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향이 반대인 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 친구가 있는데요 그 아이는 공대 출신 이고 저는 예술계통 이예요
그 친구 집에 가끔 가면 손님한테 물도 한잔 안 권할 때도 있고 해서 좀 기분이 그랬었거든요
얘는 공대 출신이라 센스같은게 좀 없나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세월호 참사 나고 카스에 어디 놀러갔다온 사진 계속 올리고..
누가봐도 이상할것 같지 않나요? 정말 공감능력이 없는 애구나...싶어서 정이떨어집디다
정반대의 성향이면 친구관계도 힘든건가요
1. 해와달
'14.4.28 4:05 PM (121.124.xxx.58)같은곳을 바라보는 칭구라면 좋겠지요
변할수도 있지만요 두분다2. 인생
'14.4.28 4:08 PM (59.28.xxx.203)오해가 있을까봐요
공대 출신이라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과 공대 컴퓨터관련직종
문과 예술대 예술계통직업
서로다른 성향 이라는걸 말한거예요3. minss007
'14.4.28 4:08 PM (123.228.xxx.182)저도 예술계통 인데...주변에 공대, 체대, 음대 등등
친구 많답니다
어느걸 전공했느냐 뭐 이런것보단..
그 사람이 예절교육을 어떻게 받고, 보고 배웠느냐와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을 내 감정보다 먼저 생각해야 되는 때를 가릴줄 아는것은...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 두가지가 없는 사람은..
제가 이해해줄수 있다는 도를 넘게되면 굳이 친구관계로 가깝게 지내지 않습니다
사람도 성향이 비슷해야 서로 같은 부분에서 배려받고 이해되는듯 합니다4. --
'14.4.28 4:14 PM (217.84.xxx.111)물 한 잔을 안 주는 거..기본이 안 되어 있는데 당연히 맘에 남지요.
원래 먹을 거 안 나누는 게 맘에 남는 거에요.5. ....
'14.4.28 4:30 PM (39.116.xxx.177)원글님도 이상하네요.
그냥 그 사람이 그런거지..
계속 공대출신..공대출신..
제 주변엔 예체능 출신 이상하고 이기적인 사람 많은데 예체능출신..어쩌고 그러지않아요.
사람 나름이니까요.6. 저도
'14.4.28 4:30 PM (121.137.xxx.215)주변에 저랑 다른 성향의 친구들 많아요.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가치관이 다른 이들 많습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그들과 어울리지 않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서로 배려해주니까요.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배려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친구분이 카스에 즐거운 사진을 올린건 세월호 참사가 정말 공감되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언론이고 인터넷이고 모두 다운되어 있으니 기분이 울적해져서 그런 사진을 올린걸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센스의 유무는 공대 전공이 영향을 줄거 같지는 않네요. 그냥 그 사람의 성향이죠. 제 지인 중에 공대 박사(남자) 있는데 어지간한 여자보다도 더 살갑고 배려심이 강합니다.7. ...
'14.4.28 4:39 PM (119.148.xxx.181)저도 이공계인데..손님 접대에는 많이 서툽니다만
세월호 사건에는 많이 아파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