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내일 오전 강의를 마치고 진도에 갑니다.

우리는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4-04-29 19:53:40
세월호 사건 이후 종종 방송에서 심리치료에 관해 말씀하시는 어느 교수이자
제 페북 친구분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

< 슬픔을 견뎌내는 법 >

십여년전 사고로 가족을 잃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일본에 갔습니다. 김포에서 나리따까지 두시간 동안 계속 울던 저를 보살펴준 사람은 옆자리의 이름도 모르는 일본여성 이었습니다. 물을 마시게하고, 등을 쓰다듬어주고, 그녀도 저처럼 기내식을 사양했습니다.

사고가 났던 시즈오카현의 소도시에 도착했을 때 마중을 나온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제가 그곳에 머무는 동안 손수 운전을 해주시고, 사고 해역으로 갈 배를 수소문해주시고, 그외에도 제가 필요로하는 모든 일들을 처리해주셨습니다.

그분은 자기 일처럼 헌신적으로 일을 하시고 모든 면에서 섬세하게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저를 돕기 위해 회사측이 고용한 사람일거라고 짐작 했고 이것저것 부탁을 많이도 했습니다. 그분이 워낙 헌신적으로 일을 해주셔서 돌아오던 날 약간의 사례를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보세요.

https://www.facebook.com/hosun.choi/posts/635419276526240:1


IP : 124.54.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9 7:56 PM (119.71.xxx.63)

    https://www.facebook.com/hosun.choi/posts/635419276526240:1

  • 2. 감사
    '14.4.29 8:14 PM (180.70.xxx.234)

    제발 가신후에 실시간으로
    상황좀 알려주세요!

  • 3. ...
    '14.4.29 8:43 PM (119.148.xxx.181)

    원글님이 가신다는게 아니네요..
    링크 들어가서 읽어보세요. 글이 참 좋아요.

  • 4. 링크속 페북주인은
    '14.4.29 9:28 PM (175.112.xxx.171)

    영남대 심리치료학 교수님...
    개인적으로 짧은 기간동안 저분도 많은 고통을 겪어셧더군요
    그래서 더 생존자들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아시고
    유가족과 실종자가족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시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990 “악수하느라 출항 지체시킨 장본인은 강병규 장관” 12 열정과냉정 2014/04/29 4,435
374989 얼마씩 후원하고 계신가요? 24 소심한 후원.. 2014/04/29 1,648
374988 눈물이 안날까요? 17 그녀 2014/04/29 2,084
374987 펌)팩트TV 현장중계 시작했습니다 흠.... 2014/04/29 854
374986 다이빙벨 설치못했다고 뉴스에 나오네요ㅠㅠ 22 나야나 2014/04/29 3,673
374985 미국입니다. 귀국시 엄마 생신선물 7 dd1 2014/04/29 1,265
374984 (사)한국재난구호 창립자가 박근령씨-댓통 동생 !!! 19 열받아서 2014/04/29 4,596
374983 연평도기사-교묘하게'북한이'란 단어끼워넣어서보도했네요... 5 .. 2014/04/29 767
374982 오늘 손석희 뉴스 예고...(트위터) .. 2014/04/29 1,754
374981 세월호침몰당시 학생들 창문깨려는 모습 2 나도 2014/04/29 2,171
374980 오유펌) SBS 인터뷰 연평도 실제 상황 2 ... 2014/04/29 1,379
374979 청해진해운 '세월호, 두달 전 매물로 내놔' 1 2014/04/29 1,213
374978 해외파병다녀온지 어연10년이넘었네요..^^ 노무현대통령 격려사 6 참맛 2014/04/29 1,123
374977 박근혜씨 저게 사과한건가요? 끝까지 오만하네요.. 10 고양이2 2014/04/29 2,035
374976 1인시위 하는 고등학생.. 12 수원 2014/04/29 3,841
374975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했어요 7 맥도날드 2014/04/29 744
374974 다녀오는 길이 더 괴로웠습니다. 6 .. 2014/04/29 1,618
374973 연합뉴스가 잽싸게 올렸네요,,,, 유가족 '사과아니다' 12 나에 살던 .. 2014/04/29 3,993
374972 세월호 침몰 당일..'사격훈련 항행경보' 발령 +_+ 2014/04/29 648
374971 청와대 홈피에서 -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삭제방지용 2014/04/29 1,017
374970 청와대 - 한겨레 최성진 기자 소송키로 22 ... 2014/04/29 4,301
374969 저는 내일 오전 강의를 마치고 진도에 갑니다. 4 우리는 2014/04/29 1,456
374968 [기사]수색요원 "세월호 안에 들어가보니 도면과 다르다.. 9 이제그만 2014/04/29 2,543
374967 시국이 이런데 이런글 죄송하지만..너무 답답해서요..일주일째 입.. 4 어이무 2014/04/29 995
374966 나도 삭신이 쑤시는데.. 3 아이도 2014/04/29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