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8일(목)저녁7시 '청와대 앞에 모입시다' 집회가 있습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4-05-04 01:33:16
송경동 시인께서 5월 8일 (목) 저녁 7시 '청와대 앞에 모입시다' 를 제안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5..8 청와대 만민공동회를 제안하셨고요. 

청와대 앞에가서 책임처벌을 요구하는 소리지르고 싶지만 셀프폭동이 걱정되어 안 올리려고 하다가 
차라리 많이 알려서 많이 모이게 하는 것이 낫다 싶습니다. 

시인께 확인할 것이 있어 자세한 사항은 내일 오전에 새로 올리겠습니다. 
집회일정만 다른 곳으로 공유하시고 내일 올리는 것을 보시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제안서입니다.  
--------------------------------------------------------------------------------

                                탐욕의 자본, 무능한 정권,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5.8 청와대 만민공동회>의 제안자가 되어주세요.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 박성미님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글

‘가만히 있으라’라는 방송에 물 속으로 가라앉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을 것을, 시스템에 순응해야 할 것을 강요당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보름 넘게 세월호 참사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 곳은 생명보다 이윤이 앞선 공간이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이 배, 저 배를 떠돌아다니는 비정규직이었고, 경영자문료로 6,000만원을 쓰는 회사는 안전교육 연수비로 54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안전 검사는 선주들의 이익단체들에 외주화 되어 있었고, 허울뿐인 규제는 수명이 다한 배를 제대로 된 점검 없이 바다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구조를 맡았다는 이들은 사람을 구하는데 전념할 시간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보름간 자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증명한 이가 있습니다. 
이들은 생명을 고민할 시간에 의전과 사진 연출을 고민했고, 책임회피와 언론통제, 꼬리 잘라내기에 전념했습니다. 
그렇게 이들은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빼고,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인류 역사상 가장 무능한 정부임을 만천하에 드러냈습니다.

이제 저희는 생명에 대한 예의를 말하고자 합니다. 
이윤보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청와대 앞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앞에 촛불을 들고 모여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함께 논의합시다. 
그리고 이 자리를 제안하는 제안자가 되어주십시오. 
당신이 함께하는 이 자리가, 당신이 제안하는 이 자리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만민공동회의 제안자가 되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IP : 112.159.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셀프 폭동
    '14.5.4 1:36 AM (125.132.xxx.110)

    일어나면 개엄령 선포 인가요???

  • 2. 글쎄요..
    '14.5.4 1:45 AM (112.159.xxx.51)

    이건 벌써 개최가 결정된 집회이므로 많은 수가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렸습니다.
    집회 내용은 의논 중입니다.

    셀프폭동으로 몰리지 않도록 내용을 만드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선 집회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시고, 집회 공지가 올라오면 다시 새 글로 올리겠습니다.

  • 3. 1234v
    '14.5.4 12:48 PM (115.137.xxx.51)

    전 지방 유모차부대 행진에 참석합니다.
    힘을 모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866 몽즙은 얼마나 열받을까요? 17 .. 2014/05/24 4,166
382865 오늘 심상정의원님이 안아주셨어요^^ 16 얏호~ 2014/05/24 2,441
382864 지금 시각에도 시민들 경찰과 대치중이네요 9 민주주의 최.. 2014/05/24 1,259
382863 안희정 비주얼 ㄷㄷㄷㄷㄷ 23 오유 펌 2014/05/24 10,709
382862 유병언은 언제 잡을라나,,,, 11 2014/05/24 1,596
382861 다들 남편 사랑하세요? 42 머핀 2014/05/24 9,839
382860 ↓↓↓↓야권연대를 훼방놓는 안철수↓↓↓↓↓피해가세요 7 통진당입장 2014/05/24 688
382859 마트에서 근무하시는분들께 궁금한것 문의드립니다 16 잔인한아침 2014/05/24 3,560
382858 최호정 의원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에요..?? 8 ... 2014/05/24 36,026
382857 (잊지말자 세월호) 알레르기 검사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ㅜㅜ 6 꼬맹이 2014/05/24 890
382856 무차별 연행중. 깃발든 사람 검거하라! 가두어 놓고 해산하라 명.. 8 lowsim.. 2014/05/24 1,407
382855 [생중계] 세월호 희생자 추모 대규모 촛불 집회 현장 생중계 2014/05/24 878
382854 [언론개혁프로젝트] 바른 언론을 위한 투표 부탁 드립니다. 6 추억만이 2014/05/24 557
382853 생방송 - 서울 집회 시민들 현재 연행중 22 .. 2014/05/24 2,388
382852 마트나 대형의류 매장 일해 보신 분...계신가요? 3 진열 2014/05/24 1,634
382851 박원순시장 선거운동 다 좋은데...^^ 5 무무 2014/05/24 1,661
382850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고 3 ..... 2014/05/24 2,847
382849 [세월호] 94분간의 기록- 국민티비 4 11 2014/05/24 977
382848 남의 마눌 어딨는지는 왜 찾아싸? 18 건너 마을 .. 2014/05/24 6,610
382847 야권연대를 훼방 놓는 안철수 10 ........ 2014/05/24 1,704
382846 YTN노조 "기자가 멱살 잡히는데 선방했다니?".. 샬랄라 2014/05/24 1,335
382845 집살때 대출금 8천정도면 심한건가요? 17 닭아웃) 2014/05/24 4,557
382844 지난 대선이 분하다는 글 올려드립니다__댓글 여기 다세요 13 -- 2014/05/24 1,248
382843 (아이들을 기억합니다) hoss intropia란 브랜드요. 6.14 선.. 2014/05/24 710
382842 이게 뭘까요? 3 흠.... 2014/05/24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