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14-05-04 09:35:36
요즘 같아선 왜 사나 싶어요.
정신을 차려보려해도 힘이 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힘내고싶고 활기차게 살고싶은데...
겨우 밥 빨래 정도하고.. 아무도 안만나고..
ㅇ찌 살아야 하는지 저 힘좀주세요....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면 좀 나아질까요?
이러고 싶지 않은데.... 삶의 의욕이 없어요...

IP : 175.117.xxx.10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4 9:52 AM (39.117.xxx.173)

    저도 그러네요.
    새벽에 눈이 떠지고 가슴이 터지것같고
    미치겟어요
    정말 죽을것같아요.
    잘 지냈었는데 갑자기 이러네요
    새로운직장이 생겄는데 직장도 가기싫고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 2. ㅇㄷ
    '14.5.4 9:52 AM (211.237.xxx.35)

    어떻게 보면 수장되어있는 사람들도 있는 마당에 우울하다고 말하는것조차 사치에요.
    우울할일 있어서 우울한건 당연한거고, 그걸 넘어섰다면 자기 설움을 특정사건에 투영하는거죠.
    누구에겐가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깨닫고 힘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일을 찾기 바래요.

  • 3. ㅇㄷ님
    '14.5.4 10:00 AM (39.117.xxx.173)

    원래 맘이 약하고 우울했는데 더 그런거 잖아요
    맘이안 좋은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랍니다
    이러고싶지않아요

  • 4. 아침에
    '14.5.4 10:02 AM (221.139.xxx.10)

    울면서 일어납니다. 하루를 보내는 것이 벅차네요.
    누구에게는 다시는 오지 않은 귀한 오늘인데도 왜 이러는지..
    '다시 한달 전으로 돌아 갈수 있다면'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해봅니다.

  • 5. ...
    '14.5.4 10:03 AM (180.227.xxx.92)

    저도 마찬 가지예요
    이런 나라에서 왜 사나 모르겠어요
    기득권이 썩은 이런 나라에 태어나 야당이 할 일을 시민들이 하고 있고
    젊은 부부들은 애 낳고 싶을 마음도 없을것 같아요
    절망 뿐 이네요
    다음 생애가 있다면 정치가 깨끗하고 투명하고 민주주의인 선진국에서 태어나고 싶을 뿐입니다

  • 6. ㅅㅇㅎ
    '14.5.4 10:03 AM (180.229.xxx.79)

    전 꿈에 제아들이 물에 빠진 꿈을 꿨어요... 제가 회색빛물을 다퍼내고 상자뚜껑을 여니까 쪼그려앉아있던 아들이 눈을 번쩍뜨며 왜 이제왔어 이러면서 살았더라구요... 당연히 소리지르면서 깼어요... 너무 슬퍼서 슬퍼서 새벽에 한참을 울었어요... 아 정말 국민 전체가 홧병에 걸리겠어요..

  • 7. ....
    '14.5.4 10:04 AM (1.177.xxx.248)

    병원에 가기가 그러시면 관할구청 안 심리치료센터에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우울할 때 저는 번잡한 곳 가면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밝아서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고...
    심리센터 무료라고 알고 있는데 시간나실때 구청에 한번 전화해보세요

  • 8. 11
    '14.5.4 10:06 AM (121.162.xxx.100)

    촛불집회참석해서 힘을 보태주세요 살아갈 힘을 얻고 돌아옵니다 우리아이들과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지켜줘야죠 부모니까요 힘내세요!

  • 9. ....
    '14.5.4 10:13 AM (175.223.xxx.83)

    힘내시라는 말씀 외엔...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슬픔은 피해지지가 않더라구요 우리 모두가 당한 일이니까요 밑에 뉴스타파에서 올린 영상속 실종아이 어머니의 인터뷰하는 내내 미소를 보면서 우울한 마음보단 힘내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지더라구요. 지켜드리고 싶어서요 힘냅시다.

  • 10. ㅇㄷ
    '14.5.4 10:25 AM (211.237.xxx.35)

    지켜보는 사람이 우울하다 우울하다 하면 (물론 속으로야 우울한게 당연하겠지만요)
    진주 체육관에서 팽목항 오가면서 매일같이 죽지못해 사는 실종자가족들은 어떨까요.
    장례 치르고 난 유가족들은 또 어떻고요.
    지켜보는 사람들은 예의가 있어야 해요. 적어도 지금은 그들은 약자고 내가 그들을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포지션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리 우울하다고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익명 게시판에 쓸수 있는것도 다행이고 그들보단 나은거예요.

  • 11. 위로 드립니다.
    '14.5.4 10:26 AM (112.159.xxx.51)

    무능혜가 원하는 대로 사시는 군요!!

    ^^ 비난이 아닌 것 아시죠?
    착한 국민이라....
    같이 위로합시다...

    서울 사시면 서울광장 분향소에 가시면 분향도 하고, 청계광장이나 대한문 광장에 리본달기, 대자보나 포스트 잇 붙인 곳 등 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아마 여기저기 토론하는 곳도 있을 겁니다.

    오늘 집회 일정은 아직 안 왔지만 우선 아래 링크 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00416

    같이 기운내서 해야 할 일을 찾아봐요~~~

  • 12. 새벽마다 눈이 떠져요
    '14.5.4 10:30 AM (119.64.xxx.212)

    잠들려고 누우면 가끔 흰색교복 블라우스와 짙은색 치마 긴 생머리의 여고생들이
    눈앞에 스쳐가곤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아침 잠이 깨어 문득 옆에 있는 제 딸아이를 안고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이 흘러나왔어요.
    "우리 남은 인생 값지게 살자... 먼저간 언니 오빠들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면서 살자...
    엄마는 니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해서 바꿔볼께..."

  • 13. 호수
    '14.5.4 10:43 AM (182.211.xxx.30)

    윗님, 맞아요. 저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제 청계천 집회에 나갔습니다 그곳엔 젊은 부부들이 아기들과 함께 또 초등학생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오신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청계천 종로 명동 을지로 다시 청계천으로 한시간 반동안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했습니다. 집에서 답답한 마음과 흐르는 눈물만 닦고 있었던 그간 며칠의 울분이 조금은 가시는듯 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 청계천 집회에 한번 나가보시면 어떨까요. 다녀오시면 세금을 내는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내 할일과 목소리를 내고 왔구나..아마 우울증도 나으시리라 믿습니다.

  • 14. 우선
    '14.5.4 10:46 AM (211.36.xxx.128)

    당분간 인터넷 끊고 이겨내세요
    그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 하세요
    근혜뇬이 바라는대로 살순 없잖아요

  • 15. 달빛아래
    '14.5.4 10:56 AM (182.212.xxx.42)

    저도 중딩 딸 둘 데리고 청계광장 다녀오니
    훨씬 낫습니다
    집에서 슬퍼만한들 뭐 달라질거 없는데
    나가서 소리라도 지르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집회있습니다

  • 16. . . . .
    '14.5.4 11:37 AM (125.185.xxx.138)

    트라우마가 있어 이번에 도져서 회사도 잠시 쉬고
    바람쐬고 왔어요.
    의사도 많이 좋아졌으니 잘 할 수 있을거랬어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 푸세요.

  • 17. 플랑카드
    '14.5.4 12:06 PM (58.125.xxx.128)

    원글님 저도 그래요. 비가와도 싫고 화창해도 슬프고 ....어젯밤 첨으로 제대로 잤네요. 친구들 몇명과 플랑카드 만들어 세시간 서 있다 촛불까지 하고 왔더니 . . 절대 잊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못잊게 할래요. 슬픈 감정은 언젠가 무디어지겠지만 잊지 맙시다 우리!

  • 18. 1234v
    '14.5.4 12:41 PM (115.137.xxx.51)

    저두 넘 우울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렇다고 넉놓고 있을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애도에서 이젠 진실된 소리를 낼때라고 생각합니다.
    유재석 말처럼 위기은 위기인줄 알면서도 모른척 할때가 진정한 위기라고.....
    위기를 온 국민의 힘으로 잘 극복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19.
    '14.5.4 1:00 PM (1.241.xxx.162)

    삼풍사고에 성수대교 사고에 우린 아파만하고 잊어버렸죠.......세월호 참사에도 아파만하고 우울해만하고 또 지난일은 잊고 앞으로 나가야한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에 말처럼 하면 우린 또 언제 이런 참사를 겪게 될지 모릅니다.

    이제 잊지말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지게 하는 그런 일들을 해야해요......세월호 참사가 희생으로만 끝난다면 그건 우리의 잘못이고 우리도 참사에 공범자가 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972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민의 보여줄 수 있는 데모를 .. 2 샬랄라 2014/05/24 748
381971 온라인으로 폰 구입요령 알려주세요 ㅠㅠ 3 스마트폰 사.. 2014/05/24 961
381970 토요일 오후 건국대주변 많이 혼잡할까요? 2 두리맘 2014/05/24 735
381969 머큐리 뉴스, 재미 한인 분노의 항의 시위 light7.. 2014/05/24 660
381968 대기업 우는소리의 간단한 역사.jpg 2 5월 2014/05/24 1,085
381967 맞선전 연락 문자보내는 남자 4 소나기 2014/05/24 5,460
381966 김민지 아나운서 보면 짚신도 짝이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39 천생연분 2014/05/24 17,118
381965 아들아이가 너무 배려깊고 온순하고 섬세한거 아닐까.. 걱정됩니다.. 12 2014/05/24 3,644
381964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나와서 건국대 49 .... 2014/05/24 15,147
381963 세월호 유가족 펌하한 대전 법원 직원은 어떻게 되었나요 1 그냥넘어가는.. 2014/05/24 1,156
381962 정몽준 대박 어록 나왔네요 ㄷㄷ 35 하하 2014/05/24 12,955
381961 세월호 참사 와중에 오바마 다녀간거 1 궁금 2014/05/24 1,595
381960 막스마라 영국직구 괜찮을까요? 3 막스마라 2014/05/24 5,979
381959 귀국반중딩남자아이,외고준비 도와주세요... 8 영어공부방향.. 2014/05/24 1,917
381958 올해9월10일은 휴일인가요 휴일 2014/05/24 611
381957 운동 전혀 안하고 많이 먹는데도 나잇살 안붙는 사람 3 나잇살 2014/05/24 4,129
381956 아사이베리가 몸에 좋다던데 3 ㅇㅇ 2014/05/24 2,417
381955 폭발물이라니.. 이제 간첩설도 나오는 거 아닌가 몰라요 5 Aa 2014/05/24 2,246
381954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 (본문삭제) 8 .. 2014/05/24 1,286
381953 맞선이 5개가 한꺼번에 들어왓어요 -- 동시에 5명을 각각 5번.. 19 결혼전략 2014/05/24 6,300
381952 고발뉴스5.24일자 많이 봐주세요.특종많아요. 5 홍이 2014/05/24 2,560
381951 이래 '근데 노무현이.. - 댓글은 여기에 86 31.205.. 2014/05/24 3,735
381950 세월호 침몰한 4.16일 고리 원전 재가동 승인 5 ... 2014/05/24 1,341
381949 "저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잊혀지는 것입니다&quo.. 4 잊혀지는것 2014/05/24 542
381948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5.23) - KBS 제작거부사태?.. lowsim.. 2014/05/24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