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몰직전 15분영상 ...3분 말고 8분짜리 공개되었네요

신우 조회수 : 3,692
작성일 : 2014-04-30 02:25:19

뉴스타파에서 방송되었는데

정지된 화면이 아니라

편집없이 모자이크만 부분처리 했고

목소리 역시 변조없이 주위 소리까지 다 나옵니다.

 

좀 더 현장감이 느껴져서

생각보다 애들이 더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못느낀걸 알게 되니 더 맘이 아프네요

 

보시면 알겠지만...

기울어져 있는 상태라서

갑판위로 가게 되면 떨어질거라 생각해서

더 안나간것 같아요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냐면...

물이 들어오면 재밌겠다 소리도 하네요ㅠㅠ

 

근데 인원 자체가 너무 많으니

알게모르게 서로를 믿는 맘이 있어서 그런지

심각한 생각은 아예 안하게 되고

누구하나 시무룩한 사람 없으니

더더욱 분위기가 의심 자체를 안가지게 되네요

 

이렇게 규모가 너무 큰 경우의 사람들이 있을때

위험감지를 더 더욱 못하게 되나 봅니다.

쟤도 그렇고 쟤도 아무렇지도 않네...일반실 사람도 동요안하네

그런 심리 말예요.

영상보면 누구하나 이 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네요

 

끝부분쯤에 이르르서야

기울어진거에 대해 딱 한번...왜 기울어지지...이 정도로만

그러다 누가 또 장난스런 말 하니

그 의심가진 생각도 사라져버리고...

 

또 한명이

안정되고 있다.....라고 하니

약간 불안한 상태인지라 그말을 또 믿게 되고..

 

정말 안타깝네요

얘들이 한번이라도 제대로

왜?....라는 생각을 했다면

단순히 선장과 선생님의 말을 따르는것에 그치지 않고

이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문을 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이 큰배가 기울어지지 몰랐다는 학생의 말...

거기서 좀 더 나아가 도대체 기울어 지는 원인이 뭔지

기울어 졌다면 그 다음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서로가 끝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며

의논을 했다면....

 

첨에 본 영상보다 더 맘이 아프고 속상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우리 앞으로 애들한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도록 해요

왜?,,,라는 생각을 언제 어디서나 떠올릴 수 있도록...

 

38분 38초부터 보세요

4층 침대칸 우현쪽 B-19실 (총7명 사용)

http://www.youtube.com/watch?v=obyEEMO0yKk

 

 

 

 

(7명중 생존자는 1명입니다

아마 영상에서 빠진...저 방에서 보이지 않는 ..

다른곳에 갔던 친구중 1명이 생존한 것 같아요

IP : 175.112.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우
    '14.4.30 2:25 AM (175.112.xxx.171)

    http://www.youtube.com/watch?v=obyEEMO0yKk

  • 2. 해리
    '14.4.30 2:27 AM (116.34.xxx.21)

    오히려 갑판위에 있던 사람들이 위험할거라고 걱정하더군요.
    그 사람들은 구조됐어 얘들아 ㅠ.ㅠ

  • 3.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4.4.30 2:27 AM (211.201.xxx.119)

    이건 도저히 못보겠어요 ㅜㅜ 편집된것만 보고도 며칠째 잠못자고 이러고 있네요 ㅠㅠ

  • 4. 도저히
    '14.4.30 2:30 AM (180.70.xxx.234)

    맨정신으론 못볼것같아요! 정말 매일 매일
    울고살아요!

  • 5. 참담합니다
    '14.4.30 2:35 AM (184.148.xxx.121)

    같이 함께라는 자체로 위안삼고 저러고 있는 아이들
    당연히 구조 될거라고 믿고 저러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그 아이들이 죽으면서 뭘 생각했을까를 생각하니

    제 자신이 할 일을 다 못해서 저 아이들이 저리 된 거 같아서 너무 힘드네요

  • 6. .......
    '14.4.30 2:42 AM (211.117.xxx.169)

    잠 못자겠네요

    너무 너무 억울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ㅠㅠ
    '14.4.30 2:44 AM (115.93.xxx.59)

    어쩌면 날이 갈수록 이렇게 아프고
    이렇게 믿을수없고

    ...........어쩌나요
    저 아이들을

  • 8. 다신
    '14.4.30 2:52 AM (106.146.xxx.89)

    다신 보고 싶지 않아요.
    그 영상이 끔찍해서라기보다는 그 영상 뒤에 닥쳤을 상황
    우리 이쁜 아가들의 절규가 들려와 참혹하고 괴로워서입니다.
    모두가 같은 맘이실 거예요..

  • 9. 정지된 화면과
    '14.4.30 2:53 AM (180.228.xxx.121)

    약간 변조된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
    너무 괴로웠어요...두 번 다시, 그 아이들의 목소리 듣거나
    영상을 보는 건 정말...가슴이 아파서..못하겠네요

  • 10. ......
    '14.4.30 2:55 AM (211.117.xxx.169)

    그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힘들어도 봤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일 중의 하나가

    잊지 않는 거.. 이거라서요..



    힘들어도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저 아이들 만큼이 아닐 거예요

  • 11. 다신
    '14.4.30 2:58 AM (106.146.xxx.89)

    변조된 것, 변조되지 않은 것 둘다 봤습니다.
    변조되지 않은 거 본 후로는 귓가에 생생해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심약자는 보지 마세요... 혹은 이악물고 각오하고 보세요.

  • 12. 신우
    '14.4.30 2:59 AM (175.112.xxx.171)

    우리 아이들은 이미 겪었습니다.
    힘들어도 봐주셔야 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 같아요

  • 13. 안산 분향소에 가서
    '14.4.30 3:05 AM (180.228.xxx.121)

    아이들을 비롯해...이번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 뵈려구요...
    지금은 저 영상을 다시 볼 자신이 없네요..
    물론, 잊지는 않을 겁니다.
    미안함과 분노...어떻게 잊겠어요

  • 14. 나무
    '14.4.30 6:26 AM (211.36.xxx.60)

    배가 기울면 복원되려고 반대쪽으로 다시 기울여지는 게 정상이래요
    좌우로 흔들흔들 한다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은 공포심을 갖게 되구요
    근데 이 동영상은 그런 흔들림이 전혀 없어서 애들이 공포를 못느꼈을 거라고 이 동영상을 본 전문가가 분석을 했어요. 손석희 뉴스에서요
    또 20도 이상 기울면 배는 복원되지 못하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 이미 30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이렇게 말하네요

    김현정 뉴스에서 생존자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 사람은 스마트폰 앱으로 배 기우는 거 측정했대요.
    그때 45도 나왔다고 했어요

  • 15. 애기들
    '14.4.30 8:31 AM (119.201.xxx.93)

    고2면 많이 클거라고 생각했는데 목소리도 그렇고 아직 애기들이네요...어른들의 보호가 절대적인 나이인데...저 빌어먹을 안내방송만 없었더라도...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 16. 윗 님
    '14.4.30 8:39 AM (175.223.xxx.207)

    댓글 처럼 고2면 다컸다고 생각 하는데 애기들
    맞네요. 제 아이가 고 2 남자 아이 인데 덩치만
    크지 정말 애기들 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 17. 봐야합니다!!
    '14.4.30 9:58 AM (125.143.xxx.111)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226 민간 잠수사 사망원인 기뇌증 아닌 '공기 공급 중단' 가능성 12 충격 2014/05/07 5,142
377225 스마트폰은 바다에 던져 버려라 해적삼총사 2014/05/07 1,491
377224 초3이 지나면 애 뒷바라지가 더 수월해질까요? 31 이또한지나가.. 2014/05/07 3,861
377223 새누리, KBS수신료 인상안 기습처리 시도 9 샬랄라 2014/05/07 1,522
377222 휴대폰 번호 010 아닌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12 010 2014/05/07 2,474
377221 [속보] 25 。。 2014/05/07 14,222
377220 기계조작만 가능하다면 커피숍운영 될까요? 11 ... 2014/05/07 2,828
377219 유아교구수업 요 ㄴㅁㅇ 2014/05/07 755
377218 오늘저녁7시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관제방송 규탄집회있습니다.. 1 독립자금 2014/05/07 877
377217 선관위에서............... 4 ... 2014/05/07 1,107
377216 '우울한 청년'…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4 세우실 2014/05/07 1,381
377215 김보성씨 CF찍은건 좋은데 7 .... 2014/05/07 5,396
377214 이시국에..세탁소 질문드립니다.죄송합니다.. 3 2014/05/07 854
377213 이 동영상을 트집잡어? 잡것들이.. 4 。。 2014/05/07 1,654
377212 얘들아. 잊지않을게. 끝까지 밝혀줄게... 10 김정미 2014/05/07 1,290
377211 KBS 막내 기자들 "현장에서 KBS 기자는 '.. 4 .. 2014/05/07 2,128
377210 팔도라면, 비락식혜, 코코브루니, 능률교육--불매?? 5 아래글에서 2014/05/07 3,653
377209 안산시 24개 고등학교 학생연합 거리행진 준비중 23 미안하다 2014/05/07 5,140
377208 Tv ㅈ ㅗ ㅈ 선... 8 deb 2014/05/07 1,812
377207 친정글 내립니다... 49 친정ㅠ.ㅠ 2014/05/07 9,798
377206 가까운 친척 어른 돌아가셔서 문상가면 절 할때 큰절을 해야 하나.. 5 문상 2014/05/07 2,670
377205 대구시장 - 김부겸 43.8%, 권영진43.0% 오차범위내 접전.. 28 국제 2014/05/07 5,533
377204 윤장현 지지율, 새정치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이용섭 단.. 18 광주민심은?.. 2014/05/07 1,995
377203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 ! 환장하겄다 아줌씨들아... ! 3 환장하것네 2014/05/07 1,980
377202 [세월호 침몰 참사] '침몰'이 없다…해경, 청와대에 '이상한 .. 6 세우실 2014/05/07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