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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글을 반대하시는 분들께

82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4-04-27 08:35:27
82 자유게시판에
일상글 올리는걸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은줄 알아요.
이 엄청난 사고 앞에 우리가 벌써 아무렇지 않은듯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나?
당분간이라도  이 일에 집중하자.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주장이  의미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 주장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것은 권유나 제안의 형태를 갖출때 의미가 있다고 봐요.
강요하거나
일상글 올리는 사람을 욕하거나 하면 그때부터는 역기능이 더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왜냐?
일상글을 저격하시는 분들 중에는
일상글 올리지 마라. 실명화하자고 하지 마라. 세월호 방 따로 만들자고 하지 마라.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세월호 방을 따로 만들자고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뭔가요?
세월호 이야기만 있는 방은 유저가 많이 찾지 않고 
조회수가 적어지니 당연히 관심이 줄어들거라는 생각에서 
방을 따로 만드는걸 반대하는거죠. 

그럼 여기 자유게시판에 일상글을 올리지 말자고 주장을 한다면 
그게 세월호방만 따로 만드는것과 비슷한 부작용. 즉 유저의 방문수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이 사태에 분노하고 
많은 글을 올리시고 뭐라도 해보자고 성금도 하고 기사도 퍼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원하시는게 뭔가요?
나 혼자 분노하기 보다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여론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하시는 일 아닌가요?
그럼 일상글에 대한 저격은 유리한 선택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에 일상글이 섞여 있으면 그런글 보러 오는 사람들이 
세월호 관련글도 많이 보게 될거고......
클릭하지 않더라도 제목이라도 다 보면서 돌아가는 상황 파악이 될겁니다. 

일상글을 반대하는 사람도 
일상글을 올리고자 보고자 하는 사람도 
어느쪽이 틀린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가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다를뿐이죠. 
어느 누가 어느 한쪽을 강요할 수 있나요?
제안이나 부탁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강요는 부작용이 더 많습니다. 

뒷페이지에 보니 
일상글 올리는 게 알바의 새로운 지령일 거라는 글이 있어서 
심히 우려가 되어서 제 의견을 적어봅니다. 


IP : 203.228.xxx.6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7 8:38 AM (118.139.xxx.222)

    이제 이런글은 머리 아파 읽기도 싫고
    일반글은 이런글 저런질문에 올리라고 했잖아요...
    누가 올리지 마래요?

  • 2. 님들~~~
    '14.4.27 8:43 AM (178.191.xxx.107)

    ..............................

  • 3. 원글
    '14.4.27 8:44 AM (203.228.xxx.61)

    뒷페이지에 가보세요.
    여기 일상글 올리는 거 알바들의 새로운 지령일거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일상글 올리면 알바.
    이게 올리지 말라는 말이죠.
    일상글에 달리는 많은 비판 댓글들 못 보셨나요?
    올리지 말라는 분들이 한둘이 아닌데요......
    첫댓글도 여기 올리지 말고 딴데가서 올리라고 달아놓으셨네요.

  • 4. 글...
    '14.4.27 8:53 AM (74.101.xxx.101)

    정말 그사람들이 그런 글을 올렸어요.
    제가 저장을 안 해놔서 그런데..

    그리고 이 시점에 시계 사는 글 이런 거 안 맞잖아요?
    다른 글들엔 다 댓글 다시던데

    왜 새삼 이게 문제가 되는지요.

  • 5. ~~
    '14.4.27 9:00 AM (58.140.xxx.106)

    원글님이 우려하시는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텐데
    지금 이 시점에선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누가 뭐란다고 귀 기울이고 아, 그렇구나 할 여력들이 없달까요ㅠ

  • 6. 기독교인
    '14.4.27 9:00 AM (124.146.xxx.27)

    아직은 아니죠...
    아직도 수많은 아이들이 물속에 있는데...
    지금 이시점에 요리얘기 꼭 여기다 올려야하나요?

    그러지 않아도 사망사고는 장례 끝나고 나면 급속히 잊혀져요...
    여기 일상글 올리는 거 알바들의 새로운 지령일 가능성 충분히 있어요...

  • 7. 원글
    '14.4.27 9:01 AM (203.228.xxx.61)

    왜 새삼 문제가 되느냐 물으셨는데
    뒷페이지에 일상글 올리는게 알바의 새로운 지령이라는 글이 올라왔기에 제 의견 적어본겁니다.

  • 8. 일상글
    '14.4.27 9:03 AM (218.38.xxx.93)

    괜찮습니다..댓글도 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 중간고사 99나왔어요~자랑하고 싶어요..같은 글은 정말...ㅠㅠ

  • 9. @@
    '14.4.27 9:05 AM (119.67.xxx.75)

    저도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

    저도 어제 촛불집회 다녀왔고
    연합뉴스 전화했고
    매일 고발뉴스 생중계보고
    고발,뉴스타파,국민TV 후원자예요.

    하지만 오리지 마라 강요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보기 싫으면 패스 하면돼요.

  • 10. 원글
    '14.4.27 9:06 AM (203.228.xxx.61)

    우리아이 중간고사 99점 나왔어요 글은 저도 봤는데요.......
    기분은 나빴지만 그냥 살짝 패스했습니다.
    그런 글에 많이 달려들어서 다굴하는 것도 불필요한 공격이고 그냥 패스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너무 많은 분들이 달겨들면 베스트로 가죠. 그걸 자제해야 합니다.

  • 11. 일상글이 모두 알바글이라는 게아
    '14.4.27 9:09 AM (50.166.xxx.199)

    아닙니다.
    82회원분들이 북한도 아니고 그렇게 강제할 분들이 아니죠.
    하지만 일부러 관심을 흐트러트릴 목적으로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분명 있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선 때 82의 이슈들을 물타기하고 무관심을 유도하는 무리들이 있음도 확인되었고요.
    그런 글을 겨냥해서 하는 것이지 일반인들이 일상글 올리는 것은 다들 뭐라 하지 않습니다.
    그 글의 의도가 님이 생각하는 그것도 아닐 뿐더러 강제성도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12. 동감...
    '14.4.27 9:23 AM (121.175.xxx.22)

    일상글 올리는거 뭐라하진 않기는요;;;
    윗분은 아예 그런 글은 클릭조차 하지 않는가보네요.

    글쓴님이 말을 잘 해주셨네요.
    그렇죠. 왜 세월호 관련 방을 따로 만들자고 하면 난리치는가요. 세월호 이야기만 있는 방에 유입되는 사람이 적을거라는거 알고 있기 때문 아닌가요?
    일상글 못 올리도록 한다면 결국 82 자게에 들어오는 사람이 적어져서 세월호에 관한 진실을 알릴 방법마저 없어지고 마는 결과가 될 수밖에 없어요.

  • 13. 쓸개코
    '14.4.27 9:35 AM (122.36.xxx.111)

    혼란한 시기니 이의견 저의견 나오는것 같습니다. 다 가능한 의견이라 생각되어요.
    반대글은 알바추정글에 대한 경고이고요.
    175님 '선동'이라는 표현 삼가해주시는게 좋겠어요.

  • 14. 저기요
    '14.4.27 9:51 AM (183.98.xxx.7)

    저도 그 글 봤고 찬성하는 입장인데
    모든 일상글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청순해 보이는 글들은 의심스럽다는 뜻 아니었던가요?
    실제로 간간히 올라오는 일상글 중 다른 사람들 의견이 꼭 필요한 글들엔 비난 댓글 달리지 않아요.
    저도 그런 게시물들엔, 반감 없고 댓글 달기도 하고요.
    근데 이런상황에 꼭 그런 글을 쓰고 싶을까 싶은 심하게 눈치없는 글들이 꽤 보여요.
    솔직히 이런 시국에 자기 아이 성적 자랑하는 글은 평범하느아이 엄마로 보이지 않기도 하고요.

  • 15. ocean7
    '14.4.27 9:55 AM (1.252.xxx.3)

    에그...사람이 예의라는게 있잖아요
    어린 천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한.두달 정도 가지고있음 안되나요?

  • 16.
    '14.4.27 10:01 AM (1.230.xxx.11)

    진정한 일상글인지 알바글인지 정도는 구분합니다. 알바글로 오해받을 만큼 무개념 일상글을 올리는 사람은 알바로 오해받아도 할 말 없죠. 일상이고 뭐고 개념부터 챙겨야 하는건 82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갖춰야 할 기본이구요

  • 17. 얼마나 됐다고..
    '14.4.27 10:08 AM (71.206.xxx.163)

    절규하는 안산 부모님들 생각하면 나의 일상은 문제 될 것도 불편할 것도 아무것도 없는데요..

  • 18. ㅇ#
    '14.4.27 10:35 AM (223.62.xxx.79)

    원글니 ~계속 보셨다면 아실텐데~개인파산글이나 선남거절 글 등 여러글들에 댓글도 많고 좋은 의견많았어요
    그런 글에 뭐라고 하는건 아니예요
    지나치게 청순한글~몇 줄안되는 내용 없는 글, 그런 글도 진정 좋으신가요?

  • 19. 불굴
    '14.4.27 10:38 AM (58.122.xxx.54)

    저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진심이 묻어나오는 글에는 결코 비난의 덧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다만...뜬금없는 질문...
    고기구워 먹으려면 어떤 용품이 있어야 하냐..
    애가 전교 몇등했다...좋다...(중간고사 끝나지도 않았고 아직 석차발표는되지도 않았는데)
    이건 뭐냐...
    저급한 질문으로 시작한 알바들의 일상글은 확연히 티가 납니다.
    그런 글들을 조심하자라는 뜻으로 아랫글을 읽었습니다.

    일상의 글을 올리시더라도 감정이 모두 격앙되어 있는 지금 마냥 눈치없는 단어사용이나
    표현은 좀 조심해서 올리는 정도는 82님들이라면 의례 알고계실것이라 생각되니까요.

  • 20. 눈사람
    '14.4.27 10:46 AM (115.139.xxx.97)

    82이력이 짧은 분들이
    분위기 파악 안되셔서 좀 징징거리시는것 같은데
    일상내용 적지마라
    그런 글 죽순이들은 적지않아요
    그저 조용히 취사선택택할 뿐
    일부에서는 아이들이 수장되어 있는대
    중간고사 끝나지도 않았는데 99점
    배려도 개념도 생각도 날짜 계산도 못하는
    버러지가 올린게 확실하지 않나요?
    누구도 올려라 마라할 권리도 자격도 마음도 없습니다.
    그저 소중한 82는 묵묵히 지켜질 뿐

  • 21. 패랭이꽃
    '14.4.27 11:59 AM (186.135.xxx.28)

    저도 동의합니다.

  • 22. 동의
    '14.4.27 5:27 PM (119.194.xxx.239)

    동의합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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