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며칠 마음이 너무 우울해서 쇼핑을 미친듯 돈을 쓰고 있는데요ㅠㅠ

미쳤어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4-04-28 14:56:56

세월호 사건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숨이막히는 증상이 있어서 어디다 풀대가 없어서 쇼핑을 미친듯 주문을

하구 결제를 하고 있네요 평상시 돈을 잘 안쓰는데 왜 이런 증상이 생긴걸까요?

저만 이런건가요?요며칠 35만원 쇼핑했네요ㅠㅠ마음이 너무 괴로우면서 죄책감이 드네요

IP : 211.48.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8 3:00 PM (116.121.xxx.197)

    작금의 사태에서 님 나름대로 살려는 몸부림이죠.
    저는 님과 반대로 다 내다버립니다.
    고물수거하는 사람 불러다가 안 쓰는 부엌살림,
    헌옷 주고 방금 3만원 받았네요.

  • 2. 그네
    '14.4.28 3:09 PM (123.140.xxx.27)

    저도 비슷한 증세가 왔었는데(저 평소에 쇼핑 안 좋아해요) 그냥 고통스러운거 받아들이자...하고 있어요.
    어차피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전같이 살기 힘들 것 같아요. 가족들 천만분의 일도 안되겠지만....고통 느끼면서 살아가야겠죠.
    안산분향소에 갔다가 옷사러 갔다가 후원금 보냈다가 정말 가기 싫어하는 코스트코 갔다가 인터넷앞에서 울고불고 하다가..........이게 뭐하는 짓인가 했습니다. 저도

  • 3. 붓꽃
    '14.4.28 3:16 PM (211.245.xxx.49)

    저도 같은 증상입니다 하루종일 멍한표정으로 어휴

    대한민국 국민으로 내는 세금이 아까워요

  • 4. ..
    '14.4.28 3:17 PM (222.107.xxx.147)

    저도 첫 댓글님처럼 막 버리고 있어요.
    아까워서 못 버리던 것들
    정리해서 방금 전에도 한보따리 내다 놓고 왔네요.
    저는 누구 부르기도 귀찮아서
    그냥 분리 수거함에 다 버렸어요.
    카드 사용액도 확 줄었네요.

  • 5. 저도...
    '14.4.28 3:20 PM (221.157.xxx.126)

    뭘 해야 답답한 이 마음이 풀릴지....

  • 6. 저도 막 내다 버리다...
    '14.4.28 3:39 PM (203.255.xxx.134)

    오늘은 미~친 듯 지르고 있습니다...

    뭔가 불안하고 허전한 마음이 이런걸로 달래지지 않을테지만...

    아.. 짬짬히 먹기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
    '14.4.28 3:41 PM (218.159.xxx.119)

    핑계인거죠... 세월호랑 뭔상관이에요 그게.

  • 8. 저도
    '14.4.28 3:44 PM (59.28.xxx.203)

    저도 코스트코.. ㅋㅋ
    몇년동안 쓰잘데기 없다거 생각해서 끊었었는데 요 며칠전 인생뭐잇ㅈ나 하고 나도 모르게 발길이 코슷코로 가고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사건으로 우리모두 다
    삶의 중심을 잊어버린듯
    정신적 공황상태ㅠ

  • 9. 무기력
    '14.4.28 4:01 PM (14.32.xxx.157)

    전 쇼핑할 의욕도 안생기고, 외출도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두문불출이네요.
    집에만 있는데도 스트레스 때문에 살은 오히려 빠지는듯.
    이런 나라에서 숨쉬며 살고 있다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네요

  • 10. .....
    '14.4.28 4:45 PM (119.148.xxx.181)

    우울할 때 쇼핑하는 거 맞아요.
    우울할 때 먹는 사람도 있고 쇼핑하는 사람도 있고 술마시는 사람도 있죠.
    특히 평소에 주체적이지 못한 사람이 쇼핑중독이 더 많대요.
    쇼핑 하는 그 순간은 내가 결정 할 수 있으니까. (강신주 다상담 '소비'편에서)
    요즘의 사태를 보면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무력감이 드니까 말이죠..

    저는 몇개월 동안 모아 놓기만 했던 영수증들..가계부 정리 했어요.
    그냥 뭐라도 하나 내 손으로 정리 되는게 있으니까 기분이 아주 쪼오끔 나아지네요.
    이제 집안 청소라도 벅벅 할까봐요.

  • 11. ..
    '14.4.28 6:34 PM (117.111.xxx.50)

    돈 쓰신 만큼 여기 계좌 올라온 언론들 후원하세요.
    이미 하셨어도 더 하세요. 이제부터는 우울해지면 최저 쇼핑한 만큼이라도!! 기부한다 생각하세요.
    나도 살고 당신들도 살아요..하는 의식이면 한결 괜찮아요.

  • 12. ....
    '14.4.28 9:03 PM (220.78.xxx.248)

    전 며칠 앓아 눕고, 이제 좀 추스리고 있어요.
    대안언론에 후원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525 단원고 2학년 학생들 도보행진 시작했네요. 26 ㅇㅇ 2014/07/15 2,822
397524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의 불행' 학부모·시민 1만7천명, 퇴진선.. 4 퇴진운동 2014/07/15 1,457
397523 요리고수님들~맛조개 요리법좀 알려주세요^^ 3 요리초보 2014/07/15 2,710
397522 맥주랑 먹을 '과자' 추천해주세요 35 맥주안주 2014/07/15 8,000
397521 잘 산다의 기준 부터 먼저 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2 루나틱 2014/07/15 1,444
397520 콩깍지에 곰팡이가 폈는데 속을 먹어도 될까요? 콩깍지 2014/07/15 1,014
397519 항상 고민되는 더블웨어 색상 선택. 1 마리 2014/07/15 6,008
397518 유족들이 원하는 건 첫째도 둘째도 진상규명인데 왜 특례입학을 내.. 14 아마 2014/07/15 1,891
397517 급질!! 전복내장 냉동했다가 죽 끓여도 되나요? 2 주부 2014/07/15 2,526
397516 부끄러운 줄 알아야할 김을동. 김을동! 2014/07/15 1,589
397515 남초사이트에서는 특례입학을 다 반대하네요 10 추워요마음이.. 2014/07/15 2,279
397514 오늘 사랑이와 윤후가족 기사를 보니 59 콩국수 2014/07/15 15,710
397513 비가 자주 오는데서 살면 어떨까요? 15 dd 2014/07/15 1,990
397512 70세 어르신 실비보험...한달에 얼마정도면 들수 있을까요? 12 ddd 2014/07/15 3,401
397511 김무침할때 구워서 부수는거 아니에요?? 1 .. 2014/07/15 1,377
397510 동서임신, 축하전화 해야하나요? 13 2014/07/15 4,106
397509 이 탤런트 이름이 뭐죠? 3 이사람 2014/07/15 3,177
397508 스타벅스 원두 제습제 3 데이루프 2014/07/15 1,386
397507 동성동본 결혼하시분 주변에 계신가요?? 23 동성동본 2014/07/15 8,840
397506 작은일 하나까지 마음에 담아두고 상처받는 사람 7 ... 2014/07/15 2,501
397505 개인과외 교사 찾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회원 2014/07/15 1,891
397504 식품회사나 제약회사 다니시는 분 없나요?(진로문제) 3 ^^^ 2014/07/15 1,624
397503 생각해서 대답하는 문제를 어려워하는 다섯살 아이요.. 8 생각하기 2014/07/15 972
397502 단원고 대입 특례 제도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15 ㅁㅁㄴㄴ 2014/07/15 2,012
397501 박근혜가 황우여를 데스노트에 쓴 3가지 이유 세우실 2014/07/15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