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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보낸 오빠의 편지글

ㅠㅠ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4-04-30 13:34:53
......
오빠가 정말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건 너한테 이쁘다고 많이 못 해준 거, 집에서 애교 부리지 말고 노래도 하지 말라고 한 거, 편지 쓰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너한테는 못 써준 거, 너랑 멋진 데이트 한 번 못 해본 거다. 
착한 내 동생… 못된 선장 말 너무 잘 들어가지고 배안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겠지…. 
오빠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글 써주는 거 밖에 없는 거 같아 너무 슬프다. 

보현아, 다음 생에 태어날 때는 나보다 더 멋지고 잘생긴 오빠나 이쁜 언니 아니면 나이 어린 귀여운 동생 가지길 바란다. 
거의 20년 동안 너의 오빠여서 정말 행복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2&sid2=257&oid=047&aid=0002...
IP : 121.131.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4.30 1:35 PM (121.131.xxx.47)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2&sid2=257&oid=047&aid=0002...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2학년 구보현양의 오빠 구현모군이 동생 보현이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보현양의 발인식은 29일 치러졌습니다.
    오마이뉴스는 현모군의 동의를 받아 그 편지를 최소한의 편집만 하고 싣습니다.

  • 2. ....
    '14.4.30 1:49 PM (1.240.xxx.68)

    눈물이 끝이없이 흐릅니다.ㅠㅠ..
    우리보고 이제그만 진정하라는거 너무 잔인한겁니다...

  • 3. ..
    '14.4.30 1:50 PM (1.238.xxx.75)

    고2라지만..아직도 아기같네요 얼굴이ㅠ 좋은 곳 으로 가서 이보다 더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를 빕니다.

  • 4. ...
    '14.4.30 2:04 PM (121.134.xxx.54)

    보현아 너무 예쁘구나.
    잘 가...
    많이 미안하다.

  • 5. ...
    '14.4.30 2:20 PM (116.36.xxx.193)

    우리 아이들도 남매네요 그래서 자라온 상황이 눈에 그려지듯 합니다. 보현아, 잘 가! 죄 없고 이쁜 아가들
    아줌마는 너희들 이야기를 아까운 죽음을 언제나 어디서나 퍼뜨리고 다닐거야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선뜻 꺼집어 낼거야. 시간이 흘러도 잊지않고 그날의 너희들, 그 꽃같던 너희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다닐거야
    의혹이 해소되고 책임자는 처벌받는 그 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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