일 오후 7시까지 보내시면 됩니다.
이름을 보내주시면 5월8일 사전에 언론기고 조직 등에 알린 답니다.
다른 사이트나 카페에도 널리 많이 퍼 날라 주십시오.
아래는 어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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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께서 5월 8일 (목) 저녁 7시 '청와대 앞에 모입시다' 를 제안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5..8 청와대 만민공동회를 제안하셨고요.
청와대 앞에가서 책임처벌을 요구하는 소리지르고 싶지만 셀프폭동이 걱정되어 안 올리려고 하다가
차라리 많이 알려서 많이 모이게 하는 것이 낫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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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자본, 무능한 정권,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5.8 청와대 만민공동회>의 제안자가 되어주세요.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 박성미님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글
‘가만히 있으라’라는 방송에 물 속으로 가라앉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을 것을, 시스템에 순응해야 할 것을 강요당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보름 넘게 세월호 참사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 곳은 생명보다 이윤이 앞선 공간이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이 배, 저 배를 떠돌아다니는 비정규직이었고, 경영자문료로 6,000만원을 쓰는 회사는 안전교육 연수비로 54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안전 검사는 선주들의 이익단체들에 외주화 되어 있었고, 허울뿐인 규제는 수명이 다한 배를 제대로 된 점검 없이 바다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구조를 맡았다는 이들은 사람을 구하는데 전념할 시간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보름간 자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증명한 이가 있습니다.
이들은 생명을 고민할 시간에 의전과 사진 연출을 고민했고, 책임회피와 언론통제, 꼬리 잘라내기에 전념했습니다.
그렇게 이들은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빼고,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인류 역사상 가장 무능한 정부임을 만천하에 드러냈습니다.
이제 저희는 생명에 대한 예의를 말하고자 합니다.
이윤보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청와대 앞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앞에 촛불을 들고 모여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함께 논의합시다.
그리고 이 자리를 제안하는 제안자가 되어주십시오.
당신이 함께하는 이 자리가, 당신이 제안하는 이 자리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만민공동회의 제안자가 되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