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압수수색 들어간다는 기사 보니 기가 차네요.
해경쪽 교신 기록 조작된 거나 더 철저히 수사하라고 해요.
지난 주 일요일부터 진도 vts 교신 기록 검찰이 압수수색한다고 기사 뜨더니
그 사이 1주일 동안 뭐하고 자빠져 있었답니까?
오늘 무슨 기사가 올라왔는지 아십니까?
사고 현장에 간 보트는 해경이 세월호 신고 받고 출동한 배가 아니라
그냥 지나가던 경비정이었다네요.
해경이 6000톤급 배에 승객 450명 탄 배 구조하러 가면서
헬기 2대에 100톤급 배, 보트 하나로 구조하러 간 걸
사고 초기부터 계속 네티즌들이 지적하면서 애초에 구조의지가 없었던 거 아니냐
근처에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들이 와서 도와주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냐고 의혹 제기하니까
저런 식의 기사를 냅니다.
그럼, 100번 양보해서 해경이 적어도 이미 8시쯤부터는 세월호에 이상이 생긴 걸 알았을 텐데도
골든 타임 2시간 허비했다는 건 일단 논외로 합시다.
8시 52분에 학생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었는데
9시 45분경에야 늦장부리다 출동했다고 지적받는 해경이
그럼, 오늘 기사에 따르면 그것마저도 안 했다는 거네요?
신고가 접수되고도 해경은 출동하지 않았고,
우,연,히, 지나가던 경비정이 세월호를 발견하고 구조한 거였네요?
119 압수수색은 또 왜 한답니까?
최초신고 시각이랑 생존자들 신고 기록이 남아 있으니, 그것도 조작하려고요?
아니면 그것도 또 삭제하려고요?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급파한 119 구조 헬기들 해경이 못 오게 막고
사고 해역 3km밖에서 대기만 하다가 돌아가게 한 게 알려지니
119 를 조져서 해경 살리기를 해야 겠다는 건가요?
국민이 바보로 보입니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40년 전 독재 정권 시절처럼
지상파 방송이랑 주요 일간지들더러
자기네 입맛에 맞는 소리만 왈왈거리고 개처럼 떠들라고 길들여 놓으면
모든 진실이 가려질 거라 믿었습니까?
이건 뭐, 국민이 하찮고 우스워 보이나 봅니다.
그래서 그 하찮은 국민의 아이들 300명쯤은
물에 빠져 죽어도 괜찮다 여겼나 봅니다.
구할 수 있는데 구하지 않은 인간들을 처벌하기는커녕,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주고 되려 편들어주는 정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