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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네요

왕만두 조회수 : 16,488
작성일 : 2014-05-01 13:51:04

방금 사무실에서 60세 넘는 직원  한분이 따님이랑 제 바로 앞에서 통화를 했네요..

워낙 목소리가 크셔서 잘 들립니다..

통화내용이 요즘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불쌍해서 잠이 안온다.. 젊은 나이에 엄마,아빠 그렇게 보내고 힘들게

대통령 되었는데..사고가 났는데 대통령이 잘못 한마냥 국민들한테 질타를 당해서 단원고 애들때문에 눈물을

흘리는게 아니라 대통령이 불쌍해서 잠이 안오고 눈물만 난다!!그러시는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와버렸네요!!

저 너무 놀라서 가슴이 벌렁벌렁.....제 주위에는 이런사람 없는데 바로 코앞에서 이런소리를 직접 들으니 화가 치밀어서

얼굴을 쳐다볼수도,목소리도 듣기 싫어요...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근무하다보니 이런저런 사람 생각들이 다 있겠지만..

정말 싫으네요...내일은 애들데리고 조문가기로 했는데...정말 이대로 흐지부지 되는건지...

 

IP : 203.241.xxx.1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어도
    '14.5.1 1:53 PM (203.230.xxx.2)

    그런 사람이 있어도...흐지부지 하면 안되죠...
    이대로 흐지부지 되지 않을거구요 그래서도 안 되구요
    그러자면..님부터...끝을 그렇게 흐리지 맙시다...흐지부지 하지 말아요 우리..하면서 맘을 다잡도록 해요
    토닥토닥

  • 2. 그앞에서
    '14.5.1 1:56 PM (124.50.xxx.131)

    그래보시죠. 302명의 생목숨 앗아간 가족들은 어떻겠냐구요??
    원글님 같은 부류의 글 며칠새에 꾸준히 올라오는데... 기빨리는 의도가 아니라면,
    님이 그앞에서 당차게 댓구하지도 못하면서 여기서 하소연 하지 마시죠.

    글이 너무 작위적인데...그럼에도 댓글 단 전 님이 비겁해 보입니다.

  • 3. ...
    '14.5.1 1:58 PM (121.184.xxx.153)

    음...알바하는데 거기 책임자분 그네빠인데.... 이번 세월호 사건 보며 유가족 욕하더군요. 그네욕한다구요.

  • 4. 박근혜바라기
    '14.5.1 2:00 PM (121.66.xxx.202)

    울엄마 저랑 같이 욕하고
    어제 조문 할머니 얘기 듣고는 국민들을 바보로 안다고 화내시던데요..ㅎ
    저런 대화를 직장에서..좀 신기하기는 하네요

  • 5. ...
    '14.5.1 2:02 PM (211.222.xxx.248)

    반응을 쿨하게 하세요.
    그집 엄마는 자식이 그런 사고를 당하게 대통령만 걱정할거니 스스로 살아야겠네. 라든지
    자식 잃어도 대통령 걱정해서 자식 잃은거 애닮지도 않고 씩씩하게 휴유증 없이 잘 살겠네.
    이렇게요.
    모든 일에 역지사지 시키면 답이 나오니까요.

  • 6. 왕만두
    '14.5.1 2:02 PM (203.241.xxx.14)

    저도 애기하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는 상황이예요...

    그앞에님......하소연??? 그래요...하소연 할 자격도 없네요...

    심사숙고해서 자유게시판 이용해야겠네요

  • 7. ㅕㅕ
    '14.5.1 2:05 PM (1.247.xxx.101)

    제 주변 박근혜 지지자들은 박근혜 욕먹어서 불쌍하다고는 하지만
    불쌍하게 하늘나라로 간 애들과 그 가족들을 더 불쌍하게 여기던데요

  • 8.
    '14.5.1 2:05 PM (175.201.xxx.248)

    저는 어제 그렇게말하는 사람에게
    20살도 못살고 가는 애들이 누구보다 더 아파요 대통령은 40년더살았고 저는 20년더살았으니 많이 살았죠 하니 아무소리 못하더군요

  • 9. 현장에서 한소리 못하고
    '14.5.1 2:08 PM (124.5.xxx.94)

    뒤로 하소연함 듣는 사람 복장터집니다. 애들때문에도 잠못자는데...조목조목 준비하셔서
    뺨따구에 딱 붙여주세요.

  • 10. 하루정도만
    '14.5.1 2:08 PM (211.36.xxx.161)

    그러려니 하세요
    어짜피 말로 그런 사람들을
    설득 할 수는 없으니까요
    깨어있는 우리 만이라도 지치지 말아요

  • 11. ㅇㅇ
    '14.5.1 2:13 PM (223.62.xxx.11)

    세상엔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아요
    쿨하게~
    그래서 우리끼리 힘을 모아야해요
    우리가 분열하면~절대 안되죠
    최악만 아니길~~~

  • 12. ..
    '14.5.1 2:14 PM (121.135.xxx.173)

    그딸은 그거 듣고있나요?
    60살이나 산여자가 20살도 못산애들보다 불쌍하냐고 하세요
    어이없네요 미친,,

  • 13. ...
    '14.5.1 2:17 PM (218.144.xxx.225)

    노예같은 인간아...평생 그렇게 살다가라. 그냥 그렇게 쿨하게 생각하세요.

  • 14. 시댁
    '14.5.1 2:21 PM (223.62.xxx.41)

    남편을 포함한 시댁식구들이 그러고 있어요
    정말 미치겠어요
    날마다 싸웁니다 전..

  • 15. 저도
    '14.5.1 2:23 PM (124.49.xxx.162)

    마을버스만 타면 노인들이 그래요
    진짜 치떨리게 싫죠평생 노예근성만 있어서 ..그런 망발을 하는거죠

  • 16. 그런인간들이
    '14.5.1 2:23 PM (124.50.xxx.131)

    포진해 있으니 나라가 정권이 국민들 속이거 개차반으로 난 책임 없다란 소릴 과감하게 하죠.
    그런 사람들 몇몇의 가족들이 저렇게 똑같이 당햇으면 좋겠어요.
    설직히..안산단원고 애들이 무슨죄가 있어서 저리 갔어야 하나요>?>?
    박그네 지지자들,광신도들 그 가족들이 다음번에 꼭같이 당했으면 합니다. 간절히...

  • 17. 올갱이
    '14.5.1 2:30 PM (119.64.xxx.3)

    전 그럴때..내놓고는 뭐라고 하면 쌈 나니까 그분 통화가 막 끝날때쯤
    전화가 온것처럼 받아서 친구랑 통화하듯 저 하고 싶은 얘기를 막 해요.
    선거때도 백화점에서 두 노인네가 하도 근혜 찬양을 하길래
    통화하는척하며 문후보님 칭찬하면서 그네욕을 마구마구 했어요.
    쳐다보거나말거나...좀 유치하기는 하죠.

  • 18. 함께행운이
    '14.5.1 2:39 PM (112.165.xxx.129)

    대선 때 이번에는 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길 하는데 이거 초등학교 반장 선거가 아니데 ..
    그냥 가만히 있었네요 ..
    선거 연령울 팍 나추어 중학생이며 ㄴ하게 하고 싷네요 .. 사실 그들이나이만 어리지만 글도 잘 쓰네요 ..

  • 19. ....
    '14.5.1 2:46 PM (1.177.xxx.191)

    그래서 세대교체가 필요한데 어째 노인수명은 점점 길어지고...언제쯤 바뀔지 답답합니다

  • 20. ......
    '14.5.1 2:46 PM (110.11.xxx.32)

    위기의식 느끼니 들으란듯
    더 크게 말하는거죠

  • 21. 올갱이님
    '14.5.1 3:58 PM (223.62.xxx.85)

    방법도 괜찮을듯..다만 중간에 전화벨 울리지않게 음소거눌러놓으시고 하시길..

  • 22. ...
    '14.5.1 4:30 PM (117.111.xxx.18)

    며칠전 모임에 나갔다가
    고이승현군 아버님 인터뷰 내용중 ' 열달을 품어서 낳았는데 한달도 못 기다리고 인양하냐'는 얘기를 했더니
    50초반인 사람이 '천안함 사건 때도 보상금 때문에
    인양 못하게 하다가 보상금 많이 주니까 인양하라고 했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는 말도 있다'고 해서 밥 먹은거 체한적 있어요.
    저는 그 분에개 자식 가진 사람중에 그 말 한사람은 입을 찢어야 한다고 하고 왔어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살이 떨려요.
    저는 그 분에게 "그런말 누가 하냐고 "

  • 23. ...
    '14.5.1 4:32 PM (39.112.xxx.180)

    아무리 세대 차이가 난대도
    그렇게 사고가 썩었을까
    여기 옆에도 박대가리 걱정하는 사람이 있어요
    뉴스때마다 저랑 싸워요

  • 24. ㅁㅇ
    '14.5.1 5:28 PM (115.161.xxx.247)

    저 정도면 종굔데....오 ㅐ 딸하고 그런대화를 뜬금없이하죠????

  • 25. ....
    '14.5.1 7:24 PM (218.234.xxx.37)

    사람에게는 군중 심리라는 게 있어요. 10사람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목소리가 큰 사람이 박근혜 지지하면, 순식간에 8명은 박근혜 지지자가 되어 버려요. 10사람 중 2사람은 평소 박근혜 지지자, 3~4명은 아무 생각 없는(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 2~3명은 박근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데 소극적이거나 회의적인 사람. ...

    그래서 한 사람이 박근혜 찬양하기 시작하면 원래부터 지지하던 두세사람이 합세하고, 생각 없는 사람들은 그런가 하며 솔깃해 하면서 맞장구 치고... 그래서 주변이 순식간에 박근혜 지지자밖에 없는 것처럼 생각되는 거에요.

    여자들 많은 82라 그런지 대부분 이런 말씀을 듣고 그냥 참으시더라구요. 참으니까 박근혜 지지자들이 늘어나고 기세등등해지는 거에요.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어주지 않으면....입다물고 있는 우리가 죄인인 거죠.

  • 26. 다다엄마
    '14.5.1 7:40 PM (1.249.xxx.205)

    윗분 말씀이 맞아요
    여기저기 옳지 못한건 옳지 못하다
    말해버릇해야해요
    가만 있으라는 대로
    하다가는 우리모두가 침몰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주위생각이 바뀔수 있도록 작은 움직임이 기적을 처럼
    가만 듣고 있지말고 말해버릇해야한다고 봐요

  • 27. ...
    '14.5.1 8:54 PM (112.155.xxx.72)

    그러면 원글님도 딸한테나 친구한테 전화해서 박근혜욕을
    목소리 높여서 하세요.

  • 28. ....
    '14.5.1 10:17 PM (61.97.xxx.56)

    울 나라는 노인네들이 문제에요 오늘도 봤네요 박근혜가 뭔 잘못을 했냐고

  • 29. 그런 인간들은
    '14.5.1 10:19 PM (58.236.xxx.207)

    자기 자식이나 손자가 똑같이 당해봐야 그런 소리 안 나올 겁니다.
    미처 피워보지도 못한 아이들이
    충분히 살수가 있는데도 그 잘난 어른들이 다 죽였는데도
    어디서 그따위 소리가 나오는지 기가 찰 노릇이네요
    진짜 아이들이 불쌍해서 화병 날것 같아요

  • 30. ...
    '14.5.1 11:34 PM (210.2.xxx.183)

    그냥 영어지문 풀다 애착으로 인해 연대감이 강한 집단은 성취율이 낮고 그리고 제 목소리 내기보다는 대충 만장일치로 넘어간다고... 지금 한국이 그렇네요...

  • 31. ....
    '14.5.2 3:13 AM (61.253.xxx.145)

    그런 인간들이 애들 잡아 먹은겁니다. ㅅㅂ ㄱㅐ같네요.

  • 32. 햇빛
    '14.5.2 3:56 AM (175.117.xxx.51)

    그래서 일부러 조문하러 갈 때도 얼굴 핼쓱해 보이게 하고 갔을 겁니다.동정심 유발 작전으로....이 나라 논네들 그런 데는 또 기막히게 잘 흔들려서 찍어주고 그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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