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무렵부터 동네에서 가장 살고싶던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어요.
신혼땐 언감생심 욕심내볼 돈이 없었구요
지금 육년차인데 손에 쥐고있는 돈은( 지금 전세로 살고있는집 전세보증금포함) 3억 정도예요.
2억에 전세 주고있는 작은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도 많이 올라서 이번에 재계약하면 6천정도 올려받을수있을 것같아요
그럼 총 3억6천이 가용자금이예요.
원하는 아파트는 32평 지금 4억9천에 나와있구요.
강북의 못사는 동네지만
어려서부터 살던곳이고
재래시장이며 근린공원이며 살기는 좋아서 쭉 이곳에 정착 하고자해요.
학군도 안좋지만 그런건 별로 상관안합니다.
큰단지도 없는 동네이고
이 아파트도 이삼백세대 정도지만 저희 동네에서는 인기가 제일 좋은편이예요.
지은지는 딱 십년됐어요
호가는 5억2천까지는 하는데(같은아파트 다른 세대가 매물로 내놓은 가격)
제일 최근에 실거래가를 조회해보니 2013년 1분기에 4억4천 정도에 거래됐더라구요.
1년정도 전이라 비교대상으로 좀 적당하지는 않아요.
저희는 4억 6천 정도로 깍을수 있다면 1억정도 대출받아서 구매하고 싶은데
4억9천에 나온 집을 4억6천까지 깍을수도 있나요?
부동산에가서 완전 무개념 취급당하는건 아닌지 싶어서요.
(매매는 처음이라 떨립니다)
맞벌이 합친 월 실수령액은 9백 정도인데
시댁이 돈뜯어가는 스타일이라
생활비하고 애 교육비떼고나면 연 5천 정도씩 대출금 상환할수있을것같아요.
지금집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너무높고
집주인이 사업하는 사람이라
혹시나 부도나서 국세채권이나 임금채권이 있으면
우리 전세금보다 선순위 되서 집 위험할까봐 불안해요
이 시국에 이런질문 죄송해요.
부동산 잘 아시는분 있으면 의견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