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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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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혐한인가요?

한국 싫어? 조회수 : 3,075
작성일 : 2014-04-27 19:22:50

대만이 일본을 좋아하고 한국을 싫어하나요?

저희 아이가 물어서 저도 모르겠다며 여기에 글 올려 봅니다.

IP : 14.46.xxx.1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편
    '14.4.27 7:27 PM (110.35.xxx.60)

    네. 국가적이나 국민정서는 혐한이 맞아요. 92년 단교문제랑 자기들보다 잘 살기 시작한 이후로 무척 까죠. 문화는 작은 일본. 오히려 중국대륙보다 일본을 좋아한다는
    개인적으로 안애들은 한국 좋다하고... 뭐 개인취향 빼곤 반한 정서쪽

  • 2. ㄴㄴ
    '14.4.27 7:39 PM (119.224.xxx.52)

    네. 일본 무척 좋아하고 한국 싫어합니다. 심할 정도로.
    개개인은 한국 좋아하는 사람 많을 겁니다. 한류가 있는 걸 보면.

  • 3. 원글
    '14.4.27 7:43 PM (14.46.xxx.165)

    이 시기에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
    답글 주신 분들.감사합니다.

  • 4.
    '14.4.27 7:44 PM (175.201.xxx.248)

    대만에 2월에 다녀온 아들이야기는 한국이라고 하니 엄청 친절하다고 하던데요
    야시장에서 일본사람에겐 음식안팔고 아들아이에겐 어느나라사람이냐고 해서 한국이라고 하니 좋아하더라구하던데요

  • 5.
    '14.4.27 7:47 PM (1.177.xxx.116)

    일단은 우리 입장에선 할 말이 없어요.
    우리가 남북관계가 있듯 중국도 지금과 달리 본토 중국과 대만이 극단적일때였고
    중국이 대만을 굉장히 위협할 때여서 대만과 우리나라는 서로 정서적으로 굉장히 의지한달까..그런 것도 있고 가까웠죠.

    그런데 중국이 자기들 일체라고 자기들과 수교하려면 대만과 단교하라고 했고 우린 그 선택을 했죠.
    더 큰 문제는 (제가 알기론) 단교 같은 걸 할 땐 최소한 외교적 도리로 상대국에 알리고 사정을 설명하고
    어느 정도 대만정부가 받아들일 준비할 시간을 줬어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발표해 버린거거든요.

    그 날 신문에 대만에서 우리나라 국기 불태우고 다 찢어 버리고 대만 사람들 다 거리로 뛰쳐 나와서 울고
    난리난 기사 사진이랑 신문. 아직도 기억 선명해요. 그리고 왠지 저도 무척 죄책감 들고 부끄러웠던 기억도 있어요.

    그래도 지금은 대만이 중국에 대한 거부감 자체가 사라져 가고 있고 시간도 지났고 해서
    대만 사람들이 그냥 우리나라를 용서하듯? 이해해주고 잊는거죠. 그 때 우리의 입장을요..
    게다가 한류, 관광교류도 많아 져서 그 덕도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도 아직 나이 좀 있는 어른들은 배신의 기억이 남아 있을 겁니다.

  • 6. ...
    '14.4.27 7:48 PM (1.247.xxx.188)

    그때 대만과 외교단절한게 한국만 있는게 아니죠. 그래도 끝까지 단교안하고 버틴게 한국이죠,

    원래 만만해 뵈는것에 더 분풀이 하는것입니다.

    끝까지 단교안하고 버틴것에 대한 고마움은 잊은거죠,

  • 7.
    '14.4.27 7:52 PM (1.177.xxx.116)

    그리고 일본은 다 들 일본식민도 거쳤고 전쟁때 고통이 있어 싫어하는데
    요새 하는 짓거리가 하도 악마짓거리니 아시아쪽에선 일반 시민들은 일본 엄청 싫어해요.

  • 8. 저 윗사람
    '14.4.27 7:56 PM (110.35.xxx.60)

    ...님 의견에 일정부분 동의해요.
    단교를 가지고 핑계삼는건 말이 안되요. 딴 나라들도 다 대세인 중국과 수교했거든요.
    그냥 만만하게 보다가 자기들보다 it나 가전쪽 회사들도 커지고 경제적으로 앞지르면서 분하고 열받은것도 커요.
    전 회사가 중국계 회사고 사장이 대만화교였는데 어찌나 은근히 한국을 까는지... 고도의 안티.ㅋㅋ
    대만은 국가가 부자, 국민이 가난
    한국은 국가는 거지, 국민은 부자 이러면서 한국은 사치가 심하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불과 몇년 새인데 이젠 국민들이 더 가난해졌으니 좀 슬프네요.

  • 9. ==
    '14.4.27 8:19 PM (84.144.xxx.98)

    나보다 처지 못한 사람이 출세하면 더 배아프잖아요.

    홍콩 배우들 우러러보고 붐이었는데 이제 오히려 한류가 승승장구 하잖아요. 대만도 비슷비슷 앞서거니 뒷서거니했는데...이제 나보다 잘 산다고 우러러볼 순 없죠..배알 꼴리지..

  • 10. 에효.....단교 때 뒷 얘기.
    '14.4.27 8:40 PM (175.197.xxx.222)

    외교가에 소문이 떠돈 거죠...그래서 대만 외교부 인사들이 한국 너네 중국이랑 국교 맺을 건가? 하고 각 외교 인사들의 개인적 인맥 동원해서 오프-더-레코드로 물었는데 한국 외교부 것들이 하나같이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뗐대요. 그간 대만이랑 한국이랑 중국, 북한의 공산주의 형제국가를 둔 분단국가로 서로 정서적으로 의존하며 호형호제하는 우애가 있었는데 그것들을 싹 다 생깐 한국 외교부였죠. 무능한 외교부의 실패라고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씹히고 있는-대만과의 단교는 한국 외교부의 실패작입니다.

    학문쪽으로도 대만 대학과 한국 대학들의 교류도 활발했는데 외교부가 털푸덕, 일 저질러 놓은 거죠.


    그러니 그후로 뭘 한들 이뻐보이겠어요? 배신때린 형제 국가인데.

  • 11. 단교 때 뒷 얘기2
    '14.4.27 8:51 PM (175.197.xxx.222)

    우리가 단교하던 당시 대만과 단교는 별 문제가 안 되었어요, 왜냐하면 다들 경제적 이유로 중국과 다시 수교하는 분위기였고 대만도 힘의 논리로 중국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대만 외교가에서 한국 외교부에 타진할 때도 사실 진의 여부 확인차 타진한 거고
    오프더레코드로 흘려서 미리 상대가 심리적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상대를 위한 하나의 배려이자 예의죠.

    그런데 그걸 한국 외교부 것들이 쌩깠어요. 왜 그거 있죠, 미안해서 차마 말 못 했어....이런 허접스런 용기가 없었다는 이유로 대만 외교부를 뒤통수를 치고 지금까지도 배신한 형제국가로 욕 먹고 있음.

  • 12. 엄청
    '14.4.27 8:54 PM (125.132.xxx.110)

    험한 입니다. 대만시민 전체라 보아도 됩니다.

  • 13. 대체로
    '14.4.27 8:57 PM (36.228.xxx.89)

    한국에 호희적이거나 적대적이지 않아요. 젊은애들은 한류때문에 한국좋아하는 애들도 많구요. 야구같은거 할때는 예민해 지는건 있구요. 최근에 와서 살아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 14. 우리가
    '14.4.27 9:03 PM (125.132.xxx.110)

    쪽바리들보다 더 늦게 단교 했죠. 그 때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였죠.
    사실 차이니스 타이페이는 단교를 문제 삼는게 아니라 그 전에 우리가
    자기들 보다 못 했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은 모든 것에서 앞서 가고 있으니
    자괴감에서 오는 뭐 그런거 있죠? 남 잘면 배아픈거...
    어째든 차이니스타이페이 시민들 전체가 쪽바리 우익 이라고 보아도 됩니다.

  • 15. 나라사랑덴장
    '14.4.28 2:54 AM (222.109.xxx.245)

    뒷이야기 같은 설이 있고 오히려 단교할 것을 알면서 그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려 대만정부가 국민들에게 쇼한거다 라는 설도 있어요. 뒷이야기는 우리가 딱 잡아땠다 하고 다른 설은 분명히 전했다 그런데 대만정부의 쇼에 우리가 당한거다 라고 서로 주장하죠. 굳이 따지자면 당시 살벌했을때의 대만 분위기가 반한은 정부대상이라고 보는 편이... 일본 좋아하는건 동경의 성향이고요. 역사적으로 이해안가지만...

  • 16. 흠....글쎄요,워낙한국외교부가죄인처럼
    '14.4.28 6:41 PM (175.197.xxx.69)

    처신했던지라...제3자가 봐도 한국이 뒷통수친 거로 판단되는 상황이었어요.
    그 후로도 수도없이 되풀이 하는 외교부의 병맛짓 서막을 올린 격이었어요.


    찌질이같이 입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제 입장도 설명 못 하는 덩신, 되려 말 안 하고 참고 있는 게 미덕인 줄
    아는 어른들이 많아요. 덩신과예요. 첨예하게 이익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본인은 말 안 하는데
    남이 다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멍청스레 이기적인 그런 애들처럼...


    일본을 좋아하는 건...대만에 주둔하던 일본 총독이 좀 멋스러웠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문화적으로 좀 통하는 것도 있고 그래도 통치국이어서
    착취는 해갔지만 결정적인 쐐기는 일본이 아닌 그 후의 국민당 부대가 박았어요.
    침략정부인 일본 주둔군이 물러간 후 대만을 점령한 대륙의 국민당 장개석부대가 대만사회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급기야 2.28로 민간인을 국민당 군인이 죽이는 사건이 벌어져요.
    민간인들이 많이 죽었어요. 우리나라의 5.18에 버금가는 역사예요.
    이것도 국민당이 덮고 은폐하려고 언론 통제하고 몇십년을 깔고 앉았다가
    나중에 민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대만인들의 기억엔 일제 통치 하가 국민당 점령시기보다 지내기에 나았던 거죠.

    역사는 그래서 상대적이예요.

    우리는 일제의 포악때문에 (일본은 한국에 대해 감정적인 원한이 있는 듯. 과거 도일한 한반도의 일왕실 세력들이 일본 원주민들을 무지 핍박하고 포악을 떨어서 결국 일본 원주민들의 막부세력이 왕실의 정치력을 박탈함. 그 이래로 막부와 왕실은 평행 존재. 그러나 어느 막부도 왕실을 폐지하지는 않음, 그렇다고 풍족하게 해주지도 않음. 일왕실은 금세공 유물이 없음. 종이 접기 창작해냄.) 일본이라면 치를 떨지만

    따뜻한 남쪽의 조그만 대만에서는 총독한테
    높은 세금 내고 살아도 그 뒤에 들어온 국민당 시절보다 일제 치하가 더 살기 좋았다고
    대만의 어른들은 기억해요.

  • 17. 흠....글쎄요,워낙한국외교부가죄인처럼
    '14.4.28 6:54 PM (175.197.xxx.69)

    그리고 사촌이 땅을 사서 배아파하는 것도 있겠지만
    조그만 내수 시장에서 (한국의 절반) 한국 연옌들이 와서 싹쓸이해가면
    대만 연옌들의 활동 폭이 좁아지니까
    한 마디를 해도 곱게 안 하는 거겠죠.(거의 모든 대만 국민들 사고의 정치화가 짙음.)

    남이 와서 내 밥그릇 빼앗아 가는데
    두눈 뜨고 가만히 있으면 그게 바보 덩신과 아니겠음?

    한국 옌예들은 남이 욕하거나 말거나 사고치지 말고 지 하던 일 계속 잘 해나가면 됨.

    대만 연옌들 결국 한국 드라마 욕해도 결국 따라하잖음?

    대만 연예인들이나 국민들이 궁시렁대건 뭐라건 뭘 신경씀?

    원래 누가 잘 나가면 옆에서 욕하고 질시하게 되어 있음.

    인생에 잘나갔던 시절을 함 생각해봐요...친구인 줄 알았는데 질시하고...그런 애들 있어요.
    그만큼 본인이 잘 나간다는 증거임.


    그럼 왜 일본은 안 그러는데 대만만 그러냐고?

    일본 내수 시장은 한국의 2배임. 그리고 엄청 보수적이라 아무리 김수현이 날뛰고
    용사마가 날뛰어도 안 움직이는 부동층도 상당함. 한국 연옌들이 열심히 들락거려도
    일본 연예계가 우려하지 않아도 될만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위협적이지 않음.
    일본 애들이 여전히 돈 잘 범. 그래서 그냥 내비두는 거임.

    레옹 영화 대박나고
    그 프랑스 배우 일본에 열심히 왔다 가고 일본 애들도 레옹보러 프랑스 열심히 다님.
    광고도 막 찍고 그래도 암 말 안 함. 이벤트성이고 단기적일뿐이라는 걸 알기때문에.
    이런 점이 일본 사회의 장점이기는 함. 외세들이 들어오면 일단 겉으로는 환영해주는 척 함.
    속마음은 어찌될 지 시간이 흘러봐야 알지만 일단 겉으로는 환영받은 외세들은 본인들이 엄청 환영받는 줄 착각할 정도로 열렬하게 환영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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