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만으로는 지켜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 것이고, 저는 또 일상에 묻혀 연예기사를 탐독하고, 오늘같이 맑은 날이 오면 나들이를 나가게 되겠지요.
그리고 또 잊혀지겠지요.
하지만 저는 불안합니다.
다음 차례는 누가 될까요?
정기후원을 결심하고도 모니터 앞에서 많이 주저했습니다.
혹 내 정보 또한 누군가에게 흘러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지만 제 뒤로 와서 안아주며 애교를 떠는 딸.
중간고사 기간이라고 책상 앞에 붙어 있는 아들을 보니
지금도 진도항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아이를 기다리고 있을 엄마의 눈물이 떠오릅니다.
배속에서 엄마 아빠 사랑해요를 중얼거렸던 아이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뉴스타파. 고발뉴스.
인터넷창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후원이 참 적네요.
저 대신 수고해주고, 저 대신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여주는 분들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힘내요.
힘내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이 나비가 일으키는 바람이 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커다란 바람으로.
우리 모두를 지킬 바람으로 돌아와 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타파 고발뉴스 후원했습니다
소심이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14-04-30 10:48:19
IP : 114.205.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
'14.4.30 10:49 AM (115.94.xxx.219)멋지십니다
2. 11
'14.4.30 10:50 AM (121.162.xxx.100)추카드립니다 보이지 않게 행동하는 양심의 대열에 오신걸 추카드립니다!!!
3. 희망은
'14.4.30 10:50 AM (118.218.xxx.62)그나마 언론밖엔 없더라구요
4. 늛은아짐
'14.4.30 10:50 AM (222.237.xxx.46)감사드려요~~
5. 저
'14.4.30 10:51 AM (114.206.xxx.57) - 삭제된댓글저두요
언니 까지 설득 설명했어요
죄스러워요6. 정말 열심이시잖아요.
'14.4.30 10:53 AM (1.246.xxx.37)저 똑똑한 분들이 제모든걸 팽개치고 뛰어다니시는걸 보면 감동입니다.
돈만 벌려면 새누리당의 그 누구에게라도 뒤지지 않을텐데.7. --
'14.4.30 11:03 AM (211.177.xxx.28)저도 지금은 매월 제일 적은 금액으로 후원 신청하지만, 빚 다 갚으면 금액 늘릴겁니다.
8. 잘하셨어요
'14.4.30 11:06 AM (211.52.xxx.212)우리목소리를 내줄 언론에게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9. 이기대
'14.4.30 11:07 AM (183.103.xxx.198)저도 만원씩 고발뉴스 자동이체. 팩트티비는 많이가는데 이상호기자 소속 고발뉴스는 적어요. 고발뉴스 좀 부탁해요.
10. 요즘
'14.4.30 11:39 AM (183.99.xxx.60)저두 고발뉴스로 했습니다~
11. 국민티비
'14.4.30 11:44 AM (223.62.xxx.103)정기 밤9시뉴스제작하고있습니다. 후원해주세요
12. 저인가요
'14.4.30 12:18 PM (115.136.xxx.32)제가 딱 어젯밤에 고발뉴스랑 뉴스타파에 계좌이체 했는데요
우리 82멋쟁이들..바른언론 열심히 응원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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