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조에 온 힘을 쏟을 시간에 청와대는.......

///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4-05-02 15:31:12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8
[단독] 청와대, 정부부처에 SNS 대응지침 내린 정황 확인재난 컨트롤타워는 아니라더니 댓글 컨트롤타워 역할은 한 듯

세월호 침몰 참사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던 청와대가 SNS 대응과 관련해서는 사고 초기부터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에까지 지침을 내리는 등 댓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시사IN>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에 내려 보낸 SNS 대응 지침을 입수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사고 다음날인 4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BH(청와대)에서 메시지 전파를 요청했다”라며 SNS 대응 지침을 산하 공공기관에 내려 보냈다(캡처 사진 1).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캡처사진1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공식 명칭)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 유언비어와 악성댓글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BH에서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 SNS 채널에 이를 자제해달라는 메시지 전파를 요청했다.” 

BH는 Blue House의 약자로 청와대를 가리킨다. 이런 지침에 따라 각 기관의 SNS채널(트위터나 페이스북) 성격에 맞게 (내용을) 꾸며 올려달라면서 ‘온라인의 예민한 반응을 고려해 달라’는 주의사항을 덧붙였다. 네티즌의 역풍을 주의하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른 글을 RT(퍼나르기)할 때 참고하라며 링크주소(http://bit.ly/1l5IUOx)를 알려주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캡처사진2

4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트위터(캡처 사진 2)는 “제주도를 향하던 세월호가 사고를 당해 산업부와 유관 공공기관은 가용 자원으로 구조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악성댓글과 유언비어 등은 피해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올렸다. 해당 트윗은 4월30일 현재 34회 리트윗 되었다. 지침에 따라 이를 퍼나르기 한 공공기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기관이 리트윗을 했는지 여부도 확인했다. “지침과 같은 내용을 올린 기관은 URL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 뿐 아니라 페이스북을 활용해,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내보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관 공공기관의 구조 활동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달라는 지침을 내려 보낸 것이다. △한전은 해저 케이블 순시선을 사고 당일 침몰 현장으로 급파했고 휴대폰 충전 설비와 의약품 등의 구호물품도 지원했고, △전기안전공사는 전남지사 인원을 파견해 전기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대기 중이라는 내용 등(캡처 사진 3)이쓰여 있다. 이 페이스북 내용 또한 4월30일 현재 23개 기관이 공유하기로 퍼 날랐다. 공유한 공공기관은 한전광주전남,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다.

  캡처사진3


이번에 확인된 SNS 홍보 요청은 산자부 뿐 아니라 다른 부처에도 전달되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미디어오늘>이 4월28일 보도한 문건을 보면, 방송통신심의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대응보고’를 했다. 이 문건에서 방통심의위는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면서 “유언비어 등 매체별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 시 네티즌 자정 권유 및 사업자 ‘삭제’ 신고 등을 병행”했다. 

다른 정부 기관 트위터에서도 세월호 관련 정부 입장을 서로 리트윗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4월22일 해양경찰청은 “일부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간인 다이버 참여기회 제한'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700여명의 해경, 군 특수부대, 구난업체 전문잠수요원들이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훈처, 방위사업청,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리트윗했다(캡처 사진 4).  

  캡처사진 4

이 지침들을 접한 공무원 사이에서는 “이명박 정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는 반응들이 나온다. 재난 대처에는 무능했던 정부가, 홍보와 SNS 대응 등 세월호 참사가 몰고 올 정치적 파장을 줄이는 데만 유능했다는 비판을 살 대목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BH 관련 사안은, 실무자가 내부적으로 협조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좀 있었던 거 같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BH라고 쓰면 (공공기관이) 잘 협조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던 거 같은데, BH가 지시한 적 없다. 그 부분은 사전 공감 내지는 협의 정도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세월호 사건으로 유가족에게 충격이나 아픔을 주는 유언비어나 악성 댓글이 많이 발생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인식으로 (공공기관에) 전파했다. 지시가 아니라 협조 요청이다”라고 밝혔다.


IP : 211.216.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필요해....
    '14.5.2 3:31 PM (211.216.xxx.228)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8

  • 2. 그렇지
    '14.5.2 3:32 PM (112.216.xxx.46)

    니들이 하는 일이 그렇지 ....

    니들은 두루 두루 까여야 해

  • 3. 달리
    '14.5.2 3:48 PM (92.74.xxx.210)

    댓통령이겠어요?
    여기도 특수요원들이 열심히 구조활동 벌이고 있는데 댓통령과 비서관들이 친히 진두지휘하고 계시다니 영광이옵니다~
    나같은 일번 어뢰, 친환경 인간 어뢰부터 제거하시옵소서~

  • 4. 어휴
    '14.5.2 3:51 PM (58.226.xxx.231)

    징글징글
    지긋지긋한 놈들!!!!!!!!!!!!!!!!!!!!!!!!!!!!!!!!!!!!!!!!!!!!!!!!!!!!!!!!!!!!!!!!!!!!!!!

    짜증나 미치겠네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406 티비조선 뉴스에서.. 3 이런! 2014/06/02 698
384405 고승덕씨 왜 청소년쉼터는 10년이상 이끈것일까요?? 61 허전해서? 2014/06/02 4,123
384404 종이호일도 유해한가요 1 브라운 2014/06/02 4,786
384403 이번연휴때 다들 어떤계획들이 있으신지?? 2 ㅇㅇ 2014/06/02 1,091
384402 김기춘 실장, 대통령 행사 또 불참…거취 정했나 3 세우실 2014/06/02 1,989
384401 호주 ABC, 정부의 제주 해군기지 시위 엄중단속 보도 light7.. 2014/06/02 793
384400 단체카톡에 박근혜를 구하라~ 25 황당 2014/06/02 3,718
384399 오늘 삼성서비스노동자들의 저녁밥-한남대교남단으로함께해주세요~ 3 끝까지함께 2014/06/02 769
384398 제가 애안생겨 눈물바람으로 출근하던사람인데요 30 2014/06/02 11,137
384397 고씨 엄마가 이해 안 되는데요 154 부모 2014/06/02 16,072
384396 정몽준연설~~참 들을게없네요 4 정?영~~~.. 2014/06/02 978
384395 얼마전에50대남편글올렸는데요. 이혼하려합니다. 4 더이상은못참.. 2014/06/02 2,679
384394 선거 바로 전 날이 세월호 희생자 49재입니다! 5 조희연/이재.. 2014/06/02 1,050
384393 50세 회사원 남편들 휴일엔 주로 뭐하며 지내나요? 12 50 2014/06/02 2,819
384392 보온병 5 ... 2014/06/02 1,442
38439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02am] 이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lowsim.. 2014/06/02 605
384390 (교육감 조희연)스타일 난다 너무하는것 아닌가요? 1 2014/06/02 1,333
384389 정몽준 문용린 새누리당 참 할말이 없다. 농약의 진실은? 4 ㅇㅇㅇ 2014/06/02 1,131
384388 청소노동자에게 눈을 부라리던 "김태흠"을 기억.. 4 구걸중인 김.. 2014/06/02 1,085
384387 외신, 미국 초등학교 학생들 세월호 추모 보도 light7.. 2014/06/02 1,109
384386 고승덕 진짜 웃기네요 4 기자회견 2014/06/02 4,211
384385 김기춘 사퇴반대 -진중권 노회찬, 유시민, 한홍구 정치다방-2회.. lowsim.. 2014/06/02 1,287
384384 고승덕 2 bbk 2014/06/02 773
384383 정권나팔수 뉴스엔 1 ㅋㄱ 2014/06/02 472
384382 펌...고승덕.조희연 교육감 후보에게 질의서보내고 답변받았습니다.. 4 Drim 2014/06/02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